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왜 ‘말실수’를 하는가

소위 ‘막말’이 범람한다고 한다. 리더들은 왜 ‘말실수’를 하는걸까?

막말_

“시비 말라”, 홍준표 경남지사 기자간담회 기자 질문에 대해 2014

“자녀 하나 낳은 분들 분들 반성”, 김무성 국회의원 2014
“1차 피해는 GS칼텍스, 2차 피해는 어민”, 윤진숙 해양부 장관 2014
“교원노조 X들”, 양철우 교학사 회장, 방송사 인터뷰 중에서 2014
“늙으면 죽어야지”, 당시 서울 동부지법판사 2012
“대중교통 타면 가난뱅이”, 싱가폴 거주 영국 금융인 2014
“의사, 국제 경쟁을 안 하는 문제그룹”, 김중수 한국은행 총장 내정, 신문 인터뷰 2010
“사고는 무슨…. 사람이 다쳤습니까? “, KTX 허준영 사장 방송 취재시, 2011
“65세때, 어느 손잡이를 잡으시렵니까?”, 국민연금공단 공모전 광고, 사진 배치 (폐휴지가 담긴 카트와 여행 가방), 2010
“광고내용) 아버지 없이도, 학업 마치고, 유학 가고 결혼 가능하다는 영상 구성”, 생명보험회사의 광고

아주 더 많겠지만… 왜 이러는 걸까?

우선, ‘커뮤니케이션’은 ‘의사’와 ‘전달’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 ‘의사’를 너무 믿는다는 점이다. 결국 ‘자기중심성’이 너무 강해서 그대로 표출되는 거다. ‘말실수’는 소리의 ‘말’ 실수가 아니라 ‘생각’, ‘대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입장’의 실수이다.

둘째, 자기의 말에 대한 영향력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거다. 내가 있는 이 자리에서 내 위치에서 충분히 할 말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본사 영업직원이 나이 많은 대리점주에게 반말과 욕설을 하는 파일이 공개되는 ‘세상’에서 리더의 말은 누군가에게 본인이 생각하지 못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셋째, 정향모델. 상호지향성을 이야기하는 것인데, 일방적인 자기의 입장에서 대상을 보는 것(A)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나에 대해서 생각하는 입장(B), 내가 상대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다고 ‘예측’하는 생각(C), 반대로 상대가 내 생각을 생각하는 그것(D)이 있다. 여기서 문제는 A만 주장하는 것과 B와 C가 맞지 않는거다. “그런거 아닌가요? 맞잖아요? 그쪽 입장에서도 이게 문제일겁니다”

이렇게 되어서.. 커뮤니케이션이 ‘망’하는 거다.

글 : 강함수
출처 : http://goo.gl/fh4q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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