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기록되고 있는 당신을 경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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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칼럼은 스마트 초이스에 기고했던 칼럼입니다.(http://me2.do/xaYbMXq9)

 

1. 누구나 쉽게 자신을 공유하는 세상

인터넷의 보급은 대중을 네트워크로 이끌어냈습니다. 그 이후, 미니홈피와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의 등장은 개인의 삶을 인터넷에 기록하게 만들었고, 스마트폰의 보급은 당신의 삶을 공유하는데 장소와 시간의 제약 마저 낮추어버렸습니다. 지금은 과거의 모든 기록 보다도 더 많은 기록이 짧은 기간에 추가되는 세상입니다. 이는 인터넷을 비롯한 ICT기술이 가져온 변화입니다.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이야기를 하고 의견을 나누고, 이로 인해 만들어지는 집단 지성은 실세계에도 영향을 줍니다. 지난 대선의 국가정보원의 댓글 조작의 이슈가 많은 이들에게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유도 인터넷과 실제 세상을 따로 떨어뜨려 생각할 수 없는 시대가 왔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쉽게 자신의 의견과 삶을 공유하고, 우리는 네트워크에 영향을 받습니다.

 

2. 익명을 너무 믿지 마라. 당신을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다

1) 당신이 알지 못하는 당신도 알아내는 시스템

그런데 앞에 말씀 드렸 듯이 너무나 많은 데이터는 개인을 매몰 시키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실명 인증 기반이 아닌 서비스들에서는 사용자들은 익명이 주는 묘한 쾌감들을 즐기는 이들도 많습니다. 실생활에서는 점잖은 사람이 인터넷에서의 태도가 돌변하여 악플러로 활동하는 일이 이러한 사례들이죠.

그러나 정말로 개인이 누군지 알지 못할까요? 최근에는 빅데이터가 업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데,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 거대한 데이터에 묻혀 있는 숨겨진 사실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렇지 않게 써 놓은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하여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숨겨진 속성들을 낱낱히 파해쳐 이를 마켓팅이나 특수한 목적에 의해 사용됩니다. 이런 시스템이 밝혀낸 사실들은 개인정보는 아니지만, 개인정보보다 더 심층적이고, 심지어는 그 개인이 알지 못하는 심층적인 사실이나 행동의 패턴까지 발견해 냅니다.

페이스북에서 당신이 알지도 모르는 사람을 추천하는 것 보다도 더 깜짝깜짝 놀랄만한 사실을 시스템은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2) 그것은 당신의 상사 이거나 고객 일 수도 있다

위에서 시스템은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더라도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낸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익명이 아닌 실제 개인정보와 연관될 만한 데이터를 흘렸고, 그것이 상사나 고객 같은 주요 관계자가 당신의 숨겨진 속성까지 들여다본다고 상상해 보십쇼. 이 경우는 더 심각해집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빅데이터 같이 복잡한 기술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단순히 검색을 통해 커뮤니티나 블로그 같은 공개된 데이터에서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생각하면 불법이 될 수도 있지만, 사내의 이메일이나 메신저에서 추출 할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 사람을 뽑을 때 지인의 평가를 묻는 경우가 많았지만, 소셜네트워크의 이용자라면 거기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도 무궁무진합니다. 인사 관계자들이 이를 놓칠 리가 없고, 실제 이러한 사실을 증명한 통계도 있었습니다.

소셜네트워크를 부모님이나 직장 상사와는 안한다고 하는 것도 아마도 같은 맥락이겠지만, 이미 소셜네트워크에 올려진 어떤 정보가 지인들 사이에 완벽한 보안이 이루어질 거라고 믿지는 마십쇼. 지인 중 3명만 알아도 모두 알게된다는 옛말도 있지만, 수십명 에게 공유하고 당신이 공유하기 꺼리는 특정 그룹에 공유가 안될 거라고 믿는 것은 순진한 일입니다.

 

3. 인터넷에 기록되고 있는 당신을 경계하라

인터넷이 발달하기 이전에도 “말 조심하라” 라는 수많은 격언들이 있었듯이, 우리는 키보드를 조심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미 연예인들이 특정 정치 성향 커뮤니티의 소문에 의하여 큰 기회를 잃는 경우도 보았고, 제가 아는 사례도 특정 커뮤니티의 적은 글 때문에 돌아올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를 잃어버린 경우를 보았습니다. 아마도 본인은 그런 기회가 지나갔는지 알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또한 저 역시 소셜네트워크나 블로그를 통해 좋은 인연들을 만나 좋은 기회를 얻게 된 경험이 있습니다.

인터넷에 기록되는 또 다른 자신이 자신에게 위험 요소가 될지, 혹은 기회를 가져다 줄지는 결국 본인의 책임 입니다. 주의할 점은 소셜네트워크나 커뮤니티의 특성은 비슷한 부류끼리 어울리게 되어 잘못된 정보라 할지라도 쉽게 확산되고, 심지어는 대중들이 보기에는 잘못된 문화도 당연한 것 처럼 소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소셜네트워크나 커뮤니티나 그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이들이나, 다른 이들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어릴 때 혹은 무언가를 잘 알지 못할 때, 주위의 분위기에 휩쓸려서 인터넷에 지워지지 않는 문신을 남기는 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결국은 그 책임은 자기 자신이 지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은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수단은 표정과 언어입니다. 인류는 문명을 발달 시킬 수 록 언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고, 인터넷은 그 첨단에 있는 도구입니다. 당신이 누군가를 향해 내뱉는 댓글과 글들을 책임 질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당신의 입에서 손끝에서 나간 글은 이미 당신의 일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 기록된 당신을 경계하십시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지침이며,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생존 지침입니다.

 

글: 숲속얘기
출처: http://fstory97.blog.me/70180538345

About Author

/ fstory97@naver.com

숲속얘기군은 꼬꼬마때 부터 컴퓨터를 좋아해, 컴퓨터학과를 졸업, 네이버에서 개발,기획을 거쳐, 현재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많은 분들과 배우며 성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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