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 대표 “창업 전 `큰 물`서 싸우겠다는 각오하라”

실리콘밸리 벤처 진출 돕는 김종갑 매크로비아 파트너스 대표
지사설립부터 법률처리까지 맞춤형 `인큐베이팅 서비스`…300여기업 美진출 현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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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트업(창업 기업)들도 사업구상 단계 때부터 글로벌 무대에서 당당하게 싸우겠다는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이곳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펀딩을 받고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한국 스타트업들과 중견기업들이 실리콘밸리에 진출하려고 할 때 꼭 들르는 교두보로 평가받는 컨설팅기업 매크로비아 파트너스.

공직에 몸담으며 12년 동안 실리콘밸리에서 벤처를 지원해오다 3년 전 새너제이에 직접 이 회사를 창업한 김종갑 대표(46)는 “한국 기업들은 처음 어디에 둥지를 틀지, 현지 인력을 얼마나 영입해야 하는지, 투자 유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엑시트(사업을 성공시킨 뒤 지분을 매각)는 언제 해야 하는지 많이 고민한다”고 했다.

따라서 매크로비아도 이런 요구에 맞춰 컨설팅을 펼친다. 먼저 어떻게 지사를 설립하고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를 마케팅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이른바 인큐베이팅 서비스다. 여기에는 기업 현지 기업설명회(IR), 프로젝트 파이낸싱, 전문가 멘토링 지원이 포함된다. 사무실 임차와 웹사이트 구축까지 지원한다. 이어 특허 등 각종 법률 처리, 엑시트 등을 대행해주고 IT 제품 전반에 대한 시장 조사까지 해준다.

한국 IT 중소기업ㆍ출연연구소들이 연구 성과물을 들고 미국시장에 진출하려고 하거나 특허전략을 수립해 수익을 창출하려고 할 때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국 벤처캐피털들은 투자한 뒤 일정 기간만 지나면 회수하는 대부업체 구실을 하는 게 문제”라며 김 사장은 “이곳에선 기업을 꾸준히 키워가는 생태계가 조성돼 벤처캐피털 종사자들이 해당 스타트업 사장보다 기술이나 시장 트렌드를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지적한다. 매크로비아는 최근 중소기업청 글로벌 청년창업 활성화 사업 운영업체 가운데 하나로 참여했으며 미래창조과학부 글로벌 스타트업 외국 진출 사업도 지원했다.

김 사장은 “정부의 IT기업 외국 진출 지원사업 초기부터 합류해 지금까지 300여 기업을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직접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강대 경제학과와 서울대 환경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밴더빌트대학 파이낸스 매니저먼트 연구소 연구원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한 김 사장은 미국 테네시주에서 인터넷 포털 벤처기업인 CK월드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후 정보통신부 산하 벤처지원 기관인 아이파크 이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미주기술확산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글 : 유진평 기자(매일경제)
출처 : http://goo.gl/TNe1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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