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의 길을 버리고 벤처 창업에 뛰어든 오마이닥터의 김진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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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의사. 안정적 수입과 보장된 미래. 2012년 대한민국에서 선망받는 직업으로 단연 손 꼽히는 직업이다. 치의학 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국가고시까지 합격한 이가 다른 길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할지 상상하기 어렵다. 더군다나 그 길이 불확실성 투성이 벤처 창업의 길이라면.

오마이닥터의 대표 김진욱(30)씨는 올 해 2월까지만 해도 부산대학교 치의학 전문 대학원에 다니고 있었다. 그는 국가고시를 치른 후 서울에 있는 동안 친동생의 집에서 사흘간 머물렀다. 친동생은 바로 티켓몬스터 공동창업자인 김동현씨였고, 그 집은 티켓몬스터의 공동창업자들이 함께 사는 숙소였다.

오랜만에 만난 형제는 밤이 새도록 서로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 대표가 동생 김동현씨에게 건넨 말은 뜻 밖이었다. ‘국가고시에 합격한 후 의사를 하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였다. 대학원에서의4년간 병원 생활을 겪으면서 고민한  바로는 의사는 자신이 길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보다는 의사의 눈높이에서 자신이 목격한 진료시스템 전반의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싶었다. 특히나 환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병원을 찾기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알고 있었다.

동생은 형의 이야기를 듣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창업을 하고 싶다면 바로 행동에 옮길 것을 주문하면서, 티켓몬스터 공동창업자의 숙소에서 함께 지내면서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 때 이야기를 함께 나누던 티켓몬스터의 또 다른 창업멤버 권기현(28)씨가 말을 거들었다.

“미국도 비슷한 상황이에요. 환자가 자신에게 맞는 병원을 찾기란 어디에서나 힘든 일이죠. 미국에서는 병원과 의사를 검색, 예약 후 진찰 서비스에 대해 리뷰까지 남길 수 있는 서비스인 작닥(Zocdoc)이 2007년에 시작해 현재 7억 달러 (약 8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어요.”

김 대표는 용기를 얻었다. 한국에서도 분명 공정한 리뷰를 바탕으로 병원과 의사를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할 것이라는 어렴풋한 생각이 확신으로 변했다. 그 다음날 부산에 내려가 짐을 싸서 그 날로 티켓몬스터 창업자들의 숙소에서 합숙을 시작했다. 벤처 창업 특훈과 함께 오마이닥터는 시작되었다.

창업 팀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티켓몬스터의 경험을 통해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김동현씨와 권기현씨가 김 대표에게 먼저 균형잡힌 창업자 팀을 만들라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바로 필요한 사람들을 포섭하기 위한 행동에 들어갔다. 가장 필요한 인물은 자신과 함께 서비스에 대해 밤새 고민할 수 있는 사람과 서비스의 개발을 담당할 사람이었다.

김 대표의 머릿속에 한사람이 떠올랐다. KAIST 후배이자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 재학중인 김성은씨에게 연락했다. 평소 스타트업 위크엔드(2박3일간의 창업 행사)에 참여하며 벤처에 큰 열정을 보여온 김성은씨야 말로 자신과 함께 밤을 새워가며 오마이닥터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사람일거란 확신이 있었다. 그녀는 김 대표의 이야기를 듣자마자 두말 않고 합류를 약속했다. 김 대표는 의사 관점, 김성은씨는 환자 관점에서 고민하며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최고의 보완재가 될 터였다.

다음은 서비스의 개발을 책임질 사람이었다. 업계에 실력이 탁월하다고 소문난 개발자들을 찾아 나섰다. 김동현씨를 통해 티켓몬스터 초기 인연을 맺었던 개발자로부터 실력을 보장한다며 강력하게 추천 받은 사람은 강성희씨였다. 김 대표는 오마이닥터와의 첫 미팅에서 서비스 개발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강성희씨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오마이닥터의 창업팀이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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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닥터는 병원과 의사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고, 진료 예약, 진료 후에는 리뷰를 남겨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현재 인터넷을 통해 병원을 찾는 방법은 검색 창에서 근처 병원에 대해 검색해 보는 것이 고작이다. 그러나 수많은 광고와 홍보성 글 때문에 공정한 정보를 얻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오마이닥터는 병원은 물론 원하는 의사의 진료를 개별적으로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과, 오직 해당 의사에게 진료를 받은 환자만이 리뷰를 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병원이 아닌 의사 개개인에 대한 리뷰를 남길 수 있어 의사 개인의 브랜드 구축을 가능하게 만든다. 또한 알바성 댓글에 대한 강력한 제재 시스템을 구축해 신뢰도 높은 리뷰를 바탕으로 환자들이 병원과 의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마이닥터는 현재 서비스 소개가 담긴 티저페이지를 3월 13일 오픈하였으며, 오는 4월 클로즈 베타 서비스 오픈과 6월 정식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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