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을 위한 생각정리, 3-Screen 디지털 마인드맵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이면 직장인들은 어김없이 당초 세운 사업계획 대비 실적 점검과 함께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사실 연말이 아니더라도 부장님의 말 한마디에 파워포인트와 워드, 엑셀을 열고 보고서 작성을 해야 하는 것이 직장인들의 숙명이기도 하죠.

여러분은 이같은 보고서를 작성할 때 가장 먼저 무엇을 하시나요? 오피스 프로그램을 실행하시나요? 대충 회사 내의 문서함을 뒤져 가장 적합한 템플릿을 찾아서 내용을 채워갈 준비를 하시나요?

저는 마인드맵 프로그램을 가장 먼저 실행합니다. 애용하는 프로그램은 마인드 노드(MindNode)라는 유료 앱입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을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애플 디바이스 사용자에게는 호환성 면에서 뛰어납니다.

우선 노트북이나 맥에서 마인드 노드를 이용해 생각을 정리합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무엇을 생각해야 할지 막막할 때 마인드맵을 실행하여 머릿 속에 떠오르는 단어들을 무작정 쓰고, 각 단어들을 서로 연결하거나 나눠봅니다. 머리에만 저장된 생각은 눈으로 볼 수 없지만 이렇게 토해낸 키워드가 마인드맵으로 배치되면 전체적인 생각을 구조화하고 막힌 생각을 뚫어 아이디어를 발상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마인드맵pc

마인드맵의 강점은 키워드 간 연결을 통해 생각을 끊임없이 이어가며 확장해갈 수 있다는 점이죠. 또 키워드들을 재배치하면서 구성을 바꾸어가다 보면 다른 각도에서 생각을 재정리할 수 있어 아이디어의 다변화가 가능합니다. MS워드나 파워포인트로 생각을 정리하는 것보다 마인드맵을 이용하면 이렇게 한 페이지에 모든 생각을 나열할 수 있고, 이미 기록한 키워드간의 연결 구성도 쉽게 수정할 수 있습니다.

정리한 내용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수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생각을 끄집어내어 복습하고 재구성할 수 있어 보고서를 작성하기 전에 전체 맥락에 맞게 개요를 짜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사업계획서, 마케팅 보고서, 기획안을 작성하기 전 전체 윤곽을 마인드맵으로 스케치를 하면 명확한 방향의 짜임새있는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비단 보고서 작성 목적이 아니더라도 마인드맵은 체크리스트, 프레젠테이션 자료 구성 등 보다 생산적인 업무를 가능하게 합니다.

마인드맵mb

안드로이드와 PC를 사용하는 경우 Mindmeister라는 웹 사이트 기반의 마인드맵도 훌륭합니다. 그 외에도 마인드맵(mindmap)으로 검색하면 다양한 종류의 유무료 앱들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문서 작성을 시작할 때에는 우선 마인드맵부터 열어두고 떠오르는 단어들을 무작위로 나열해보세요. 키워드들을 서로 연결하다보면 어느새 틀이 완성될 것입니다.

글 : 김지현
출처 : http://goo.gl/g7Kg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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