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서비스 출시도 `스피드`와 `시너지`가 큰 흐름

첫 작품(애플리케이션)을 응용한 서비스를 내놓는 스타트업이 늘고 있다. 단순 서비스 개선이 아닌 새로운 아이템을 전작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게 개발한다. `스피드 경영` 일환으로 앱 개발 스타트업의 트렌드를 예고했다.

모바일 리워드 플랫폼 `애드라떼`의 앱디스코(대표 정수환)는 자회사 AD벤처스를 설립해 의료 리워드 서비스 `메디라떼`를 내놓았다. 성형외과·안과 등 비급여항목 진료를 받고 일정 금액을 보상받는다. 애드라떼 사용자에게 노출해 초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소셜데이팅 서비스 `이음`의 이음소시어스(대표 박희은)는 큐레이션 개념을 도입한 프리미엄 서비스 `아임에잇`을 이달 선보였다. 디지털 방식 소셜데이팅과 오프라인 방식 결혼정보회사 서비스를 융합했다. 고객 확보 어려움을 기존 이음 회원 활용으로 해결했다. 출시와 함께 유료회원 1000여명을 확보했다.

유아교육용 앱 `아트ABC`의 오팩토리(대표 송화평)는 상반기에 `아트워드(Word)`를 내놓는다. 모두 명화 기반 교육앱이다. ABC는 영문알파벳, 워드는 영단어 학습용이다. 아트ABC 출시 7개월 후인 오는 6월께 아트워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는 후속으로 `아트123` `아트컬러(Color)`를 준비 중이다.

핸섬컴퍼니(대표 김현수)는 소셜데이팅 서비스 `시라노연애대작전` 출시 8개월 만인 이달 `공센앱(공짜로 센스 있는 사람이 되는 앱)`을 내놓았다. 전작(시라노연애대작전) 사용권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등 서비스 마케팅 시너지를 모색한다. 공센앱은 지인에게 선물을 제공하는 리워드 광고 플랫폼이다. 김경환 수원시창업지원센터장(성균관대 교수)은 “중소기업 대다수가 하나의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고 차기작을 고민하지 않는다”며 “앱 개발은 비용 부담이 적고 지속적인 개발은 서비스 완성도를 높인다는 측면에서 지속적인 후속작을 내놓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표】전작 활용한 후속서비스 출시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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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준배 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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