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를 이기기 위한 바이두의 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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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바이두는 자사의 검색시스템과 DB를 이용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요우아(有啊)를 출시, 알리바바의 타오바오에 맞서는 서비스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야심찬 출시와는 달리 요우아는 C2C시장에서 타오바오의 상대가 전혀 되질 못하였다. 이베이를 물리친 타오바오는 성격이 비슷한 후발 서비스들이 파고 들어갈 빈틈을 전혀 주지 않았던 것이다.

고전을 거듭하던 바이두는 요우아 서비스의 전면 개편을 결정하였고 알리바바가 하지 않는 서비스로의 전환을 실시하게 된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전자상거래는 B2B, B2C, C2C와 제3자지불시스템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정형화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를 전부 장악하고 있는 알리바바를 피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없던 서비스모델을 만들어야 했던 것이다.

바이두가 내린 결정은 서비스들의 ‘통합’이었다. 통합에 들어갈 재료로는 C2C, 공동구매(소셜커머스), 고객리뷰서비스가 선택되었고, 범위는 가능한 한 모든 서비스 분야였다. 이전에는 자신들의 DB와 시스템만 믿고 서비스를 실시했지만 업체들과 힘을 모으는 것이 더욱 큰 효과를 낸다는 것을 알게 된 바이두는 서비스플랫폼을 전면 개방하여 모든 업체가 직접 자사마케팅을 하고 서비스를 홍보하게 만들었다.

이는 상당한 효과를 내게 된다. 요우아의 플랫폼에서는 상인들이 직접 물건을 팔고 소비자가 물건을 사는 C2C서비스와, 여럿이 모여 낮은 가격으로 물건을 사는 공동구매서비스, 소비자들이 직접 그 서비스를 평가하며 구매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리뷰서비스가 동시에 이루어졌고, 소비자들이 요우아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서비스품질에 신뢰를 가지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소비자들의 평가와 인기가 서비스에 그대로 반영되는 시스템은 점차 많은 소비자들이 플랫폼으로 몰리는 역할을 해주었고 요우아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홍보하고 판매하려는 업체들도 몰리게 된다.

바이두는 여기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어줍지 않은 C2C서비스를 계속하기보다는 각종 서비스업체들의 기본정보 및 공동구매 등 이벤트정보를 최대한 많이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시도한 것이다. 요우아는 2011년 3월 마지막날 C2C서비스를 전면중지 하겠다고 발표하며 사업자들을 러쿠티엔(乐酷天)과 야오디엔100(耀点100)에 넘겨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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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아 플랫폼 서비스 페이지

이로부터 한달이 채 지나지 않은 4월 20일, 요우아는 C2C서비스가 빠진 새로운 형식의 플랫폼을 내놓았다. 새로운 플랫폼에는 웨딩, 육아, 홈서비스, 교육, 여가휴식, 미용, 건강, 공연 등 8개 카테고리로 나뉘어진 각종 업체의 기본정보와 서비스정보가 모여있었고 업체들은 플랫폼 내에서 자유롭게 홍보와 공동구매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 자유로운 마케팅 플랫폼에는 입주를 원하는 업체들이 줄을 이었고, 무수한 정보에 매료된 유저 수도 빠르게 증가하였다.

현재 서비스범위를 베이징으로만 한정하고 있는 요우아 플랫폼에는 10만 곳이 넘는 업체가 입주해 있다. 엄청난 수의 서비스업체들이 온라인으로 서비스의 마케팅과 판매를 진행하고 소비자들의 서비스 소비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요우아의 방식은 새로운 전자상거래 형식인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의 개념에 맞추어졌다. 바이두가 마침내 알리바바가 서비스하지 않는 전자상거래 영역을 구축해낸 것이다!

바이두 요우아는 2011년 12월 O2O방식을 한층 발전시킨 아이러훠(爱乐活)의 베타버전을 출시했다. 아이러훠는 유저들이 개인소비정보를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소셜 플랫폼으로, 유저들은 공통관심사를 가지고 있거나 같은 지역에 살고 있는 다른 유저들과 각종 생활소비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아이러훠에서는 페이스북의 ‘Timeline’과 같은 광저우(光轴)서비스도 제공, 유저들이 생활 속 소비정보를 시간흐름에 따라 정리하고 특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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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아의 새 무기 아이러훠

O2O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바이두 요우아의 행보에는 엄청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요우아는 2011년 12월 아이러훠의 출시와 함께 IDG-ACCEL 펀드와 치밍벤쳐(启明创投)로 부터 5,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고 사내 프로젝트였던 요우아는 독립회사 형태로 운영전환을 하게 되었다.

바이두는 요우아라는 묘수를 통해 알리바바의 손이 닿지 않은 전자상거래 시장의 새로운 축을 선점하게 되었다. 이 시장이 어떻게 성장하고 요우아가 얼마나 큰 점유율을 차지하게 될 지는 2012년의 행보를 통해 윤곽이 들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요우아와 O2O서비스의 성장을 지켜보자.

글 : DUDU China
출처 : http://duduchina.co.kr/?p=1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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