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모바일 게임 예측

0

연말이고 하니 개인적인 예측을 몇가지 해봤다. (북미에서 보는 관점이니 한국 사정과는 좀 다를 수도 있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GREE

1. 메신져앱 글로벌 전쟁:

불과 몇달전 카톡 게임이 나오기 전만해도 메신져는 모바일게임과 무관했으리라. 카톡과 라인이 보여준 혁신의 여파가 너무 컸던지 DeNA가 서둘러 comm을, 또 GREE가 엊그제 자체 메신져앱을 출시했다. 3억 유저의 WeChat을 보유한 텐센트가 곧 게임플랫폼을 연다고 한다. 페이스북은 또한 Whatsapp 매수 루머가 있었고, 서구권에서 여러 메신져앱 런칭 소식이 속속들이 들린다. ‘소셜’이 늘 지향점이라 강조했던 Zynga도 이제 페이스북과 결별을 선언했으니 모바일소셜의 힘을 증명한 메신져에 뛰어들지 않을까? DeNA나 GREE도 자체 메신져를 늦기 전에 북미로 가져올 생각을 할테고, (메신져앱이 뜨면 잃을게 많은) 큰 회사들은 이미 발등에 불이 떨어진것 같다.

2. 모바일게임 기존 강자 위기:

피쳐폰 시대를 지배했던 모바일게임사는 오픈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그 엣지를 100% 발휘하지 못했다. 잃을게 너무 컸던 DeNA/ GREE는 일찌감치 글로벌에 집중, 피쳐폰 때와 같은  플랫폼을 만들려고 하나, 게임스튜디오 매수만으로 스마트폰에서 대형퍼블리셔를 넘어 진정 플랫폼으로 자리잡지는 못하고 있다. 더욱이 10년이 넘게 상장 모바일게임 선두기업으로 명맥을 이어온 Glu, Gameloft 등은 스마트폰의 급성장과 낮은 진입장벽으로 1-2년된 기업들에 최근 Top 퍼블리셔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그나마 온라인이나 콘솔에서 여전히 꽤 버는 기업은 플랫폼 변화를 관망할 명분이 있지만, ‘모바일’게임사가 모바일에서 밀리고 있는 것은 치명적이다. 아마 이들 중견 모바일게임사 중심의 M&A가 이어지지 않을까?

3. 진정한 카드배틀 게임의 해:

2012년 하반기 일부 일본 카드게임(DeNA, Applibot, Ateam)의 북미 버젼이 최고 매출 랭킹에 오른 것을 필두로 2013년은 제대로 ‘카드게임 대세’를 맞이할 것 같다. 일본발 성공작들의 북미 진출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고, 동시에 많은 미국 개발사 및 엔터테인먼트 브랜드가 빠르게 이 트렌드를 타고, 현재 내년 출시를 목표로 카드게임을 개발중이라는 얘기가 심심찮게 들린다. 북미 챠트 상위권에서 대다수의 게임이 카드배틀 게임이 되는 것을 볼 날도 머지 않았으리라.

4. 글로벌 보다 글로컬라이제이션:

모바일게임은 2시간짜리 영화가 아닌 30초짜리 광고 마켓이라고 생각한다. 짧은 관심을 사로잡는게 핵심인 만큼, 재미요소나 문화적 코드가 날카롭게 녹아있어야 한다. 그래서 나라A에서 성공한 모바일게임을 다른 나라로 그저 현지화하는 것에 회의적이다. 사실 실패 사례가 많다. 애초에 비쥬얼드처럼 특정 정서에 국한된 기획이 아니거나, 카드게임 같은 하나의 쟝르를 글로벌화하는 경우라면 예외가 되겠다. 유저 성장을 위해 해외를 노려야 한다면 로컬프로덕션을 하는게 맞다고 본다. 코카콜라가 기업브랜드는 가져가되 일본에서 녹차류의 음료를 더 팔고, 할리우드가 인도에서는 인도영화에 투자/배급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5. 퍼블리싱 집중 회사는 단명:

EA의 칠링고, DeNA /Gree의 써드파티 퍼블리싱을 시작으로 Kabam, Zynga, NaturalMotion, PocketGems, TinyCo, 6Waves, Gamevil 등 인디 개발사에 모바일 퍼블리싱 옵션이 너무 많다. 여러 사업의 일환으로, 빅 타이틀이 없는 사이 키워둔 유저풀을 잘 활용하는 전략으로 한 두 개 제3사의 게임을 푸쉬하는 것은 논리적이라 본다. 그러나, 정말 롱런하는 IP, 킬러타이틀이 없거나, 몇년은 건재할 진짜 플랫폼(like 카톡)이 없는한 퍼블리싱에 올인하는 회사의 미래가 밝게 보이진 않는다. 퍼블리셔가 피칭하는 수익화, 통계분석, 유저모객을 외부에 전적으로 맡길 회사는 모바일/태블릿 시대에 이미 그 철학이 맞지 않아 보이고, A급 개발사는 수익을 퍼블리셔에 많이 쉐어해줘야 한다면 셀프퍼블리싱할 것이다.

여기까지. 어쩜 2012년이 그랬던 것처럼 전혀 예상치 못한 일들이 가득한 2013년이 될 것도 같다..

글 : 안우성
출처 : http://bit.ly/T2nl3N

About Author

/ woosung.ahn@gmail.com

글로벌 미디어기업 바이어컴의 디지털/게임 전략적 사업 제휴 담당. 이전, 디즈니(미국), 엔씨소프트(일본/한국) 근무.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의 미래가 늘 궁금.. Twitter: @woosungahn Blog: mediaflock.tumblr.com

MS  httpwwwventuresquarenet
MS  httpwwwventuresquarenet
MS  httpwwwventuresquarenet
MS  httpwwwventuresquarenet
MS  httpwwwventuresquarenet
MS  httpwwwventuresquarenet
MS  httpwwwventuresquarenet
MS  httpwwwventuresquarenet
MS  httpwwwventuresquar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