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개발자 챌린지에서 아이폰 최고의 교육 앱까지, SkyView 개발자 인터뷰

‘까만 밤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눈으로 까만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던 시절은 누구나 있다. 중력 하나 없이 공중에 둥둥 떠다니는 물방울을 마셔보고 싶은 마음, 달에서는 얼마나 높이 뛸 수 있을까 궁금한 마음, 시골 집 비처럼 쏟아지는 별을 보며 벅찼던 마음들은 우주를 환상과 추억의 공간으로 만들어 준다. 천체 관측 어플리케이션들이 아이튠즈의 안방 마님처럼 꾸준히 자리하고 있는 이유는 이런 환상과 추억을 일깨워 주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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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View 개발자 모리치오 레오
그 중 SkyView는 우주를 내 손안에 담아주는 증강현실 어플리케이션이다. SkyView의 개발사인 터미널 일레븐(Terminal Eleven)의 첫 번째 어플리케이션임에도 불구하고 2011년 뉴욕타임즈 최고의 아이폰 앱 선정, 앱스토어 리와인드 최고의 교육 어플리케이션 선정 등 엄청난 인기와 관심을 얻고 있다. 오늘 스마투스는 터미널 일레븐의 설립자이자 SkyView의 개발자인 모리치오 레오(Maurizio Leo)와 인터뷰를 가졌다. 컴퓨터 공학도였던 그가 어떻게 SkyView를 만들게 되었는지, 교육 어플리케이션이 중, 고등학생들의 공부 방법을 어떻게 변화 시킬 수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Q. SkyView의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게 되었나요? 앱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우주에 대해 다루기로 한 건가요, 아니면 우주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앱에 대한 아이디어로 이어졌나요?

글쎄요, 사람들은 모두는 어릴 때부터 우주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관심이 지난 2009년, 구글의 안드로이드 개발자 챌린지 II(Google’s Android Developer Challenge II)에 참가했을 때 한 몫을 했지요. 우리는 구글이 만들던 뛰어난 스마트폰에 들떴고, 휴대전화의 센서를 최대한 많이 활용하는 앱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며칠 간 많은 토론을 거치고, 모형을 만들고(mockup), 회의를 하면서 우리는 교육용 우주공간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스마트폰의 센서에서 얻을 수 있는 데이터를 알고 있었고, 우주 앱의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을 사용해 사용자가 그들 주변의 우주를 느끼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일을 하면 할수록 더 많은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앱에 반영했지만, 우리가 마음 속에 그리는 모든 것을 다 넣을 수는 없었습니다. 대중으로부터 여러 번의 심사를 거치고 Google이 선택한 패널 심사위원의 최종 선정 심사를 거쳐, 우리는 교육 분야 3위에 올랐습니다. 이 경험이 우리를 모바일 앱 개발자로 이끌었습니다. 일 년 뒤, 우리는 모든 아이디어와 증강현실에 대한 경험으로 <SkyView – Explore the Universe – Terminal Eleven LLC>  를 만들었습니다.

Q. SkyView 팀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SkyView를 만들기 위해 어떤 기술의 조합이 필요했나요?

저는 컴퓨터 공학 학위를 가지고 있고, 다른 개발자인 콜린(Colin)도 같은 학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의 세 번째 개발자인 조(Joe)는 항공 우주 공학 학위를 가지고 있지요. 저는 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 프레임 워크 코드(Framework Code)와 SkyView의 디자인을 담당했습니다. 콜린은 모든 3D 그래픽뿐만 아니라 프레임 워크의 일을 했고요. 조가 태양계 모델, 위치 선택(location selection) 쪽을 담당하며 동시에 Skyview의 거대한 태양계 정보 데이터베이스의 관리자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들은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서 모두 다른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팀처럼 높은 수준의 기술을 요하는 팀에게는 매우 중요한 측면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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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View는 터미널 일레븐(Terminal Eleven)에서 첫번째로 출시된 어플리케이션이다

Q. SkyView는 교육 어플입니다. 이 앱을 개발할 때 도움을 준 선생님이나 교육 전문가가 있었나요?

아니요, SkyView는 교육 관련 종사자의 도움을 받지 않았습니다. SkyView에 있는 모든 정보는 우리 스스로 조사해 얻은 것입니다. 그러나 기회가 있다면, 교육 기관과 함께 파트너로써 일해 보고 싶습니다.

Q. Skyview와 같은 과학 앱이 중,고등학생들의 과학 공부 방법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물론입니다. 우리는 앱을 통한 쌍방향 교육(interactive education)이 몇 년 안에 교실까지 퍼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이미 수업에서 SkyView를 활용한 교육자들의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 SkyView같은 앱과 교과서 시장에 뛰어든 애플을 함께 연결한다면, 그것이 오늘날의 청소년 교육의 미래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Q. 터미널 일레븐(Terminal Eleven) 외에도 혁신적인 과학 앱을 개발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합니까?

현재 앱 시장에는 너무나도 뛰어난 앱 개발자들이 많아 어떤 한 사람들을 지목하기는 어렵습니다. 한 사람의 고객으로써, 저 또한 (어느 하나 선정하기 힘들 정도로)  좋은 앱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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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아이튠즈 리와인드에서 SkyView가 올해 최고의 아이폰 교육 앱 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일이 회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나요?

애플이 앱스토어 리와인드 순위를 발표했을 때 굉장히 놀랐고, 올해의 최고의 교육 어플리케이션 중 하나로 선정되어 영광이었습니다. 우리는 다른 우수한 앱들 중 하나이고 교육 분야 외의 카테고리에도 뛰어난 앱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번 수상은 SkyView를 최고의 앱으로 만들도록 노력하는 데에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Q. SkyView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만들 건가요?

한동안 안드로이드 개발에 대해 논의했지만, 아직 만들만 한 기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안드로이드 개발 경험이 있어서, 훗날 Skyview를 더 확장된 플랫폼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지금으로써는 확실한 계획은 없습니다.

Q. SkyView는 터미널 일레븐(Terminal Eleven)의 첫번째 앱이었고, 엄청난 성공을 거뒀습니다. 이 다음으로 진행 중인 계획은 어떤 것인가요?

현재 올 해 초에 마무리 할 Skyview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사용자들이 이번 업데이트의 결과를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글 : SMATOOS
출처 : http://kr.smatoos.com/?p=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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