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9월 9일(목)부터 11일(토)까지 사흘간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서 ‘2010 서울DMC컬처오픈(SeDCO)’축제를 개최한다.
디지털미디어시티(DMC)는 불과 10년 전 만해도 100m가 넘는 쓰레기 산더미 주변의 버려진 땅이었으나 이제 세계가 주목하는 IT, 미디어 산업의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다.
이미 270여개의 M&E, IT기업들이 활발하게 기업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내 유수의 방송, 언론사 및 관련기업들이 입주예정이다. 바로 이곳 상암동 DMC에서 이번 9일부터 첨단 디지털문화축제가 펼쳐지게 된다.
올해 3회째 개최되는 이 행사에는 ▲DMC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 ▲디지털미디어스트리트(DMS) 첨단거리 축제 ▲컬처노믹스의 3가지 주제로 16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아트와 기술, 창작이 결합된 미래 예술의 장 ‘DMC 미디어 아트페스티벌’
<DMC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Play of Five Senses>은 첨단 IT기술과 예술이 접목된 미디어아트 전시회로서 DMC컬처오픈의 메인행사이다.
DMC단지 내 전시공간, DMC 건물벽면의 미디어 보드, 첨단문화거리 DMS(디지털미디어스트리트)공간 등 DMC전체가 거대한 미디어아트 전시장으로 변모하며 모든 전시는 행사기간 이후에도 11월 9일까지 2달간 계속된다.
‘미디어아트 전시’는 ‘아트+기술+창작’을 주제로 시민들에게 뉴미디어에 예술을 접목한 미디어 아트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디지털미디어스트리트(DMS)와 문화공원에서는 100여명의 작가가 ‘미디어 조형벤치’를 전시해 관람 중 휴식을 취할때도 시민들이 예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미디어 보드 전시’는 DMC입주기업인 LG U+, CJ 등의 건물벽면 미디어보드에 인터렉티브·스토리·이미지 영상을 상영한다. ‘아트페어(보물찾기)’는 시민아티스트 250여명이 참여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 서울시가 제공한 DMS 내 1평의 공간에서 직접 제작한 다양한 창작물을 전시·판매한다.
영화 · 음악 · 미디어 중심지 DMC를 만끽하라~ ‘DMS 첨단거리 축제’
<DMS 첨단거리 축제>는 시민들이 DMC내에서 영화, 음악, 미디어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DMC 씨네 페스티벌 △디지털 미디어 체험 △DMC 컬처樂페스티벌 △거리축제로 구성된다.
‘DMC 씨네 페스티벌’에서는 과거, 현재, 미래의 영화를 모두 맛볼 수 있는데 임권택감독 전작전과 미개봉영화 ‘무적자’ 시사회, 3D, 4D 영화체험 등이 바로 그것이다. 11일에는 임권택 감독의 80년도 대표작인 ‘짝코’ 상영과 함께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했으며, 그 외에도 추석 개봉예정작인 ‘무적자’ 시사회도 CJ 협력으로 진행된다.
또한 디지털파빌리온 4층 상영관에서는 ‘아마존의 눈물’과 애니메이션 ‘화첩몽’이 매일 10시~15시에 3D 및 4D로 상영하며, 서울시 좋은영화 감상회에서는 한국영화 ‘포화 속으로’를 9일 오후 8시 누리꿈스퀘어광장에서 야외 상영한다.
시민이 직접 방송, 영화, IT 현장을 경험하는 ‘디지털 미디어 체험’은 DMC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으로 특히 학생들을 위한 색다르고도 즐거운 체험 교육의 현장이 될 것이다.
‘DMC방송체험’은 촬영스튜디오 등을 직접 방문해보고 ‘Ready DMC Action!’은 영화 속 액션을 직접 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olleh KT의 협찬으로 서울시가 제공하는 관광, 도로정보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체험’ 기회를 주고 다양한 특강도 마련했다.
‘디지털파빌리온 IT체험교실’은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IT로봇과 Diki체험이 진행되는데 <IT로봇 체험교실>은 로봇에 사용되는 IT 기술 원리를 이해하고, 소프트웨어에 대한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행사기간 중 매일 오후 3시에 2시간동안 진행된다. <Diki 체험교실>은 오전10시와 오후2시, 두 차례 운영되며 학생들이 직접 전자 키트를 이용해 통신에 관한 재미와 흥미, 창의력을 고취시켜주는 IT체험 교육이다.
‘어린이 디지털 조형 콘테스트’는 어린이들에게 창의성을 깨워주고 IT, 예술을 재인식하는 장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폐기 혹은 망가진 디지털 제품을 이용한 창의적 작품을 공모해 전시한다.
‘DMC 컬처樂페스티벌’과 거리축제는 라디오 공개방송, 뮤지컬 어썸프람 등 DMC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야외특설무대에서는 ‘MBC 알라딘 공개방송 – 현영의 뮤직파티’, ‘국악방송 퓨전국악한마당, KAIST CT대학원의 무대예술 ‘디지털 퍼포먼스 – Future City Scape Ⅲ’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행사가 펼쳐진다. 이어 ‘DMC 직장인밴드’, 여성그룹 ‘나인 뮤지스가 깜짝 출연하는 클로징파티와 ‘뮤지컬 어썸프람’으로 행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DMC 곳곳에서 △디지털 사진 페스티벌 △로봇 쇼 △친환경 교통수단 세그웨이 체험, 자선바자회 등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가득 펼쳐지며 스탬프 맵 행사를 통해 DMC 이곳저곳을 살펴본 시민들에게 다양한 기념품도 제공한다.
금번 행사에는 △DMC 코넷 포럼, △DMC 콘텐츠 잡페어 등 DMC입주기업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먼저 DMC의 비즈니스 교류협력네트워크인‘DMC CoNet’에서 ‘기업’, ‘인재’, ‘글로벌’을 테마로 (주)젤라인 대표이사 황규빈 필립, (주)인크루트 대표이사 이광석, 연대국제진료센터 인요한 소장을 초청해 포럼을 개최한다.
또‘함께하는 시민포럼’에서는 영화감독 곽재용 및 영화배우 예지원이 특강을 진행하며 영화 산업의 미래를 살펴본다. 또한 하성범 다우기술 상무의 스마트폰 사용법에 대한 강연이 개최된다.
‘DMC 콘텐츠 잡페어’는 미디어잡 김시출 대표의 ‘콘텐츠 업계 취업준비전략’, 신형관 tvN 국장의 ‘콘텐츠 분야 현직’ 특강과 함께 DMC 입주기업 취업정보관을 마련해 각종 취업정보 제공 및 취업상담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또 투자유치 유망 입주기업을 대상으로‘DMC IR 설명회’를 실시하고‘DMC Expo’를 개최해 기술거래마켓을 펼친다.
‘2010 서울DMC컬처오픈(SeDCO)’ 프로그램별 세부일정과 장소는 홈페이지(http://sedco.sba.kr)와 서울시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모든 행사 참여비용은 무료다.
또 방문 시민의 편의를 위해 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월드컵경기장, 하늘공원 등을 경유하는 셔틀버스도 운행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미디어산업 중심지 DMC에서 다양한 디지털미디어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