한국가구산업협회가 3월, 아키스케치 이주성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선임은 가구 산업이 제조 중심에서 인공지능과 공간 데이터 기반 산업으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주목된다. 협회는 국내 가구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책 제안, 제도 개선, 수출 지원, 품질 인증, 교육 및 정보 제공 등을 수행하며, 리바트, 퍼시스, 금성침대, 재경가구, 한샘, 다우닝 등 주요 가구 제조기업 대표들이 회장을 맡아왔다. 전통적으로 제조기업 출신이 회장을 맡아온 가운데, 기술 기반 기업인이 회장직에 오른 것은 이례적 사례로 평가된다. 이주성 신임 회장은 3차원 설계 기술과 인공지능을 접목한 가구 산업 혁신 경험을 갖춘 인물로, 국내 공간 설계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기술 기반 플랫폼을 구축하며 산업 디지털화를 추진해 왔다. 그는 가구와 공간 데이터를 활용한 산업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회장 취임 후 이주성 대표는 가구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기반 생태계 구축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산업 데이터 표준화, 컨퍼런스·교육 프로그램 운영, 민간 자격 제도 마련 등을 통해 산업 기반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2024년 기준 국내 가구 시장 규모는 약 126억 달러(약 18조 원)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MARC Group은 2033년까지 177억 달러(약 26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구 산업은 주거 공간 구성의 핵심 제조 산업이며,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확산으로 산업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가구 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설계 단계에서 시작된다. 가구는 공간 구성의 핵심 요소로, 설계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는 제조 자동화, 스마트 공장, 나아가 로봇과 스마트 가구 등 피지컬 AI 환경과 연결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가구 데이터 표준화는 산업 인프라의 핵심 요소로 주목받는다. 이주성 회장은 “가구 산업은 설계·제조·생활 공간을 연결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 기술 확산에 맞춘 새로운 역할이 요구된다”며 “협회 차원에서 가구와 공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공간 데이터와 AI 기술이 결합된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구 산업의 디지털화와 공간 데이터 활용이 확산되면서 스마트 공장과 AI 기반 설계 소프트웨어 시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관련 기사 더 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104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