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용 사진 촬영 및 배포 팁 10가지

보도자료는 텍스트로만 이루어진 보도자료 보다 사진이 첨부될 때 언론에 보도될 확률이 높아진다. 한 장의 사진이 수백 자의 글자보다 독자의 눈을 더 효과적으로 사로잡기 때문이다. 요즘 신문과 인터넷 매체는 비주얼한 편집, 보여주는 신문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 인포그래팩 등은 신문 구독자, 인터넷 뉴스의 클릭수를 늘린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진이 있는 보도자료가 문자만 있는 보도자료보다 1.8배 이상 구독률이 높다고 한다. 특히, 소비자들은 눈길을 끌어야 하는 소비재 분야의 경우 사진 자료가 더욱 중요하다. 그럼 보도자료에 어떤 사진을 첨부해야 할지 알아보도록 하자.

1. 키 메세지를 담은 사진을 연출하라

사진만 보아도 6하원칙 즉 누가(who), 무엇을(what), 언제(when), 어디서(where), 왜(why), 어떻게(how)가 머리 속에 떠올릴 수 있게 찍은 사진이 좋다. 예를 들어 신제품 출시 보도자료의 경우 모델이 신제품을 들고 있는 화면 또는 신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장면을 찍은 사진이 가장 일반적으로 쓰인다. 아래 사진과 같이 두 개의 기업이 제휴를 하고 업무 제휴 보도자료를 발표한 경우, 기업의 대표 임원들이 나와 악수를 하고 있는 사진이 육하원칙을 매우 잘 반영하고 있는 사진 자료이다. 보기에는 어색해 보일지 몰라도 독자들에게도 이미 익숙해져있는 사진이기 때문에 메세지를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다.

mou_보도자료사진사례

 

2. 생물과 무생물의 조화가 중요하다

회사에서 신제품(무생물)이 출시되는 경우 제품 이미지만 보도사진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제품에 시선을 집중시키고 싶은 마음은 이해한다. 하지만 이러한 제품 사진은 운동성이 없어 구독자는 지루하게 느낄 수 있다. 좋은 사진 자료의 핵심은 ‘사람(생물)과 제품(무생물)의 조화’이다. 제품의 이미지를 잘 표현해 내는 동시에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에게도 동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새로운 서비스 출시 보도자료의 경우 서비스를 부각시키기 위해 사용자들이 모여 앉아 손가락으로 모니터를 가리키는 모습을 설정하면 서비스를 더욱 생생하게 홍보할 수 있다.

3. 컨셉을 설정하자

사진을 무작정 찍기 시작하는 것 보다는 어떤 식으로 해당 제품 혹은 행사를 소개할 것이며, 어떤 내용의 특징을 가지고 소개할 것인가 컨셉과 포인트를 잡아야 한다. 예를 들어, 제품 론칭 파티를 개최한다고 할 때, 발표할 보도자료의 내용과 그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사진이 무엇인지 테마를 잡아두어야 한다. 보도자료에 행사에 연예인 XXX씨가 참가했다는 내용이 들어간다면, 릴리즈된 제품을 연예인 XXX씨가 들고 있는 사진이 필요하며, 손님 300명이 참가했다는 내용이 들어갈 경우, 파티장에 손님이 꽉 찬 모습의 사진이 필요하다. 또한 론칭한 제품을 들고 대표이사가 파티장 강단에서 설명하고 있는 모습도 포함될 수 있다. 이렇게 보도자료에 필요한 사진의 컨셉을 미리 잡은 뒤, 사진작가 또는 사진기자에게 행사 전 행사의 내용과 촬영 컨셉을 사전에 전달해야 한다. 그래야 행사 당일 촬영이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이다.

4. 3B(Beauty Baby Beast)을 사진에 활용해 보자

광고, 마케팅 업계가 주목하는 3B법칙이 있다. 사람들의 눈을 끄는 광고를 만들기 위해서는 ‘미인(Beauty), 아기(Baby), 동물(Beast)’의 바탕으로 광고 메시지를 제작해야 한다는 지침이다. 이 광고법칙은 PR법칙에도 응용할 수 있다. 실제 지면을 보면 업종을 불문하고 수 많은 기업에서 3B 법칙을 활용해 사진을 연출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가끔 제품보다 제품을 들고 있는 모델이 예쁘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는데, 그것은 제품보다 모델이 눈에 들어온다는 것이므로 좋지 않다. 모델의 화장이나 옷 색깔이 너무 튀지 않고 배경과 조화를 이루어 제품 및 홍보하고자하는 콘텐츠가 잘 드러나도록 해야한다. 아래 예시를 보면 인물과 제품이 조화를 이루며 화면에 꽉 차게 구도를 잡은 것을 볼 수 있다.

신제품출시_보도자료-사진_사례

 

5. 사진에 문자나 로고를 삽입하는 것은 좋지 않다

보도자료용 사진을 배포할 때 많은 홍보 담당자들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 중 하나는 사진 안에 회사 이름이나 제품명 같은 문자나 회사CI 등 기호를 이미지 안에 일부러 편집해 넣는 것이다. 아마도 사진 안에 회사 이름과 로고가 있으면 홍보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되는 것 같지만, 현실적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이런 사진 등은 아무리 품질이 좋아도 사진편집에 어려움을 가중시켜 사용되는 경우가 낮아진다. 로고를 넣는다면 인물이나 제품에 촛점을 맞추고 뒷배경에 포커스 아웃시킨 로고가 노출되는 자연스러운 방식이라면 거부감이 적을 것이다.

6. 사진 설명을 반드시 넣어라

사진 안에 문자와 로고를 넣는 것 보다 사진 설명을 붙이는 것이 좋다. 사진 설명은 외부의 검색엔진에서도 검색될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 매체에 배포할 보도자료에 특히 효과적이다. 캡션은 6하원칙에 입각해 누가 무엇을 하는 것인지를 명확히 밝히고 서술어 사용도 ‘~모습이다, ~장면이다’ 같은 용어를 사용하기 보다는 현재 진행형(~하고 있다)으로 맺는 것이 중요하다.

7. 한 보도자료에는 3개 이내의 사진이 적당하다

보도자료에 첨부되어 오는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한 구도에서 찍은 사진만 첨부해 보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제품, 이벤트 현장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하면 언론매체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선택할 수 있어 기사화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렇다고 사방 팔방에서 찍은 사진을 전부 압축해 압축파일로 첨부하지는 말자. 보도자료에 첨부되는 사진은 3장 이내가 적당하다. 뉴스와이어 배포 서비스는 보도자료에 최대 3장 까지 사진을 등록해 기자가 마음에 드는 사진을 선택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8. 사진의 퀄리티에 신경을 써야 한다

기업이 언론사에 제공한 사진이 별도 수정이 필요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면 지면에 그대로 사용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자사 직원을 모델로 하거나, 아마추어 느낌을 물씬 풍기는 사진을 보내오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사진은 절대로 신문 잡지에 사용되지 않으며, 오히려 보도자료의 퀄리티까지 낮출 수도 있기 때문에 보도 자료 사진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보도사진 전문가에게 촬영을 맡기거나 신문사의 사진기자에게 직접 취재를 의뢰하는 것이다. 사진 기자의 취재를 의뢰하고자 한다면 사진 기자에게도 보도자료 또는 행사 초청장을 보내야 한다.

9. 사진 전송 전 포맷을 맞추자

보도자료용 사진은 200*200 픽셀 이상이어야 하며 jpg 포맷이 가장 좋다. 또한 72 dpi 까지 맞출 수 있다면 좋다. 사진 파일명 또한 중요하다. 사진 제목은 보도자료의 핵심 내용을 짧게 표현하고 있어야 하며, 여러 장이 있다면 1,2,3 등의 순서를 적어놓고, 사진 설명과 사진 파일의 이름을 일치시켜 배포해야다.

10. 다양한 사진 자료를 참고하라

신문에 나오는 사진기사를 유심히 관찰해 보는 것은 보도자료 사진 촬영에 큰 도움이 된다. 어떤사진이 지면에 실리고, 기사화 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뉴스와이어 홈페이지의 사진 보도자료 섹션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글 : 뉴스와이어
출처 : http://goo.gl/T3KqZ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