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형 휴대전화, 인터넷 전화와 만나다

요즘 스마트폰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스마트폰의 주인을 갖는 것이 하나의 유행처럼 되었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똑똑한 전화기 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휴대전화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통화’ 잘
되는 평범한 휴대전화가 더 기특하다.

삼성전자에서 선보인 SHC-Z120L(LG U+용)
눈에 익숙한 폴더형 디자인을 채용한 폴더형 휴대전화다. 디자인만 본다면 너무 평범해서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고객들이
많을지도 모르겠지만 음성통화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제법 매력적으로 보일만한 재주를 가지고 태어난 것이 특징이다.

SHC-Z120L은 OZ 070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이용해 저렴한 인터넷 전화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휴대전화다. 평소에는 일반적인 휴대전화처럼 사용하고, 무선랜 연결이 가능한 곳에서는 인터넷 전화기로 변신하는 재주를 가지고 태어난
까닭이다.

오래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2G 번호를 변경할 필요가 없는 점도 어떤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보일만한 부분이다. SHC-Z120L은
2G 이동통신 서비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2G 전화번호를 010으로 변경하지 않고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진:kr.samsungmobie.com)

사용 편의성을 높인 대기화면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우선 배경화면에 특정 메뉴를 등록해 놓을 수 있어서, 자주 사용하는 메뉴로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배경화면에는 전화번호부, 메시지, 알람, 메모, 일정, 앨범, 음악, 게임, 블루투스, 지하철,
일반계산, 생활계산, 사전, 시간표를 선택해서 등록할 수 있다.

네이버, 다음, 파란 등 자주 사용하는 포털 메뉴를 위젯으로 등록해 놓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디지털 카메라는
20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통해 제공하며, 연속, 분할, 파노라마 등의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위급한 순간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SOS, 블루투스 2.1, 최대 3,000명의 이름을 저장할 수 있는 전화번호부,
통화중 녹음, 통화중 메시지, 자동응답 등의 부가 및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240×320 화소를 지원하는
2.6인치 TFT 액정을, 서브 디스플레이는 128×112 화소를 지원하는 1.14인치 크기의 PMOLED를 채용했다.

사용자 영역 메모리 용량은 약 277MB로, 마이크로SD 형식의 외장형 메모리 카드를 이용해 최대 8GB까지 저장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약 800mAh로, 최대 220분의 연속통화가 가능하다고 사양표에 소개되어 있다. 크기는
105.9×51.5×14.9mm 무게는 약 100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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