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수준’에 딱 맞게 설계된 자금현황관리 서비스, Level

고객의 수준에 딱 맞는 자금현황관리 서비스, level

이미 모바일 서비스로 다양한 자금관리 앱이 출시되었다. 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사용하기가 너무 복잡하고 어렵다는 점. 사용자가 일일이 지출항목이나 수익항목을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의미 없는 그래프나 차트가 나열되곤 한다. 무엇을 잔뜩 입력해야 만 관리가 되는 방식은 사용자의 사용성을 저해했다. 오히려 사용자가 확인하고 싶은 것은 현재 나의 단기 가용자금이 얼마인지, 수익의 어느 정도를 소비했는지에 대해서이다. 그것도 엄청난 데이터의 입력없이도 말이다. 기존 모바일 서비스들은 이런 소비자의 가장 근본적인 욕구를 무시했다.

9명이 모여 만든 스타트업 Level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간편한 자금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초 등록 시 개인은행계좌와 신용카드를 연동하면 자동으로 얼마를 사용했는지, 어떤 항목에 지출을 했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자동저축 비율/금액을 설정하면 해당 금액을 제외한 자금이 가용금액으로 산정되고 이를 토대로 오늘/이번 주/이번 달의 가용금액이 표시된다. 사용자는 간편하게 얼마를 쓸 수 있는지 알게 된다. 그리고 월별 수익/지출/저축 현황도 확인 가능하다. Infographic Report형태로 나타나는 대시보드를 통해 간단히 나의 cash flow 현황을 체크할 수 있다.

Level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그 간편함(Simplicity)이다. 앱 실행화면에서는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만 간단하게 표시된다. 일/주/월별로 가용금액이 표시되고 산정비용이 전체 지출가능금액 중 어느 정도 비율에 해당하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이를 터치할 시에는 더욱 자세한 내용이 표시된다. 따라서 사용자는 지속적으로 얼마를 쓸 수 있는지에 대한 감을 익히게 된다. 더 이상 자금관리 앱 실행이 귀찮지 않게 느껴진다.

Review in Brief

소비자의 사용성(Usability)을 극대화한 자금현황 관리 서비스, level [출처 : level]
소비자의 사용성(Usability)을 극대화한 자금현황 관리 서비스, level
[출처 : level]
사용자측면
  • 은행계좌/신용카드 정보 등록 : 처음 가입 시에 은행계좌와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한다. 은행/신용카드 온라인 계정정보를 입력하면 되며, 최초 연결 후에는 자동으로 정보를 수집한다.
  • 자금흐름 설정 : 주요 수익정보와 자동저축금액/비율을 설정한다.
  • 자금현황 파악 : 일/주/월별 가용금액과 그에 따른 상세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 현황

  • 출시일 : 2012년
  • 지원플랫폼 : Mobile(iOS)
  • 서비스 실적 : N/A
  • 서비스 지역 : 미국

수익모델

  • 아직 없음

Comment in Brief

개인 자금관리는 귀찮고 지루하다. 가계부를 작성하는 일도 지루하기만 하고, 매번 통장을 확인하고 모바일에 입력하는 것도 귀찮기 마련이다. 이런 귀찮음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가 나왔지만 사용자들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이를 이용하는 것조차 귀찮아한다. 하지만 Level은 다르다. 내가 오늘 얼마를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앱을 실행시키게 된다. 한번 저축비율을 설정하게 되면 앱이 자동으로 이를 계산하여 일/주/월별 가용금액을 표시하게 되고 사용자는 이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원하는 저축금액을 달성하게 된다. 막연하게 이번 달에 얼마를 저축해야지 보다는 매일 얼마만 써야지는 다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이 서비스를 응용하면 각 개별 은행들이 기존 모바일 뱅킹 앱 서비스와 연동하여 개인고객의 Cash Flow 현황을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2개 이상 은행과 거래하는 이용자라면?
미국은 여러 은행을 이용하고 있는 사용자라도 Level을 통해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반면, 공인인증서 기반의 한국적 상황에서는 Level과 같은 서비스의 출현은 불가능할 것 같다.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투자자 정보

제공 업체: Level(San Francisco, CA, USA),levelmoney.com
창업자, 그리고 투자사

  • 창업일 : 2012년
  • 창업(자) 배경 : 창업자인 Jake Fuentes는 스탠포드대학교에서 경영공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에는 시티은행, 비자카드 등 금융업계에서 일을 했으며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2012년 Level을 창업했다.
  • 총 투자 금액 : 약500만 유로(Series A)
  • 투자사 : Reed Hundt외 개인투자자 3인

이해를 좀 더 돕기 위한 관련 동영상 (링크)

글 : Vertical Platform
출처 : http://goo.gl/Oj3W4A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