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프린터, 과연 대량생산을 몰아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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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http://flic.kr/p/c25L4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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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프린터의 대중화 시대다. 머지 않아 집에 프린터가 있듯이 왠만한 집에 3차원 프린터가 설치될 것 같다. 웹캠 하나와 라인 레이저 포인터만 있으면 간단하게 3차원 스캐너를 만들 수 있는 David 스캐너도 있다. 즉 3차원 스캐너로 만들 물건을 스캐닝한 다음 오픈 캐드로 모델링을 하고, 3차원 프린터로 제품을 출력할 수 있다. 오픈 소스, 오픈 하드웨어 그리고 3차원 프린터의 등장으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그리고 기구라는 제품의 3대 요소를 만드는 비용이 대폭 줄어든 셈이다. 바야흐로 1인 공방 세상이 열린 것이다.

3차원 프린터의 사례를 설명하는 동영상 가운데 이런 게 있다. 시리얼을 먹기 위해 그릇과 수저를 3차원 프린터로 출력한다는 내용이다. 물론 개성 넘치는 나만의 수저와 그릇으로 시리얼을 먹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3차원 프린터가 일반 생활품과 같은 것을 만들 수 있지만 아직까지 공장이나 공방에서 만들어낸 일반 공산품의 수준을 뛰어넘긴 어렵다. 재질과 제작 속도, 비용에서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3차원 프린터의 등장으로 대중생산의 시도가 대량생산의 체계를 위협할 것으로 말한다. 오픈 소스 등을 기반으로 한 생산방식이 기존 방식의 체계에 영향을 줄 것은 분명하지만, 그 방식이 대체의 위협은 아닐 것이다.

실력은 있지만 기존 생산 시설을 소유하거나 접근하지 못한 사람들에겐, 오픈 소스와 3차원 프린터의 등장으로 자신의 역량을 쉽게 발휘할 기회가 생겼다. 따라서 이런 신흥 시장 진입자들과도 경쟁을 해야 하는 기존 업체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가 주어진 셈이다. 말하자면 기술의 보편화로 시장에선 새로운 형태의 경쟁이 촉발되고, 이 경쟁 덕분에 새로운 혁신이 생길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즉 가정에 피씨가 있고 이 피씨로 오픈 소스를 다운받을 수 있는 환경이라 해서 모든 사람이 오픈 소스로 서비스를 구축하지 않는다. 프로그래밍에 관심 있는 일부가 이런 개선된 환경에서 도움을 얻고 혁신을 이루는 것이다.

* 저가의 3차원 프린터의 경우, 3차원 프린터의 제작 방식에 따른 표면 조도(거칠기)가 일반 사출 방식에 비교해 떨어진다는 건 큰 단점이다.

글 : 신승환
출처 : http://bit.ly/11fVdsc

About Author

/ root@talk-with-hani.com

신승환은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관리, 프로세스 컨설팅 등의 업무를 십 년간 수행했으며, 현재는 차량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다. 읽은 것과 생각한 것을 블로그(http://talk-with-hani.com)와 트위터(http://twitter.com/talkwithhani)에 꾸준히 남기려고 노력한다. 지은 책으로는 '시지프스를 다시 생각하다',‘겸손한 개발자가 만든 거만한 소프트웨어’와 ‘도와주세요! 팀장이 됐어요’가 있으며, 다수의 IT서적을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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