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이 주최하는 ‘T아카데미 트라이앵글 토크 콘서트 2013’은 올해 2회째를 맞는 스타트업 지원 멘토링 및 강연 프로그램이다. 일반적으로 수도권에 집중됐던 여타 행사와는 달리 전국구를 누비는 지역 중심 토크 콘서트로 지역 IT전문가 양성 및 모바일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점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행사이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광주, 원주 2개 지역과 함께 10월 28일 전주를 시작으로 전국 7개 지역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의 마지막 순서인 ‘서울 2013 SK플래닛 트라이앵글 토크 콘서트&스타트업 오픈 IR’이 지난 21일 SK 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렸다. 이번 서울 행사에서는 강연에 앞서 참관객들이 심사에 참여하는 스타트업 10개 팀의 오픈 IR이 함께 진행되어 더욱 큰 호응을 받았다.
스타트업 오픈 IR
이 날 오픈 IR에 참여한 팀은 팀별 5분 발표와 5분 Q&A로 자신의 회사와 서비스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중들이 함께 참여한 오픈 IR 심사 결과 아이박스의 아이디어 브리즈가 대상을, 코디북의 와이디어가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1. 헬로밀크, 예스튜디오(대표 최원만) : 우유 정보를 제공, 공유하고 소비자들이 보다 다양한 유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유제품 샘플을 나눠줌으로써 소비자와 대리점들을 연결해주는 우유 중계 서비스 플랫폼
2. 마피아, 웬즈스톰(대표 김용성/최혜진) : 오프라인에서 사람들이 즐기던 마피아 게임을 온라인으로 가져와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마피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
3. 코디북, 와이디어(대표 강하늘) : 여러가지 패션 아이템을 간편하게 코디하고 자신의 코디북에 담아 보관 및 공유할 수 있는 패션 코디북 서비스
4. 게임튜브, 크리에이티브 & 칠드런(대표 이창영) : 통계 서비스, 테스트 플랫폼, 제한적 무료 서버 제공으로 게임개발사들을 돕고자 하는 게임 운영 토털 솔루션
5. 펀탭, 퍼니(대표 박우성) : 기업 SNS의 참여도 증가와 보다 효과적인 소비자 참여형 광고툴을 제공하는 모바일 소셜마케팅 솔루션
6. 부산경남경마공원 순번이, 엠토스트(대표 최윤경/조민석) : 기존의 종이 대기표 시스템을 보다 스마트하게 대체하는 테마파크 놀이시설 대기 관리 시스템으로서 실시간 순번확인, 입장순서 알림 기능 및 테마파크 시설정보 등을 함께 제공
7. 쿠요미킹(대표 임영우) : 일반 사용자와 맛집 모두의 요리법과 요리에 얽힌 이야기를 나누는 소셜쿠킹앱
8. 아이박스, 아이디어 브리즈(대표 곽효진) : 그림, 독후감, 상장 등 아이들의 활동 결과물을 모아 간편하게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주는 서비스
9. CLUBGAZA, 스타인덱스(대표 김욱) : 같은 날 같은 클럽에 있을 파티피플을 미리 보고 함께 파티를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소셜 파티 앱
10. OnOff : Run, 그리모어(대표 이광희) : 이어폰을 꽂고 스토리를 들으며 미션을 수행하는 인터랙티브 달리기 앱
초초기 스타트업 투자의 이해, 케이큐브벤처스 수석팀장 김기준
“우리가 듣고 싶어 하는 것은 ‘Motivation+Problem+Teme=Story’이며,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있는 스타트업이라면 언제나 이야기를 듣고자 한다. 자신있게 내놓을 수 있는 스토리가 있다면 그 때가 바로 벤처캐피탈을 찾아갈 때이다.”
카카오톡, 네이버, 한게임 등의 약력을 가진 김범수 의장과 소프트뱅크벤처스 출신의 임지훈 대표가 설립한 케이큐브벤처스는 본엔젤스와 함께 국내 양대 초기기업 전문 벤처캐피탈로 불리우며 작년 설립 이후 활발한 투자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날 케이큐브벤처스의 김기준 수석팀장은 무작정 트렌드를 좇기 보다는 시장이 원하고, 팀이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아이템을 가지고 가야 하며 또한 스스로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또한 초기 기업 투자자들은 언제나 “lean forward to listen”의 자세를 가지고 항상 더 흥미로운 이야기를 듣기 위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고 투자자들에게 먼저 다가갈 것을 스타트업들에게 주문하였다.
발표자료
초초기 스타트업 투자의 이해 – 김기준 케이큐브벤처스 수석팀장 from VentureSquare
성공하는 스타트업의 7가지 습관, 우아한 형제들 CTO 윤현준
“스타트업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스타트업을 ‘창업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고객과 시장에 다가가기 위한 수많은 단계를 반복하고 불확실성을 제거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우아한 형제들의 윤현준 CTO가 이야기하는 성공하는 스타트업의 7가지 습관은 아래와 같다.
1. 핵심부터 작게, 빠르게, 지속적으로 혁신한다.
2. 앞에서 솔선수범하는 리더들이 있다.
3. 자유롭고 즐거운 환경과 분위기가 있다.
4. 즉시 반드시 될 때까지 한다.
5. 읽고 배우기에 노력한다.
6. 약속과 규율은 철저하게 지킨다.
7. 적합한 사람을 선발하고 함께 성장한다
발표자료
성공하는 스타트업의 7가지 습관 – 윤현준 우아한 형제들 CTO from VentureSquare
이 날 서울 행사를 끝으로 한달여에 걸친 트라이앵글 토크 콘서트가 막을 내렸다.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이와 같은 스타트업 관련 행사를 만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도유진 youjindo@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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