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스타트업 창업가들의 새해결심, 그들이 만드는 서비스

“새해 목표가 무엇인가요?” 연말,연초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이다. 아직 생각해볼 겨를이 없었다면 지금 한번 떠올려 보자. 질문에 머리를 스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해외의 젊은 창업가들의 새해 결심이라는 제목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 이들의 새해 결심은 무엇일까? 새로운 서비스의 런칭? 10억 매출 만들기? 투자유치? 아래 그 답이 있다.

아래 8명의 창업가들에게 새해결심으로 떠오른 것은 “집중”과 “균형” 에 대한 것이다. 이 이야기에서 진정성이 느껴지는 것은 위와 같은 성공적인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가져야 하는 마인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새해결심을 듣다보니 이들이 만드는 서비스에 대해 궁금해 졌다. 아래 간단하게 서비스에 대해서도 소개했는데, 이게 사실 더 재밌다.

사람은 20살 부터 노화가 시작된다고 한다. 육체적으로 더 이상 성장하지는 않지만, 대신 죽을때 까지 ‘성숙’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사람이라 생각한다. 우리 모두 2014년 더욱 더 성숙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10명의 젊은 창업가들의 새해 결심
New Year’s Resolutions from 10 Young Entrepreneurs

출처 : http://www.entrepreneur.com/slideshow/230571#8
출처 : http://www.entrepreneur.com/slideshow/230571#8

1. 멀티태스킹을 줄이기 – Erica Bell, Hukkster 공동창업자

나의 새해 계획은 현재에 충실할 것입니다. 초기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동안 나는 끊임없이 멀티태스킹, 여러가지일들을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미팅, 네트워킹행사에 참여할 때나, 친구와의 저녁식사에도 같은 끝나지 않은 일들로 나의 머리는 계속해서 돌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매 순간에 집중하고, 좋은 기회를 활용하여 새로운 만남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이 여정을 지지해주는 가족과 친구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즐길 것입니다.

Less Multi-tasking – Erica Bell, co-founder of Hukkster
My New Year’s resolution for 2014 is to be present. While running an early-stage startup, I’m constantly multi-tasking, whether I’m in a meeting, attending a networking event or grabbing dinner with friends, my wheels are constantly spinning about the endless tasks at hand. I am going to make a concerted effort to live in the moment and take advantage of the great opportunities I have to meet new, inspiring people and enjoy quality time with the family and friends who have supported me throughout this journey.

Hukkster는 이용자가 관심있는 상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로 관심있는 상품의 세일기간(또는 쿠폰 발행시점)을 알려준다. 웹/모바일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으며 윙클보스 형제(페이스북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훔친것이라고 소송제기로 유명한)가 설립한 윙클보스 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Hukkster로 이용가능한 쇼핑몰들이 상당히 많은 것을 볼 수 있는데, 국내에도 Wish&Wish 같은 비슷한 서비스가 있지만 SNS에 조금더 가까워 상점까지 연결되고 이벤트 정보는 제공하지 않는 차이가 있다.

2. 무리하게 일하지 않기 – Theodore Summe, Discoverly 창업자

나의 새해 목표는 “더 많은 목표를 가지고 더 적게 하는 것”입니다. 일을 적게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창업가는 너무 많은 일을 하게 되기 싶습니다. 우리 팀은 서비스를 매우 고민하며 만들 것이고, 나는 Discoverly에서 하는 모든 일에 같은 양의 관심을 쏟으며 일하고 싶습니다.

Don’t Overdo It – Theodore Summe, founder of Discoverly
My New Year’s resolution is “to do less with more purpose.” I don’t mean to work less, but it’s easy as an entrepreneur to try to do too much. My team has designed our product in a very thoughtful way and I want to bring that same amount of care to everything I do at Discoverly.

Discoverly는 ‘일’에 ‘소셜(social)’을 접목하여 직원 개개인의 소셜데이터를 기업에 활용할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과거 직원들이 회사내부에서 담당 업무만을 했다면, 오늘날 직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고객을 대응, 채용,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여 직원들의 소셜데이터를 활용하여 회사업무에도 활용하고자 하는 서비스이다. 샌프란시스코출신의 스타트업으로 Salesforce 등으로 부터 $7500,000달러의 초기투자를 받았다. (참고 : Discoverly Nabs $750K From Salesforce, Bessemer, And Others For Stealthy Social Enterprise App)

3. 훌륭한 팀원의 합류 – Christianne Amodio, Revelry House 공동창업자

2014년의 목표는 팀빌딩입니다.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재능있는 팀멤버 , 내 능력을 대체할수 있고 나 또한 그들로부터 배울수 있는 그런 멤버를 채용하는 것입니다.

Delegate Better – Christianne Amodio, co-founder of Revelry House
Our 2014 success is all about team building. My resolution is to remember that I can’t do it all, recruit talented team members whose skill sets are alternative to mine and learn everything I can from them.

Revelry House는 하우스 파티가 보편화된 미국에서 파티에 필요한 다양한 용품을 쉽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시즌별로 subscribtion 상품으로 파티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뉴욕에서 시작했다.

4. 목표달성을 축하하기 – Pooja Badlani, Rank & Style 공동창업자

우리는2013년에 서비스를 런칭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매일이 흥미진진한 일들과 매우 정신없이 바쁜 일들로 뒤섞였습니다. 제 2014년 결심은 작은 성공들을 더욱 축하하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의 야심찬 목표들을 이루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다보면 특별한 마일스톤을 달성한것을 잊기 쉽습니다. 올해는 우리의 성장과 어려운 일들에 집중하는 우리팀을 축하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성취를 축하하는 것은 모두에게 영감을 주고 동기부여와 집중하는 것을 도울 것입니다.

Celebrate Achievements – Pooja Badlani, co-founder of Rank & Style
We launched in 2013, so life has been a mix of very exciting and very hectic. My New Year’s resolution for 2014 is to celebrate our small successes more! It’s so easy to get caught up in our ambitious goals, move on to the next thing and ignore special milestones. I want to try to celebrate my team, our progress and the hard work we put into each initiative. Celebrating achievements makes it all worth it and helps inspire everyone to stay motivated and focused.

Rank & Style은 패션, 스타일,뷰티제품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알고리즘을 통해 Top 10을 선정하여 제공하는 서비스다. 여성들이 최고의 제품을 찾기 위해, 매거진,블로그, 쇼핑몰등에서 시간을 낭비하는데 착안하여, 시간낭비를 줄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Rank&Style의 알고리즘은 백화점, 부티크, 패션블로그 등에서 사용자리뷰, 베스트셀러목록, 추천 및 제품리뷰를 집계, 분석하여 유용하고 정확한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특히 뷰티관련 블로그들의 리뷰파워는 상당한데 이를 취합하거나 대체하는 서비스는 아직 못 봤다. 매력적인 서비스가 될텐데…

5. 핸드폰을 덜 확인하기 – Justin McLeod, founder of Hinge

제 신년 계획은 제 핸드폰을 덜 확인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내 폰을 너무 자주 확인해서 집에서는 전원을 꺼버리거나 몸과 멀리 떨어져 두면서 가족과 친구들과 있을때, 스마트폰 좀비가 되지않으려고 하고있습니다. 실제로 끊임없는 전화, 메세지, 보이스메일, 푸쉬등으로부터 방해받지 않을때, 창업가로서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나를 발견합니다.

이런 나를 위해 크리스마스에는 가죽 슬립커버를 샀습니다. 슬립커버는 스마트폰의 사용을 원할때마다 의식적으로 미끄러져 버리도록 하는데 이것으로 끊임없이 핸드폰을 확인하는 것을 단념하기를 바랍니다. 아마도 이 얘기가 모바일앱을 개발하는 누군가에게는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Hinge는 오프라인에서 사람을 만나게하는 서비스 입니다. 2014년에는 더 많은 ”진짜 연결들”이 있기를 바랍니다.

Look at the Phone Less – Justin McLeod, founder of Hinge
My new year’s resolution is to look at my phone less often. Right now I look at my phone so often I have to power it down or even physically leave it at home to not be a zombie when I’m out with friends or family. Plus I find I’m way more effective, efficient and creative as an entrepreneur when I’m not constantly distracted by every call, message, voicemail or alert. So for Christmas, I just bought myself a leather slip-cover that forces me to consciously and deliberately slide my phone out every time I want to use it — which I’m hoping will deter my constant glancing. Perhaps a funny resolution to come from someone who develops a mobile app, but when you think about it, Hinge is actually about getting people to connect offline. So here’s to more “real connections” in 2014.

Hinge는 데이팅 앱서비스로 개인의 소셜네트워크 정보를 분석하여 기준으로 친구의 친구를 매칭해주는 서비스다. 가입시 회원의 소셜서비스를 자동으로 가져와서 이용자가 프로필을 채울필요가 없게 하였고, 알고리즘을 통해 매일 정오에 나에게 맞는 상대방을 매칭한다. 페이스북 친구정보로 기본적인 프로필에대한 신뢰도를 보장한다. 하버드비즈니스스쿨에서 나온 이 아이디어로 워싱턴DC에서 부터시작. 뉴욕, 보스턴, 필라델피아등으로 확장하며 500 Startups 와 Piedmont Capital로 부터 $625,00 투자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참고 : If Tinder Is For Hookups, Hinge Is ..)

6 . 규모와 균형 – Kathryn Minshew, founder of The Muse

2014년 결심은 세계정복입니다. 농담이구요 ! 올해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리적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성공적으로 하는 능력은 우리 분야에서 가장 큰 플레이어로 자리잡게 할 것입니다. 2014년에 바라는 것은 내가 우리 팀에 집중하는 것과 외부에서 돕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과 내부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스로 놀라운 리더쉽을 가지는 것입니다.

Scale and Balance – Kathryn Minshew, founder of The Muse
My 2014 resolution is to take over the world. Just kidding! But I do think this is the year it becomes critical for us to scale geographically to meet user demand, and our ability to successfully do that will put us on the level of the biggest players in our space. In 2014, I hope to find a better balance between focusing on my team and helping others outside of it, and bring some incredible leadership talent in to help us scale internally.

The Muse는 여러 기업들과 기업의 업무환경, 직업에 대한 정보를 구직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용자는 관심기업을 Follow하고 기업으로 부터 다양한 정보와 업무분야, 채용소식등을 받아볼 수 있다. 우리가 잘 아는 많은 해외기업들이 현재 등록되어 있는 것을 볼 수있다. 재밌는 것은, 현재 근무하고 있는 3명 정도의 직원이 직접 회사와 업무에 대해 소개하는 코너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친근할 뿐아니라 회사에 대해 신뢰할 수있는 정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7. 더 나은 커뮤니케이터가 되는 것 – Gregarious Narain, co-founder of Chute

나는 더 나은 커뮤니케이터가 될 것을 다짐합니다. 스타트업에게 커뮤니케이션능력은 생존의 문제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이 나의 리스트에 항상 자리했다면, 올해는 우선순위입니다. 나는 최고의 커뮤니케이터가 되어야 합니다. 즉, 우리의 목표와 가치에 대해 우리 고객과 착오없이 커뮤니케이션 해야하며, 나의 동료와는 우리의 전략과 좌절에 관해, 나의 가족에게는 사랑과 감사함에 대해 커뮤니케이션 해야 합니다.

Become a Better Communicator – Gregarious Narain, co-founder of Chute
I resolve to become a better communicator. For startups, great communication is a matter of life or death. While communication is always on my list, this year it’s the first thing. I need to become the best communicator I can. In the end, I need to be able to communicate our purpose and value to our customers without fail; our vision, strategy and frustrations to my colleagues; and my love and gratitude to my family.

Chute은 샌프란시스코 출신 스타트업으로 사용자는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등 SNS 상에 올리는 이미지나 온라인에서 본 이미지들을 Chute에 담아둘 수 있고, 각 서비스 별 계정을 등록해 놓는다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이미지를 올릴 때 이미지가 Chute에 저장 된다. 기업에게는 이용자가 올린 자신의 브랜드에 관한 사진, 영상 등을 이용자와활용할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3년 Hot한 서비스로 선정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여주었다.

8.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것 – Jon Alagem, founder of Trendabl

나의 2014년 결심은 균형에 관한 것입니다. 당신이 창업가이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면, 종종 모든 것에 대해 잊어버린 채 시간이 날아갈 것 입니다. 내 결심은 나의 가족과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요리를 하고, 새로운 곳을 가고,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비록 최후의 상황?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지만..

Find a Better Work-Life Balance – Jon Alagem, founder of Trendabl
My 2014 New Year’s resolution is all about balance. When you’re an entrepreneur and run your own business, you sometimes forget about everything else and time flies right by. My resolution is to make more time for my family and friends, cook more, visit new places and go to the gym … although I can guarantee that last one still won’t happen.

Trendabl은 “Instagram for fashion,”을 지향하는 패션SNS서비스로 패션사진을 올리고 공유할 수 있으며, 유명브랜드와 유명디자이너를 Follow할 수 있다. 태그 검색을 통해 특정 상품에 관한 정보를 찾고 구매까지 가능한 서비스다. 2012년 Khosla Ventures외 $835, 000을 투자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패션 관련 Tech 스타트업은 언제나 인기가 많은데,조금씩 다르지만 포즈(Pose), 리스트(Lyst), 쿨즈(Cools) 같은 비슷한 서비스들이 있다. 국내에서는 스타일쉐어가 8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대표적인 스트릿패션SNS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 (참고 : 10 Celeb-Endorsed Fashion Apps That We Can Actually Get Behind)

글 : 장선향
출처 : http://goo.gl/9JZCf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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