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다운 뒷태의 엑스페리아 X10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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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일찌감치 예고된 대로 5월에 들어서자 마자 기대했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열기를 서서히 달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불을 지핀 것은 아니지요. 여전히 기대작이 남아 있으니까요.
6월 쯤으로 출시가 예상되는 스마트폰 중에 소니 엑스페리아 X10이 있습니다.

출시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일본에서는
벌써 15만 대가 팔린 괴물폰으로 불릴 정도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지요. 국내에 출시되려면 아직 시간이
좀 걸릴 엑스페리아 X10을 미리 보게 됐습니다. 지인이 들고 들어온 것을 며칠만 슬쩍했는데요. ^^ 어떤 모습인지 미리 보도록
하죠~

 디자인, 참 소니답다.

상자 안에 얌전히 누워있던 엑스페리아 X10을 해방시켜 손에 쥐어 이리 저리 돌려봅니다. 일단 덩치가 작다고 말하면 쌩
거짓말이죠. 손바닥을 꽉 채울만큼 큼지막합니다. 무려 4인치나 되는 커다란 화면을 가졌으니 이렇게 채우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할
겁니다. 화면 크기에 비하면 두께는 그냥 도톰한 정도고, 배터리를 꽂은 무게는 너무 가볍지도 않고 무겁지도 않은 딱 알맞은
수준입니다. 뒷쪽이 둥글둥글해 손에 잡히는 느낌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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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10
은 검정과 흰색 두 가지 모델이 있는데, 빌려온 것은 흰색입니다. 검정도 나쁘진 않았는데, X10의 로망은 흰색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깨끗하고 품격있습니다. 앞면 재질을 단순하게 플라스틱으로만 처리하지 않고 화면 위에 얇은 투명 패널을 덧댔고 모양을 살짝
수화부나 아래쪽에 가느다랗게 나란히 배치한 3개의 버튼이 잘 조화를 이루네요. 전원을 켰을 때 버튼과 버튼 사이에 켜지는 보라색
지시등이나, 수화부 아래의 소니 에릭슨 로고도 유난히 돋보이네요. 로고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그 자리에 통신사 로고가 정말
밋밋하고 특징이 없을 것 같습니다. 국내 출시 때 이것만은 바뀌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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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보니 크롬 장식으로 띠를 둘렀습니다. 흰색 몸뚱이 사이로 은빛을 반짝이는 띠를 너무 과하지 않게 둘러 한껏 멋을 냈네요.
버튼은 위쪽과 오른쪽에만 있습니다. 위쪽에는 3.5파이 이어폰 단자와 충전/데이터 전송을 위한 마이크로 USB 단자를 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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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10
의 앞이나 옆도 예사롭지 않지만, 진짜 멋은 뒷태에 있습니다. 덮개 형태로 되어 있는 뒷태가 정말 단아합니다. 일부러 모양을
내려하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개성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810만 화소 카메라와 플래시, 그 아래 소니 에릭슨 로고 엠블렘이
일직선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처리했고, 제품 이름과 로고도 그 일직선 안에 넣어 주변 여백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뒷태만 놓고
보면 다섯 손가락에 올려 놓을만한 제품입니다. 다만 덮개를 열고 마이크로 SD 카드를 꽂으려면 배터리를 분리해야 하는 점은
불편하네요.

 UI를 보면 안드로이드가 아닌 것 같다


엑스페리아 X10의 안드로이드 버전은 1.6입니다.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이 2.1이고 곧 2.2가 발표될 예정이라 1.6은
여러모로 아쉽게 느껴집니다. 물론 소니 에릭슨이 2.1로 업그레이드를 하겠다고 다짐은 했지만, 처음부터 2.1을 깔아서 내놓지
않았던 게 그저 아쉬울 따름이었지요.

그런데 X10을 켜보니 낮은 안드로이드 버전을 안타까워 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출시 전부터 독특한 UI를 얹은 터라 더
높은 관심을 받았던 X10이었는데, 실제로 보니 꽤 흥미롭더군요. 투명도를 살린 홈 화면의 위젯 덕분에 색다른 느낌이었고,
무엇보다 타임 스케이프와 미디어 스케이프가 X10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깜짝 잊게 만들더군요.

타임 스케이프는 이용자가 X10을 쓰는 이용자의 기록처럼 한 자리에서 훑어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e메일은 물론 트위터나
페이스북, 그동안 들었던 음악까지 모두 정리해서 보여주죠. 그런데 그냥 리스트만 정리해 놓은 게 아니라 정말 화려합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보면 메일을 보낸 이들의 얼굴을 바탕으로 그 위에 그들의 글을 표시해 카드 형태로 만들어 놓았지요. 단순히
글만 볼 때와 달리 인물 사진을 바탕으로 글이 표시되므로 좀더 친근해 보입니다. 다만 다른 프로그램을 띄운 뒤 타임 스케이프에
들어와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글을 스크롤할 때 멈칫 거리는 현상이 있더군요.

미디어 스케이프는 말그대로 엔터테인먼트 메뉴인데요. 음악이나 영화, 사진을 다른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하지 않고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메모리 카드에 들어 있는 각종 파일을 찾아서 알맞은 항목에 정렬시킵니다. 대부분
대표 이미지를 표시해 놓아 확인하기 쉽고, 음악은 태그에 따라 잘 분류해 놓았습니다. 사진은 X10에서 직접 찍은 것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이나 피카사에 저장해 놓은 것을 불러 올 수 있고요. 각 기능별 UI도 크게 불편한 것은 없고 움직일 때의
애니메이션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소개를… 사실 이게 정식판이 아니라 싱가폴 버전이다 보니까 통화도 안되고 무선 랜에 의지해서 기능을
쓰려니 여러 모로 편하지는 않습니다만, 깔끔한 디자인에 밝고 세밀하고 깨끗한 고해상도 화면은 꽤 마음에 듭니다. 아마 이대로
며칠 가지고 놀다가 돌려줄 것 같기는 한데, 그 사이에 웹브라우징이나 800만 화소 카메라 같은 몇몇 특징을 좀더 즐겨보고 글을
쓰던가 해야겠습니다.

아, 소니 에릭슨이 안드로이드 2.1로 업그레이드를 하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만 이달 또는 다음 달 중 발표될 안드로이드
2.2로 인해 2.1이 아니라 곧바로 2.2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 업그레이드 전략을 어떻게 바꿀지 머지 않아
입장을 다시 내놔야 할 것 같은데, 소니에릭슨 코리아도 이 제품 출시에 앞서 이에 대한 입장을 명확하게 표명하는 게 판매에
도움이 될 듯 싶네요.

덧붙임 #
싱가폴에서 가져온 글로벌 버전이지만, 로케일에 한국을 선택할 수 없더군요. 때문에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모어 로케일 2와 접촉식 키보드를 다운로드해 설치해 한글 메뉴와 키보드 입력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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