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of Enkino – Seong Ki-beom

“Yahoo Korea offered to acquire us for 50 billion won and later Lycos Korea offered 80 billion won. Kumyang, which had invested earlier also proposed a 50 billion acquisition offer. We went with Kumyang but in the end didn’t receive payment for sale of stock. That must have been about 20 billion won.”

CEO of Enkino, Seong Ki-beom’s entrepreneurial life has been a roller coaster. With “I Love School”, which failed to take off during 2000 in the midst of the dot-com boom, and the social network concept “Book Group”, Seong has been to hell and back. After closing down Book Group, last year he founded the smartphone background service Enkino and starting to make a come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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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School – The Success of Noise Marketing

CEO of I Love School, Seong Ki-beom, is one of four founders of the company. At one time they shook up Korea’s alumni community with their friend finding website I Love School, together with president Kim Young-sang and co-CEOs Lee Chung-seok and Lim Jun-gyu.

I Love School did not actually receive a lot of interest at first. There was a time when people had mostly only heard about it by word-of-mouth but this was then followed by a sports newspaper article claiming it was a website which was a hotbed for marital affairs. It was an incident which could have had a serious affect on the company’s image.

However the situation actually changed for the better. Middle aged people who had seen the article in the paper started joining the service. While member numbers had previously stayed around a few 100 thousand, in one day this increased by 60,000. Seong laughed while recalling the situation.

“During an event where we tried to get 100,000 people to join, the number had already passed 200,000….What was an unfavorable situation surprisingly turned into a favorable one.”

I Love School’s explosive growth started to gain the attention of national portal sites. At that time, making it onto a portal site meant instant money. Yahoo Korea, which was the number portal at the time showed interest in acquiring I Love School and offered 50 billion won. Kumyang, which had given us early funding then also came to us with the same offer. In the end it turned out to be a scam and the great success which I Love School was experiencing became history.

After everything was over, Seong managed to get 1.5 billion won out of it. For being one of the co-founders of the company it was a sad ending. Seong said that it was hard to trust people for quite a while after this.

Planning Social Networking

After this experience he created a book sharing service named “Book Group”. It started with just sharing books but also allowed users to tag items and find out further information about where those items came from when searched for — basically a content search service. Users could trade items and discuss memories with one another, and it was effectively a leading social networking service.

However, Book Group did not take off either. Apart from the idea being too far ahead of its time, the site worked together with portal Korea.com which was slow. In 2008 when Korea.com went offline, Book Group closed along with it.

Nevertheless, Book Group was not a complete waste. At the time, ‘Who had what?”, a search engine which was developed, received interest from Yahoo Korea. In the future he plans to link it with his background service Enkino.

“Technology and social network experience is being carried over from Book Group.”

Seong’s Third Attempt on Smartphones

As Book Group was going downhill, he started to look towards smartphones. It was at the time when Apple had released the iPhone, saying that they would recreate the mobile market. He saw it as a golden opportunity and focused on a service for smartphone backgrounds. The result of that is Enkino.

Enkino is an Android based smartphone service. A similar service was available for standard cellphones but once smartphones were released, the market became incomparably wider. Adding videos to backgrounds was a given, and push messages, URL connections and other various features could be used.

It doesn’t end with just backgrounds. Users can also take photos or videos and share them with their friends. For example if a user had just taken a photo of a celebrity they could share the backdrop to their friend’s phone too.

Seong says that Enkino is not just simply an advertising platform. He says that it is a service where users can enjoy sharing multimedia with one another and added that fanclubs of K-pop around the world in particular could communicate in real time.

Advertising effects are the basis of the service. Companies can use it as a way to offer a variety of content to fans.  Entertainment companies like SM could transmit a Super Junior Mini Concert through Enkino, straight on to the background on phones. For the fans watching, it would be just like watching a concert via DMB.

 “Firstly, after establishing ourselves as an image based social network we want to try some other things…..At the end of the year we plan to strengthen our social networking field and head overseas.”

Check out Enkino’s website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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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코리아가 인수 금액으로 500억원을 제시했고 나중에 라이코스가 800억원을 제시하기도 했어요. 초기 투자했던 금양도 5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창업 당시의 인연 등으로 금양에 회사를 넘겼지만 결국 주식 매각 대금을 받진 못했죠. 그게 약 20억원 정도 될 거에요.”

성기범 엔키노 대표(43 ·사진)의 창업사는 롤러코스터다. 2000년 닷컴 열풍의 중심에 있었던 아이러브스쿨에서 결국 빛을 보지 못했지만 선도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컨셉의 북모임까지 그는 창업 전선에서 천국과 지옥을 맛봤다. 북모임 폐쇄 이후 와신상담하던 그는 지난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배경화면 서비스인 엔키노를 창업하고 다시 재기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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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스쿨, 노이즈 마케팅이 만든 대박

성기범 대표는 아이러브스쿨 창업 4인방 중 한명이다. 김영삼 아이러브스쿨 사장을 비롯해 이충석, 임준규씨와 함께 성기범 대표가 한때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동문 기반 커뮤니티 사이트를 만들어냈다.

사실 아이러브스쿨 초기에는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런게 있다더라”는 입소문으로만 알음알음 회원을 유치하던 시절, 모 스포츠신문에서 아이러브스쿨이 불륜의 온상이라는 기사를 터뜨렸다. 기업 이미지에는 치명타로 작용할 수 있는 사건이었다.

그러나 상황은 오히려 반대로 흘렀다. 신문을 보고 관심이 동한 중년의 사회인들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아이러브스쿨에 가입했다. 이전까지 수십만명에 머물렀던 회원수는 하루에 6만명씩 늘어났다. 성기범 대표는 “100만명 가입 이벤트를 하려고 한 기간 중에 벌써 200만명이 넘어섰다”며 “악재가 오히려 호재로 둔갑한 사건”이라고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아이러브스쿨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자 국내외 포털에서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주목하기 시작했다. 당시는 포털 사이트의 노출 정도와 가입자수가 바로 돈이었다. 국내 포털 1위였던 야후코리아가 아이러브스쿨 인수에 관심을 가졌다. 500억원을 제시했다. 그러자 창업 자금을 댔던 금양이 동일한 조건을 제시했다. 결과는 사기로 끝나고 아이러브스쿨은 화려했던 시기를 뒤로한 채 역사의 한켠으로 사라졌다.

“금양이 회사 차원에서 지분을 일부 인수하고 나머지는 정현철 금양 사장과 개인간 거래로 넘기기로 했어요. 그런데 대금 지급을 자꾸 미루더군요. 그 와중에 정현철 사장은 자기가 보유한 지분과 금양이 갖고 있던 지분을 서울이동통신에 모두 넘기고 해외로 도피했지요. 시간이 지난 뒤 주식 가치 하락 등을 고려해도 20억원 정도를 떼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성 대표가 손에 쥔 돈은 15억원 정도. 아이러브스쿨 창업자 중 한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초라한 결과다. 그는 이후 “한동안 사람을 믿지 못해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SNS를 미리 구상하다

좌절을 겪은 뒤 그가 다시 만든 것은 책 공유 서비스인 북모임이다. 2002년 김영삼 사장과 김진규 현 엔키노 부사장, 성기범 대표가 재기를 모색하기 위해 만든 밸류랩에서 처음 고안됐다. 시작은 책 공유이지만 물건에 태그를 붙인 뒤 웹사이트에서 테그를 검색하면 이 물건이 누구의 손을 거쳤고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있는, 이른바 내역 검색 서비스였다. 이전 사용자와 교류할 수 있고 함께 쓴 물건을 통해 추억을 나눌 수 있는, 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선도격인 서비스였던 셈이다.

그러나 북모임도 큰 빛을 보지 못했다. 당시 함께 했던 포털은 코리아닷컴이었다. 코리아닷컴 자체가 지지부진했으며 개념 자체도 너무 앞서갔다. 결국 2008년 코리아닷컴에서 문을 닫으면서 북모임도 막을 내렸다.

하지만 북모임이 100% 무위로 돌아간 것은 아니다. 당시 개발했던 후해즈왓 검색엔진은 야후코리아에서도 탐을 냈던 기술이다. 앞으로 엔키노의 바탕화면 서비스에 연결될 예정이다. 성 대표는 “북모임을 통해 확보한 기술이나 SNS 관련 노하우가 엔키노에도 고스란히 이저지고 있다”고 전했다.

새번째 도전은 스마트폰

븍모임이 쇠락의 길을 걸어갈 당시 그의 눈에는 스마트폰이 들어왔다. 애플이 아이폰을 내놓고 휴대폰 시장을 재편하겠다고 나섰을 때다. 그는 이번이 다시 창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스마트폰 배경화면 서비스에 주목했다. 그 결과가 엔키노다.

엔키노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배경화면 서비스다. 스마트폰 이전의 일반 휴대폰에서도 비슷한 사업모델은 있었지만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할 수 있는 폭이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넓어졌다. 배경화면에 동영상을 넣는 것은 물론이고 푸시 기술을 이용한 메시지 노출, URL 연결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될 수 있다.

단순한 배경화면 노출로 끝나지 않는다. 사용자가 직접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제작해 이를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현장에서 찍은 아이돌 사진을 즉석에서 친구들과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함께 볼 수 있는 것이다.

성 대표는 엔키노가 단순한 광고 플랫폼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사용자들끼리 휴대폰 배경화면을 통해 멀티미디어를 함께 즐기는 서비스라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팝을 통해 해외 팬클럽 등과도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고 전했다.

광고 효과는 이 서비스의 기저에 자리잡고 있다. 팬들에게 업체에서 제공한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테면 SM이 슈퍼주니어의 미니 콘서트를 열고 엔키노를 통해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송출한다. 그러면 이를 받아보는 슈퍼주니어의 팬들은 마치 DMB를 보듯 콘서트를 감상할 수 있다. 미디어로서의 가능성도 내재하고 있는 셈이다.

성 대표는 “우선은 사용자를 위한 이미지 기반 SNS로 자리매김한 뒤 다양한 시도를 해볼 생각”이라며 “연말 경에는 SNS 부문을 보강해 해외로 들고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글: 김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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