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사진정리 니즈에 주목한 플라스크앱스 김정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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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5년차가 되어가는 플라스크앱스의 김정태 대표(29). 그는 사업을 하는 아버지 때문에 학창시절에 전학을 많이 다녔다고 한다. 사업에 대한 인식이 좋을리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착실히 공부하는 학생, 안정적인 엘리트가 되고자 했다. 자신의 적성 파악보다는 사업에 대한 반감이 앞섰다. “제도권 안에서 엘리트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이른바 ‘스펙쌓기’를 했다. 3학년 1학기 때까지 인턴도 4번 했다”고 말하는 그는 자신의 꿈이었던 컨설턴트가 되기 위해 모든 준비를 해나갔다.

그런데 숨가쁘게 달려가던 그에게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자 문득 답답해졌다고 한다. 20대에 무언가를 이루지 않고 있다는게 답답했다고 한다. ‘나는 뭘 하고 사는 게 가장 맞을까?’ 비로소 자신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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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대표는 대학교 3학년 때 창업을 결심한다. 개인사업자로 시작한 사업은 지금 법인 회사로 성장했고 작년 9월에는 모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도 유치하였다고 한다. 인터뷰를 위해 상암동 누리꿈스퀘어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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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할 당시의 상황은?

■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한 ‘조용한 창업’

공대 친구들이 많았고 문과 쪽에서도 얼리어답터에 속했기 때문에 IT로 창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2009년 9월에 창업했는데 당시만 해도 창업이라는 개념이 생소했고, 창업을 하는 사람들은 ‘루저’라는 인식이 있었던 때였다. 지금 흔하게 쓰이는 ‘스타트업’이라는 단어도 없었다. 학교 선배나 동기들은 내게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았다. 가족에게는 반대할 게 뻔했기 때문에 창업을 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창업하기로 마음 먹고 나서 팀원들은 어떻게 모았나?

■ 분명 나같은 생각을 할 것 같은 사람이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분명 나같은 생각을 할 것 같은 사람이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편지를 썼다. ‘엘리트가 되고자 살았는데 회의가 들었다. 창업을 하고 싶은데 프로그래밍을 못한다. 나와 힘을 합쳐 회사를 만들고 무엇을 만들지 정해갈 사람은 연락을 달라’라고 국내 모든 대학 커뮤니티 사이트에 글을 올렸다. 그때 4명한테 연락이 왔고 그 친구들이 자신의 친구도 데리고 와서 7명이서 ‘원피스’라는 팀을 만들었다.

 

‘원피스’ 창업 1년만에 ‘오빠믿지’ 앱으로 국내 모든 언론의 주목을 받았는데. 

■ 4번째로 만들었던 앱, 어느 날 갑자기 유명한 회사가 되어버려 

2009년 말에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팀원들과 앱을 만들어보자고 논의했다. 2010년 3월 ‘소시스케쥴’이라는 앱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00개 정도의 앱을 만들었다.

2010년 여름에 출시했던 ‘오빠믿지’ 앱은 연인끼리 위치 추적을 하고 실시간 채팅을 할 수 있는 앱인데 여성들이 원했던 앱이었다. 우리가 만든 앱 중에서 4번째로 만들었던 앱이었는데 그다지 기대하지는 않았던 앱이었다. 그런데 이 앱이 핫이슈가 되면서 그냥 젊은이들이 모여서 재밌는 걸 만드는 회사에서 유명한 회사가 되어버렸다.

주목을 받는 시점이 빨랐다. 20대에 인생의 단맛, 쓴맛을 알게 되면서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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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야심차게 내놓은 모바일 사진 관리 앱, ‘알부(Albu)’에 대해 소개해달라.

■ 전세계 사용자가 쓰는 모바일 사진 관리 앱

Albu‘는 모바일 사진 관리 앱이다. ‘Album’에서 ‘m’을 빼서 서비스명을 지었다. Albu는 여러 곳(휴대폰 기본앨범, SNS)에 흩어진 사진을 자동으로 모아주고 태그를 통해 편하게 사진을 관리할 수 있게끔 돕는 앱이다. 지금까지의 사진 앱에는 없던 아름다운 큐레이션 UI가 특징이다.

Albu를 만들게 된 데에는 2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로는 5년여간 사업을 하면서 글로벌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글로벌하게 의미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다.

둘째로는 내부적으로 조사해보니까 휴대폰 사용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데이터가 사진, 그 다음이 연락처이더라. 그 중 1인당 평균 900장의 사진을 휴대폰 안에 갖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사진이 많아지면 사용자 니즈는 크게 2가지가 발생하는데, ‘백업’과 ‘정리’이다.

플라스크앱스는 ‘정리’에 주목했다. 사진을 가공·백업·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잘 서비스할 수 있는 앱들은 이미 시장에 있었다. 하지만 유료 앱이 많았고 기능이 조금씩 아쉬웠다. 모바일에서 사진을 보기 좋게 정리할 수 있다면 경쟁력이 있겠다고 판단하였다.

Albu – Your beautiful photo manager! (iOS) from Plask Inc on Vimeo.

 

지난 15일 인터내셔날 버전 출시에 이어 20일에 국내에도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사용자 반응은 어떠한가?

■ 100만장의 추억이 쌓여

현재 100만장의 추억이 쌓였고 5천건의 다운로드가 이루어졌다. 이 중 4,500건은 해외 사용자들이다. 재방문율은 75% 정도이다.

서비스를 출시하기 전 50명의 베타서비스 사용자들을 통해 꾸준히 피드백을 받았으며 현재 다양한 채널을 통해 피드백을 받고 있다.

“어떻게 기본 앨범을 개선할 생각을 했냐”, “서비스를 써야 할 이유가 상식적이다”라는 피드백을 받았을 때 보람을 느꼈다.

 

향후 계획/목표

■ 사람들에게 ‘WOW’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서비스를 꾸준히 만들고 싶어

Albu는 캐쥬얼하고 편한 앨범 앱이고 기존의 앨범 앱을 대체하는 것이 목표이다.

지금처럼 해외 트래픽이 많이 발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북미와 일본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구매력과 인구 수, 사진 관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취향 덕분에 주목하는 시장이다.

 

안경은 기자 elva@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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