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중심’ 개편 Youtube, ‘이용 시간 늘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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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비디오 서핑에서 채널 서핑으로 무게 중심을 옮겼습니다. 구글TV를 염두에 둔 행보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유튜브는 현지 시각으로 12월 1일, 유튜브 디자인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적용된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비디오 서핑이라는 웹 최적화 개념에서 채널 서핑이라는 TV 최적화 개념으로 중심 전략을 변경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도 있습니다.

먼저 무엇이 바뀌었는지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번역해봤습니다.

1. A new homepage

유튜브 홈페이지는 거대한 엔터테인먼트 세계의 게이트웨이다. 유튜브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도록 도와드리기 위해 우리는 사용자들이 유튜브에 왔을 때, 뛰어난 채널을 쉽게 발견하고 쉽게 팔로우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홈페이지 왼쪽에서, 사용자들은 자신만의 채널을 생성할 수 있고, 맞춤화된 유튜브 채널 라인업을 볼 수도 있다. 물론 로그인을 해야만 한다. 그리고나서 사용자들은 추천 채널을 찾아볼 수 있다. 피드로 맞춤화해준다. 구글+나 페이스북에서 친구들이 현재 공유하고 있는 것 확인할 수 있다. 올초 선보인 새 홈페이지 피드는 홈페이지의 첫화면 가운데에 위치하게 된다.

2. Simpler, customizable Channels

새 홈페이지는 사용자들이 좋아하는 채널을 찾고, 쉽게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아마 우리가 채널의 록&필을 업데이트 하지 않았다면, 직무태만이라는 소리를 들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오늘 우리는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에 집중한, 새롭게 개선된 채널 디자인을 론칭했습니다. 사용자들이 훌륭한 비디오를 찾는데 도움을 드리기 위함이죠. 영상을 올리는 사람들에 따라 그 목적이 다르듯, 우리는 사용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채널 템플릿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일부는 일주일에 1개의 비디오를 제작하기도 하고, 일부는 팬을 위해 수천개의 비디오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지요. 우리의 일부 파트너들은 새로은 기능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 위해 비디오를 업로드합니다. 다른 파트너들은 새 디자인의 이점이 무엇인지 팁을 주기 위해 업로드하기도 합니다.

3. A new overall design

새 홈페이지와 채널을 함께 선보이기 위해 우리는 사이트 전체에 걸쳐 디지털 페인트로 새로운 코트를 입혔습니다. 지난 7월 우리는 Cosmic Panda라 부르는 실험적인 디자인을 공개한 적이 있죠. 우리는 전반적인 디자인을 기선하기 위해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깔끔하고 심플한 유튜브를 선물하게 된 것이죠. 회색빛 배경과 더 큰 비디오 썸네일, 그리고 더 많은 스트리밍 시청 페이지까지.

‘체류 시간을 늘려라’ 특명

유튜브는 1년 넘게 유튜브에서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데 공을 들여왔습니다. 현재 사용자들은 1일 평균 20분 정도 머물고 있다고 합니다. TV가 하루 평균 5시간임을 감안하면 적어 보이는 수치죠. 한편으론 이미 유튜브가 TV 채널을 경쟁 상대로 설정해놓고 있다는 전략을 읽을 수도 있습니다.

그 전략의 일단이 이번 개편에 반영됐습니다. 첫 화면을 들어가보시면 알겠지만, 수많은 작은 비디오 썸네일들이 서로의 차지를 차지하기 위해 다닥다닥 붙어 경쟁하던 기존 레이아웃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왼쪽 바는 사용자가 구독하는 채널로부터 시작해, 추천 채널로 마무리 됩니다. 가운데에 최근 추가된 트렌딩, 인기 비디오, 음악, 엔터테인먼트 메뉴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음악과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를 구분하고 우선 배치한 것은 유튜브가 주력하려는 방향이 어느 영역에 존재하는가를 잘 드러내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들 스스로 “유튜브 홈페이지는 거대한 엔터테인먼트 세계의 게이트웨이다”라고 선언하고 있죠.

핵심은 채널이라는 개념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양한 채널이 존재한다는 걸 과시하고 여러 채널을 통해 더 오래 유튜브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입니다. TV 이상의 다양한 채널을 선사할 만큼 풍부하고 품질 높은 비디오가 많다는 걸 자신하고 있는 듯합니다.

아시다시피 이를 위해 Madonna, the Wall Street Journal, Shaquille O’Neal 등 100개의 채널을 추가 구축했습니다. 여기에 투입된 금액만 해도 1억 달러. TV 이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무척 애를 써왔습니다. 이번 개편으로 유튜브는 인당 일 평균 30분에서 1시간 가량으로 체류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TV와의 경쟁을 본격화하다

구글TV에 유튜브가 담기는 건 이미 당연한 행보이고요. 이번에는 MS의 Xbox video console용 버전도 내놓았습니다. 구글TV로만 TV 채널 시장을 침투하는 것이 아니라 XBOX 등 TV 제어가 가능한 디바이스 영역도 진출하겠다는 의지가 확인된 것입니다.(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TV 기반으로 소비할 수 있는 게임 디바이스, 커넥티트 TV 등에는 모두 Youtube가 최적화돼 제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http://www.youtube.com/xl로 접속해보시면 어떤 모습일지 대략을 짐작해볼 수 있을 듯합니다. 유튜브는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와의 채널 계약을 진행하고 있거나 혹은 완료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구글은 Youtube와 구글TV를 무기로 700억 달러에 이르는 TV 광고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완료했습니다. 게다가 공짜입니다. ‘Code Cutting’에 케이블TV와는 뺏고 뺏기는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가고 있습니다. 방송사업자도 긴장해야 할 판입니다.

Youtube의 채널 중심 디자인 개편이 국내 영상 소비층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면 TV 이용 시간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TV를 능가할 만한 콘텐츠가 존재하느냐 여부가 관건이긴 하겠지만 Youtube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내놓을 준비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장 지난 10월 MBC와 YOUTBUE는 콘텐츠 유통 제휴를 맺은 바 있습니다. 1만 여개의 MBC 자사 콘텐츠를 유튜브에 유통시키고 광고 수익을 가져가는 방식이었습니다. 현재 MBC라는 채널로 유통되고 있지는 않지만, 만약 생성된다면 MBC의 콘텐츠를 유튜브에서도 마음껏 즐겨볼 수가 있게 되죠. 다른 방송사 또한 MBC의 수익성을 두고 보며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는 처지가 아닐까 싶네요.

TV 시장을 둘러싼 게임은 점점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기반의 Youtube와 지상파, 케이블 기반의 여러 방송사, 시청자의 시간을 빼앗기 위한 경쟁은 상상 이상으로 치열해질 수 있음을 예고합니다. 오늘 Youtube의 개편이 가볍게 다가오지 않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글 : 몽양부활
출처 : http://blog.muzalive.com/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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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ngun76@gmail.com

'고민하고 토론하고 사랑하고'의 운영자. 시민저널리즘, 소셜미디어, 뉴스 등에 관심이 있으며, KBS2 '임백천의 시사터치' 고정 패널, 책 집필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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