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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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방송사가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가 된다? 예를 들어 KBS가 미디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멘토링을 제공하며 이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브리지 역할을 한다? 신선하다 못해 눈이 번쩍 뜨일 것입니다. 1~2년 안에 한국에서 이런 풍경을 목격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KBS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영국의 BBC 잘 아시죠? 디지털 부문의 혁신적인 행보로 늘 주목을 받고 있는 영국의 공영 방송사입니다. BBC의 자회사(commercial wing) BBC 월드와이드가 지난 7월말 BBC 랩을 론칭했습니다. 관련 뉴스를 접하신 분도 적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랩이 미디어 전문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공영 방송사로서는 전례를 찾기 힘든 시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죠.

이 랩은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역할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방송사가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가 된다, 국내에선 뭔가 모르게 익숙하지 않은 모습일 겁니다. 국내에서도 여러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공공 부문에서 그것도 글로벌한 네트워크를 지니고 있는 방송사가 직접 나서는 경우는 사실상 전무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Jenny Fielding이 얼마전 기가옴과 인터뷰를 했더군요. 현2011년 2월부터 BBC 월드와이드에서 디지털 벤처를 책임지고 있는 Jenny Fielding은 모건 스탠리와 JP 모건 체이스에서 근무한 뒤 Switch Mobile이라는 voip 모바일 스타트업을 창업해, Via One에 매각한 경험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후 인수된 회사에서 전략 부회장을 지냈고 스위스 Wodan Capital에서 COO를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질문 : 빅 아이디어란 무엇인가
Fielding : 그 아이디어는 테크놀로지와 미디어의 교차지점(교육, 게임, 비디오, CRM, 어낼리틱스)에서 영국의 혁신을 지원하는 것이다. 우리는 BBC 월드와이드가 스케일을 전세계로 확장하는데 필요한 툴과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영국 디지털 미디어 스타트업의 성장을 북돋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것 결국 BBC 월드와이드가 BBC와 BBC 아닌 영역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던 것이다.

우선 5개 기업이 선정되면, 6개월 동안 BBC 월드와이드의 런던 본사에서 6개월 동안 함께 작업을 하게 된다. 이 기간 동안 이들 기업들은 BBC 월드와이드의 에코시스템과 결합될 것이며 여러 관련 비즈니스 유닛(세일즈, 유통, 채널, 디지털, 법률, PR, 광고 판매 등)으로부터 멘토링을 받는 기회를 얻게 된다. 내부적인 멘토링뿐 아니라 다양한 외부 멘토들과의 교감을 나누게 될 것이다. 예를 들면, VC나 디지털 리더들, 비즈니스의 넥스트 스테이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관계자들이 포함된다.”

질문 : 직접 투자도 하게 되는가. 그러면 그 규모는 얼마나 되나.
Fielding : 사무실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선 재무적 투자는 제공하지 않는다. 그들의 지분을 취득하는 것보다 선별된 기업에 파트너쉽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질문 : BBC는 이미 온라인 부문에 상당한 열정을 투입하고 있다. 일종의 경진대회인가?
Fielding : 초기 랩은 BBC 월드와이드에서 시작됐지 공공 서비스인 BBC로부터 시작되지 않았다. 랩은 고용을 위한 커미션 작업과 관련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선택한 기업들은 컨설팅 기업이 아니라 규모 확장의 가능성이 있는 플랫폼을 지닌 테크놀로지 기업이다. 부가적으로 말하면 일반적인 RFP(제안 요청서)는 작은 스타트업보다는 대형 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을 띤다.

질문 : 그러면 스타트업은 무엇을 얻을 수 있나? 6개월은 좀 긴 것 아닌가?
Fielding : 그들 스스로 만나기 어려운 환경을 찾으려고 할 때 큰 기업과 함께 작업을 하는데 종종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걸 염두에 두고 우리는 랩을 만들었다. 우리 프로그램은 초기 기업이 멘토를 만날 수 있는 걸 돕고 BBC 월드와이드의 새로운 스킬을 제공해 도움을 주려는 것이다. 타임 프레임 안에서, 각각의 기업들은 멘토들 그리고 다양한 비즈니스 유닛의 핵심 리더들과 주례 미팅을 갖게 될 것이다. 관계를 만들어내고 파트너십을 출범시킬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질문 : BBC가 채워넣길 바라는 영역은 무엇이고, 그 영역에서 얻으려는 아이디어는 또 무엇인가? 그리고 그 아이디어는 이미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기업들로부터 왜 아직 보지 못한 것인가?
Fielding : BBC 월드와이드는 다양한 기업이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우리 모든 비즈니스 유닛을 넘나드는 전략적 파트너를 스카우팅하고 있다. 특별한 관심 영역은 영어 교육, 세컨드 스크린, 게임, 어낼리틱스, CRM, 영상의 기술화 작업, 모바일 앱, 여행 등이다.

우리는 영국의 디지털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강화시켜줄 수 있는 영국 기반의 부상하는 디지털 기업과 함께 작업하길 원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풍성하게 하기 위한 혁신의 기회와 접근 기회를 제공하길 원한다. 그 혁신은 항상 크고 이름 있는 기업으로부터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또한 초기 단계 기업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제도를 내놓고 있는 정부를 돕는 역할도 하길 원한다. 이러한 초기기업 육성을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영국의 실리콘 밸리를 구축하려고 하는 것이다.”

질문 : BBC 랩을 위한 성공은 어떤 모습인가?
Fielding : 성공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것이다. 스타트업 기업의 관점에서 보자면, 우리는 6개월간 누적된 멘토링과 교육 프로그램이 귀중한 가치가 되길 희망한다. 만약 딜이나 파트너십이 결실을 맺게 된다면, 우리의 노하우는 초기 단계 기업에 큰 영향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우리의 관점에서 보자면, 새로운 콘텐트 아이디어에 접근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발견하게 되는 혁신은 BBC 월드와이드의 직원들에게 여러 영감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혁신에 접근할 수 있고, 우리의 글로벌 유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파트너십을 우리가 만들어낼 수 있다면, 이 프로그램은 성공으로 간주될 것이다.”

글 : 몽양부활
출처 : http://blog.ohmynews.com/dangun76/476587

About Author

/ dangun76@gmail.com

'고민하고 토론하고 사랑하고'의 운영자. 시민저널리즘, 소셜미디어, 뉴스 등에 관심이 있으며, KBS2 '임백천의 시사터치' 고정 패널, 책 집필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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