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 Ranking or F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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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는 경영학 석사 과정이다. 전 세계에는 다양한 MBA 프로그램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미국 MBA 학교들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다. 그리고 학교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학교들의 순위(ranking)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독 순위에 집착하긴 하지만, 미국의 MBA 들도 순위에 신경을 굉장히 많이 쓰긴 한다. 각 대학의 학장들도 순위에 대해서 민감한 편인데, 그 이유는 순위 집계에 들어가는 내용들이 대부분 학교의 발전과 관련된 내용들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졸업생들의 평균 연봉이나, 기부금 액수, 입학생들의 GMAT 점수나 학점 등은 모두 학교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들임에 틀림없다.

순위를 발표하는 곳은 많지만, 대표적인 곳은 US News, Business Week, Financial Times, The economist 와 같은 경제/경영과 관련된 신문 및 잡지 사이트 들이다. 각 기관들이 조금씩 다른 기준에 따라서 순위를 매기기 때문에 어떤 곳이 가장 공신력이 있는지 한마디로 말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흔히 Top 10-15 정도의 학교의 순위는 매우 유동적으로 바뀌며, 흔히 말하는 M7 이라는 MBA 프로그램 학교들이 있어서, 이들의 학장들은 매년 만나서 의견을 교환하곤 한다. M7에 해당하는 학교는 HBS (Harvard Business School), Stanford, Wharton, MIT Sloan, Kellogg, Columbia, Chicago 이다.

하지만 지원자 입장에서 학교의 순위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학교가 자신과 가장 잘 맞는 곳인지 알아보는 것이다. 미국의 MBA 학교들은 학교마다 특성이 뚜렷하고, 지역적인 특색도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나므로 순위만을 학교 선택의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된다.

  • 컬럼비아, 시카고와 같은 학교들은 재무 (finance)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컬럼비아는 뉴욕시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시카고 대학은 시카고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과 관련된 회사나 업계 종사자와의 교류가 활발하다.
  • MIT는 공학분야에서 워낙 뛰어난 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창업가 육성(entrepreneurship)이나 오퍼레이션(operation)분야에서 훌륭한 프로그램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 스탠퍼드는 모두 알다시피 실리콘밸리를 바로 앞마당에 두고 있으며, UC Berkeley Haas역시 실리콘밸리에서 한 시간 남짓 거리에 있기 때문에 IT 분야로 진출하는데에 있어서는 더 없이 좋은 위치라고 할 수 있다.
  • Northwestern Kellogg 의 경우에는 전통적으로 컨설팅 분야에 많은 졸업생을 배출해 왔고, 마케팅 분야에 있어서는 전미 1위의 위치를 오랫동안 점유하고 있다.

이처럼 학교마다 위치나 프로그램이 워낙 다르기 때문에 졸업생들의 진로도 많이 다르다. 게다가 이외에도 학교마다의 학풍이나 도시 분위기가 너무나 달라서 라이프 스타일이나 학교를 다니면서 만나는 사람들도 매우 달라진다. 따라서 MBA에 진학할 때에는 졸업 후의 자신의 진로를 고려하여 단순한 순위 보다는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

글 : MBA Blogger
출처 : http://goo.gl/muTcW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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