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일하는가? 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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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http://www.flickr.com/photos/15545515@N00/4082889981

남자 어른이나 아이로 하여금 뭔가를 열심히 하게 만들고 싶으면, 그것을 쉽게 얻을 수 없도록 만들면 된다. 일이란 그 대상이 무엇이든 억지로 해야만 하는 것이며, 놀이란 그렇지 않은 것이다. 부유한 영국 신사는 여름날 평소 다니는 길을 30~40마일 정도 사두마차를 끌고 다닌다. 이런 특권을 누리는 데는 많은 돈이 들기 때문에 그는 기꺼이 그렇게 한다. 하지만 돈을 받고 그 짓을 하라고 하면 그 순간 그것은 일이 되며, 그는 그 짓을 때려치우고 말 것이다. ‘톰 소여의 모험’에서

나의 소득이란 노동을 기반으로 한 월급소득이기에, 다소 한계가 있는 발언이지만. 최고의 일이란, 물질적인 보상에 기반하지 않고 그 일을 하거나 끝마쳤을 때 얻는 심리적인 보상에 만족하는 것. 말하자면 일의 탈을 쓰고 있는 놀이라 생각한다.

인생의 가장 큰 고통은 다른 사람이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과 다른 사람이 내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다. 사원들이 일을 놀이처럼 생각해서 몰입해서 하지 않는다고 해서, 사장님들이 사원들을 미워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칠판 한 가득 ‘복도에서 뛰지 않겠습니다’란 반성문?을 쓰더라도, 반성문 쓰기가 끝나고 교실문을 뛰쳐 나가자마자 복도를 쏟살같이 뛰어 집으로 가는 얘들처럼, 사람이란 스스로 대오각성하지 않는 한 누군가의 강요에 의해서 행동이 바뀌지 않는다.

그래서 나의 요즘 화두는 이것으로 요약된다. 사람들에게 스스로 어떻게 하면 자신의 일을 일이 아닌 놀이로 받아 들이게 하느냐다. 물론 난 사장은 아니다. 3인칭법을 썼지만 내가 나에게 답을 구하는 문제인데, 결국 이걸 가능하게 하려면 사람의 강점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하고, 강점에 맞는 일을 주고, 그 일이 왜 재미있는지 스스로 깨닫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게 안 되면, 나를 포함한 우리 직장인이 매일같이 하는 일은 먹고사니즘을 위한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이다. 당신은 생존을 위한 일을 시작하는가? 아니면 인생을 즐겁게 만들어 줄 새로운 놀이를 시작하는 것인가?

글 : 신승환
출처 : http://www.talk-with-hani.com/archives/1606

About Author

/ root@talk-with-hani.com

신승환은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관리, 프로세스 컨설팅 등의 업무를 십 년간 수행했으며, 현재는 차량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다. 읽은 것과 생각한 것을 블로그(http://talk-with-hani.com)와 트위터(http://twitter.com/talkwithhani)에 꾸준히 남기려고 노력한다. 지은 책으로는 '시지프스를 다시 생각하다',‘겸손한 개발자가 만든 거만한 소프트웨어’와 ‘도와주세요! 팀장이 됐어요’가 있으며, 다수의 IT서적을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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