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T인터뷰] 실리콘벨리에 진출한 스타트업을 만나다. <넷킬러> 정성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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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엘티 특허법률사무소 엄정한 변리사입니다. 저희 객원멤버인 월드 트레블러 오영천군이 세계여행 중 실리콘벨리에서 만난 정성욱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넷킬러는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직접 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출신 기업이라는 점에서 배울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웹페이지 : http://www.netkiller.com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netkill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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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넷킬러의 서비스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넷킬러는 2007년부터 구글앱스를 비롯한 구글 클라우드 상품들을 한국과 아시아퍼시픽 시장에 처음으로 소개한 회사이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고객과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0년 한국에서 미국으로 본사를 옮기는 것을 결정하였고 현재까지 약 수천개의 글로벌 고객사를 보유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전문 컨설팅 기업입니다.

그 중 주력제품인 콜러베이트(Collavate, Inc)는 넷킬러로부터 글로벌 시장을 위하여 독립한 회사이자 제품 중심 기업입니다. 콜러베이트는 넷킬러의 여러 고객 사례를 바탕으로 체계화되고 글로벌 시장에 맞게 패키지된 제품으로 지난 1년전 구글앱스 마켓플레이스에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클라우드 문서 카테고리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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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약 2천여 고객사들이 콜러베이트를 도메인 전체 혹은 일부 팀을 중심으로 사용하고 계시며 1만개가 넘는 유료 계정과 전체 약 25만 가입자가 있습니다. 현재 구글과 미국 행정부 산하 기관 그리고 미국과 유럽에 위치한 여러 언론사와 출판사들이 내부와 파트너간의 클라우드 문서 협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작년 말부터는 덴버시를 비롯하여 미국내 여러 도시의 K12 학교와 대학교에서도 콜러베이트 제품을 수업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교육과 정부 기관은 사실 저희가 관심을 두지 않았던 시장인데 콜러베이트 제품을 통해 외부 협업이 발생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시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요즘은 하루에 약 25건의 새로운 신규 고객이 새로 생기고 있으며 올해말까지 약 5천여 기업과 단체가 사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 한국에서 먼저 사업을 시작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미국 진출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부분은 무었인가요?

초창기 넷킬러는 인터넷 보안 커뮤니티 사이트였습니다. 1997년도에 시작되어 리눅스 보안등을 다루는 한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보안커뮤니티 사이트였으며 저는 그 웹사이트에 시샾이었습니다. 넷킬러는 수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고객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어졌고 거기서 콜러베이트라는 제품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제품개발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첫째는 그 당시만 하더라도 한국 클라우드 마켓 자체가 너무 작았기 때문에 미국 마켓쪽으로 비지니스 전략을 세워야 했습니다. 두번째는 비지니스 클라우딩 서비스는 한국사회에서의 초기단계 분야였기 때문에 제품을 개발해야하는 엔지니어와 투자부분에 있어서도 미국 지역에 진출에 중점을 두어야 했습니다. 가장 큰 부분은 글로벌한 비젼보다는 회사의 생존을 위해 수익을 어디에서 더 많이 창출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야 했습니다.

3. 미국에서 자리잡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2007년 초 넷킬러 어메리카라는 이름으로 직원 1명뿐인 미국 지사를 내었을때부터 주위에 아무런 도움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 큰 문제였습니다. 2008년까지만해도 넷킬러는 LA에 위치해 있었는데 2009년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 사람들과 회의를 하면서 왜 실리콘밸리에 오지 않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사실, 그때만해도 한국에는 실리콘밸리가 지금처럼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었습니다.

2009년 여기로 사무실을 옮기면서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다양한 기업에 맞추어진 체계적인 스타트업 성장 프로세스를 접하게 되었고 여러 VC와의 치열한 미팅을 통해서 한국에서 온 기업이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걸 우리는 피벗이라고 하는데 어느 한쪽만 바라보고 제품을 개발을 하다가 적합한 시장을 발견하고 해당 제품의 방향을 조금씩 바꾸어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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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는 미국지역에서 조차도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장소입니다. 비싼 주거 비용과 인건비, 그리고 실리콘밸리에 있는 분들은 이미 모두 세계 각지에서 자기 분야의 실력이 검증된 사람들이라서 절대 시간을 낭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좋은 행사나 액티비티들이 많더라도 제품 개발에 집중을 해야 합니다. 여기에 짧게 오신다면 모를까 장기적으로 성공을 바라보신다면 생활을 최대한 단조롭게하여 제품에 충분한 시간을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외국생활에 가장 큰 문제부분이 언어에 관한 부분일텐데 언어에 대한 문제점은 없으셨나요?

많은 사람들이 영어에 대한 큰 두려움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리콘밸리라는 지역은 언어문제는 두번째입니다. 회사의 생존과 가치부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에 기술력 및 차별성입니다. 실리콘밸리는 세계에서 가장 유능하다고 손꼽히는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며 그 말은 즉,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영어권인 나라사람들이 상주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실리콘벨리에서 비영어권 사람들은 영어를 구사할때 핵심만 정확하게 전달하기 때문에 다소 딱딱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이 영어 구사방법을 실리콘밸리식 영어라고 하며 자신의 국가에서 유능하고 자기분야에 능력이 입증된 사람으로 이미지가 만들어 지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자기 제품에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5. 넷킬러는 미국, 한국, 인도, 싱가포르등 여러나라에서 온라인을 통해 인력이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인력시스템을 운영하는 이유는 무었인가요?

콜러베이트라는 제품은 클라우드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구성된 제품입니다. 초기 제품개발에 필요한 엔지니어들은 극히 드물었으며 다른 방법으로 엔지니어 인력을 구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고 우수한 전문인력들과 같이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3년 넘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인력운영 노하우가 쌓이게 되었고 실리콘밸리에서 조차에서도 몇 안되는 글로벌 인력운영 시스템을 갖 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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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넷킬러는 기존 서비스들의 바탕위에 구성된 융합형 서비스인것으로 보여지는데, 미국특허를 보유하고 계신가요?

회사의 주력기술들인 기능들은 현제 특허 출원 중에 있습니다. 이 곳에서 지원해주는 법률회사와 개인적으로 컨택된 법률회사를 통해서 12건정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상표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7. 향후 넷킬러의 포부 및 비젼을 알 수 있을까요?

콜러베이트는 클라우드상에 존재하는 문서와 파일을 이용하여 사람들과의 협업을 도와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구글이든 마이크로소프트이든 어떠한 플랫폼을 사용하는 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람들 혹은 고객들에게 협업을 도와줄 수 만 있다면 그것으로 목적이 달성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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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한국 스타트업이 미국에 진출할 수 있을까요?

한국에서도 많이 보편화된 앱스토어와 마켓플레이스가 존재합니다. 이를 통해서 자신의 제품을 미국에 직접 오지 않더라도 미리 검증하고 발전시킬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 실리콘밸리에 오면 최신 소식과 IT 관련한 분들이 많아 더 빠르게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적어도 마켓플레이스에서 승부를 거는데는 위치와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중요한 부분은 미국내에서만 개발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인도 등 세계 여러나라의 사람들과 시차를 극복하면서 일을 해야 합니다. 어쩌면 한국은 업무에 있어서 글로벌화가 가장 되지 않은 나라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있을때 미국 시차에 맞추어야 인도와 미국 담당자들과 업무가 가능하였기때문에 매일 오후 4시에 취침하고 자정이 되어 일어나 업무를 보는 것을 6개월이 넘게 유지한 적도 있습니다.

9. 미국에서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요?

일단, 저희는 성공한 기업이 아닙니다. 콜러베이트를 주력으로 성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기업이며 실리콘밸리에서 크게 성장하는 회사를 보면 하나같이 제품에 모든 부분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대표가 팔방미인처럼 법률, 마케팅, 시장조사등 모든 부분을 다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서 제품개발과 기술력에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제품에 대한 차별성과 제품의 기술력에 집중을 해야 하며 한국에서처럼 대기업 같은 완벽성을 요구로 하는 기업은 필요로 하지않습니다. 비자나 다른 전문 부분들에 대해서는 절대로 접근하지 마시고 현지 변호사나 전문담당자를 고용하여 확실히 진행해야 하며 나머지는 오직 제품 개발에만 투자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0. 킥스타터, 퀄키 등의 사례가 한국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을 이용한 비US 기업의 성공사례가 있나요?

킥스타터나 퀄키등 이용한 적이 없으며 아직 잘 모르는 분야입니다. 하지만 이전에 말했던것와 같은 성공사례들을 본다면 대부분 자기사업에 집중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11. 현재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이슈화 되는 것은 무었입니까?

요즘 실리콘밸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융합이 가장 큰 시장으로 이슈화되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는 원래 하드웨어 업체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근래에 구글과 같은 많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선전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이 되고 있습니다. 해커 도조나 오픈 사무 공간을 가보면 머리가 희끗한 나이든 분들이 (사실 이분들은 예전의 실리콘밸리를 만든 하드웨어 비즈니스맨들이었죠) 다시 모여서 열심히 로봇이나 기계 등을 만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도 알려진 Techshop이 대표적입니다.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세운상가에서 많은 하드웨어 노하우와 경험을 가진 분들이 다시 하드웨어 관련 스타트업들을 시작하는 느낌과 비슷합니다.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에 하드웨어 역시 기존 시장을 파괴하는 와해적인 혁신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하드웨어 엔지니어들과 새롭고 창조적인 소프트웨어 기술을 겸비한 젋은 이들의 융합이 새로운 붐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로봇과 드론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12. 한국 투자시장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에 대해서 조언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혹은 미국 투자시장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현재 실리콘밸리엔 여러 한국 기업들과 한국계 VC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도 한국인이지만 많은 분들이 다름과 틀림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스타트업 경진대회는 정말 의아합니다.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한국의 수능처럼 4지 선다형에 답을 맞추며 바른것과 틀린것을 구분하는 식으로 되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다양한 인종이 모여있습니다. 여러 나라에서 사람들이 왔으므로 실리콘밸리에서는 서로가 절때 00가 틀리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사실 틀린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서로 다를 뿐이고 그것이 존중되는 곳이 바로 여기 미국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국계 VC들과 미국계 VC들을 종종 만나보는데 이 부분의 차이를 여기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계 VC는 스타트업에게 대기업 수준의 완벽성을 원합니다. 제품의 완벽성이 아니라 마케팅플랜에서부터 시장 조사 그리고 수익율 예측까지 모든 분야에 합격인 기업들을 찾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국이 성형천국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지만 미국계 VC들은 오히려 이 부분에 스타트업들이 신경을 쓰는 것을 걱정합니다. 그로인해서 제품과 시장의 집중력이 떨어질까 말이죠. 모든 것을 다 잘하고 준비하려고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그리고 자신의 스타트업이 가장 잘하는 분야에 완전히 집중을 하면 나머지는 여기 실리콘밸리의 체계적인 프로세스와 전문가들에 의해 스스로 채워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의 의견 역시 맞다 틀리다가 아니라 하나의 의견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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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한국에서의 비즈니스와 미국에서의 비즈니스의 차이는 어떤점이 있을까요?

미국 혹은 글로벌 비지니스는 굉장히 실용적입니다. 자기에게 맞는 제품이 있다면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이든 간에 제품의 상품 내용을 읽어보고 난 후에 가격이 맞으면 사용해 봅니다. 그리고 상품에 만족을 한다면 다시 구매를 하여 사용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회사의 규모라던지 브랜드, 외형적인 부분에 제품을 구매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이 한국과 미국의 차이점인 것 같습니다. 작은 제품으로 시작하는 비지니스라면 미국에서 시작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14. 벤쳐스퀘어는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주목하는 미디어창구입니다. 한국의 스타트업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자기에 관심분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리콘밸리는 워낙 물가가 비싼 곳이기 때문에 스타트업기업들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자기의 제품개발에 집중을 해야 성공 할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팁을 드리면 멀티내셔널 스타트업(미국, 한국 혹은 다른나라의 사람들이 자기나라에서 회사를 공동으로 설립)기업들이 많은 이슈화 되고 있어서 시차 및 문화적인 부분과 몇몇 문제점들만 극복한다면 굉장히 좋은 창구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편집 : 변리사 엄정한 (비엘티 특허법률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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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엄정한
출처 : http://goo.gl/ByhFkz

About Author

/ shawn@blte.kr

엄정한 변리사는 비즈니스 및 스타트업 전문 BLT특허법률사무소의 파트너변리사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를 졸업 후 코스닥 IT 기업에서 프로그래밍 및 SW 기획을 담당한 바 있으며, 유미특허법인에서 근무하면서 대기업 특허컨설팅, 출원업무 등을 경험하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특허코디네이터 과정의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대, 건국대, 한양대 등에서 비즈니스, 스타트업, 투자유치 그리고 지식재산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특허로 경영하라,(2013, 클라우드북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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