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기획기사를 제안하는 6가지 방법

기업이 회사나 상품을 언론에 노출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 첫째는 신상품 출시나 행사가 있을 때 보도자료를 발표해 기자가 사실 보도를 하도록 하는 것이고, 둘째는 언론이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에 맞는 기획자료를 제공해 기자가 이 자료를 참고해 보도를 하는 과정에서 내 회사나 상품이 자연스럽게 노출되도록 하는 방법이다. 전자를 보도자료(press release) 배포라고 하고, 후자는 기획기사(feature story) 제안이라고 한다. 보도자료 배포는 “OOO회사가 O일 밝혔다”식으로 작성하지만, 기획기사를 제안할 때 제공하는 기획자료는 발표 형식을 취하지 않는다.

기획기사 제안을 통한 홍보가 효과적인 이유는 언론이 트렌드 변화나 이슈를 비중 있게 다루기 때문이다. 독자는 패션, 직업, 레저, 생활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변화나 미래의 변화에 관심이 높다. 그래서 신문 방송사 간부들은 기자에게 단편적인 기사보다는 트렌드 변화를 짚어주는 기획기사를 쓰라고 주문한다. 자신의 상품을 트렌드 변화 속에서 주목할만한 사례로 소개되면 더 큼지막하게 기사화 될 수 있다. 이것이 기획기사의 매력이다.

기획자료는 시의성(예, 주말 휴가 가을 등) 트렌드(예, 힐링 모바일 취직 등)에 맞춰 회사 제품 및 서비스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작성한다. 특히 신제품 출시를 자주 하지 않는 중소기업은 매번 새로운 기사거리를 찾을 수도 없기 때문에 기획기사를 제안하면 상당한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획기사 제안은 신상품 출시 등 일반적인 사건성 보도자료 배포보다 세련된 피칭 기술이 필요하다. 홍보담당자라면 모두 한번쯤은 ‘피칭(pitching)’이라는 단어를 들어봤을 것이다. 야구에서 피칭은 ‘투수가 타자를 향하여 공을 던지다’는 뜻이지만 언론홍보에서 피칭은 ‘자료를 기자에게 던진다’는 뜻이다. 기획자료를 어떻게 피칭할 것인지 소개한다.

류현진 선수의 훌륭한 피칭처럼 언론홍보에서 피칭도 전략적이어야 한다(출처 위키백과)
류현진 선수의 훌륭한 피칭처럼 언론홍보에서 피칭도 전략적이어야 한다(출처 위키백과)

타겟을 정하고 관심분야를 파악하자

우선 기획하고자 하는 분야의 뉴스를 검색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가장 최근 관련 분야의 기획기사를 작성했던 기자를 찾아 피칭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다양한 SNS 홍보 방법’에 대한 기획기사를 쓴 기자에게는 SNS 분석자료나 전문가 인터뷰를 제안하면 성공률은 더욱 높아진다. 타겟을 정한 후에는 기자가 어떤 분야의 트렌드 기사를 써왔고, 다루는 분야가 본인이 피칭하고자 하는 자료와 일맥상통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주목 받도록 메일을 작성하자

기획자료를 전달하는 법은 보도자료와 다르다. 기획자료는 모든 미디어를 대상으로 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개별적으로 언론에 제공하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메일 제목을 [보도자료]로 시작하기보다는 ‘기획기사 제안 드립니다’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메일 본문도 마찬가지다. 보도자료에 대한 내용을 그대로 붙여 넣기 보다는 자료를 본인의 말로 풀어 더 이해하기 쉽게 2~3문장으로 정리해주면 기자가 자료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자료의 셀링포인트는 메일 본문 앞부분 2~3문장에서 결정된다는 점을 잊지 말자. 메일을 열고 첫 두 문장을 통해 기자가 자료로 향하는 문을 열고 들어올 수 있도록 안내하자.

시의적절 해야한다

기획기사를 현재의 이슈 및 사회 스토리와 연관시킬 수 있으면 좋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지금 시기에는 어떠한 기사가 관심을 받겠다라는 인사이트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뉴스와이어 최신 보도자료 섹션에서 최근 발표된 보도자료를 훑어보거나, 항시 업데이트되는 핫 토픽 섹션에서 트렌드를 파악하자. 혹은, 기업의 발표 뉴스를 분야별로 손쉽게 구독할 수 있는 RSS 뉴스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지면을 활용할 방안을 찾자

주요 매체의 고정면을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를 위해서는 매일 매체의 지면을 분석하여 엑셀파일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저장해두는 것이 좋다. 격주, 월별로 진행되는 꼭지를 찾아 정리해두고, 섹션지의 경우 지역별로도 다르게 진행되기도 하니 매체 분석을 통해 회사를 다양한 방법으로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찾자.

자료는 차근차근 전달하라

기획자료를 피칭한다고 대용량 메일을 한번에 기자에게 전달하는 것은 실례다. 그 자료가 아니더라도 기자들은 하루에도 수 많은 자료를 전달받기 때문이다. 우선 자료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전달한 후, 전화를 통해 기사화 가능 여부를 묻고 더 정보가 필요하다고 하면 추가자료를 보내는 것이 좋다. 처음 피칭한 언론사가 기사화하기 어렵다고 하면 다음번 타겟을 선택해 기획자료를 보내면 된다.

왜 기획기사를 제안하는지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기획자료가 왜 독자들에게 꼭 필요한지를 설명할 수 있으면 최고다. 단지 소개하고자 하는 회사 제품에 대한 장점만 나열하면 기자를 설득할 수 없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에서 어떤 결론을 도출해 기획자료가 지금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인지하도록 설명해야 한다. 또한 독특해야 한다. 이 기사가 과연 우리 삶 또는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 인가 생각해봐야하며, 얼마나 연관성이 있으며 독특한지 생각해야 한다. 이 조건에 해당하는 자료가 기사화되기 때문이다.

글 : 뉴스와이어
출처 : http://goo.gl/32Rf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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