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소셜웹 (3)] ‘소셜웹과 음성의 통합’을 꿈꾸는 터치링

한동안 한국의 소셜웹 서비스 연재를 등한시했는데, 오늘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오늘 소개할 서비스는 제가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 선보인 터치링(Touchring)입니다.

터치링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소셜보이스(Social Voice)입니다. 즉, 사회적 관계(Social Graph)가 투영돼 점점 더 소셜하게 변모하고 있는 웹서비스에 음성(Voice)이라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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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를 통해 전해 드렸듯이 2010년을 대표하는 웹서비스 트렌드 중 하나가 바로 ‘실시간 소셜웹(Real-time Social Web)’입니다. 소셜웹 서비스에서 이용자들은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지만.. 오프라인에서 아직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음성’이 가능한 서비스가 없다는 점에 터치링은 주목합니다.

물론 인터넷에서 음성을 제공하는 스카이프와 같은 서비스가 있지만, 스카이프를 비롯한 일반적인 인터넷전화 서비스의 경우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받아 설치하지 않으면 이용할 수 없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터치링은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브라우저에서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현재 터치링은 크게 두 가지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첫째. 위에서 설명했던 소셜웹에서 음성통화가 가능한 소셜보이스(Social Voice) 서비스입니다. 웹에서 음성통화가 활성화되지 않은 이유가 여러가지 있는데, 터치링을 통하면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알 필요도 없고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만 통화가 가능하며, 자신이 원하는 그룹을 지정해서 전화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비스 사업자가 제공하는 획일적인 스킨이 아니라 자신의 개성을 살린 전화기를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고요. 트위터에서 이용할 수 있는 터치링 링크를 제공합니다.

터치링을 이용할 경우 웹브라우저를 벗어나지 않고 음성통화가 가능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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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터치링은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Social Aggregator로서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요즘 주위에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이용하시는 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걸 실감하고 있는데요, 국내 서비스 중에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터치링은 트위터와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미투데이까지 한 곳에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합니다.

트위터에 추가된 최신 기능이 있어 편리하고, 최근에 발표한 페이스북의 그라프API를 적용한 새로운 버전을 준비 중입니다. 조만간 페이스북 페이지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하니 웬만한 소셜웹 서비스는 터치링에서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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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링은 웹뿐만 아니라 PC와 모바일에서도 끊김없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데스크톱 어플과 모바일 어플도 준비 중인데 8월 안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아래는 블로거 간담회에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터치링의 문제의식과 현재 및 향후에 제공할 서비스에 대해서 정리돼 있습니다.

자료 마지막에 보면 터치링의 최종 꿈에 대해 설명한 부분이 있는데요, 터치링을 통해 “웹에서도 편리하게 음성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고 싶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출처: 버섯돌이의 VoIP on Web2.0(http://mushman.co.kr/269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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