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LTE Carrier Aggregation에 대한 오해

SKT의 CA(Carrier Aggregation)서비스가 중단되었다고 말들이 많다. 니오의 생각에는 CA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오는 오해라고 생각이 든다. 캐리어 어그리게이션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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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Carrier Aggregation) 기술은 ITU가 승인한 4세대 이동통신기술 및 서비스인 LTE Advanced를 구성하는 핵심기술 중 하나로 간단히 설명하면 주파수 대역대가 다른 두개의 주파수 영역을 사용하는 기술을 뜻한다.

SKT가 MWC2014에서 시현한 CA기술은 지금 우리가 이야기 하는 CA보다 한차원 높아 20Mhz 대역 3개를 엮어서 최고 450Mbps의 속도를 구현했다. CA는 매우 기술난이도가 높아서 구현하기가 쉽지않다. 실제로 다른 이통사에서도 CA를 하려다가 기술력 때문에 포기하기도 했다.

이번에 종료한 CA서비스는 1.8 Ghz 대역과 850Mhz 대역의 두개 대역을 역어서 LTE 서비스를 하였는데,결과적으로 CA는 길지 않은 시간동안 사용되었다. CA가 도입될 당시만해도 한국의 이동통신 주파수 환경이 매우 파편화되어있었으므로 그 당시 상황하에서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기도 했다.

1단계 CA가 퇴장한 배경은 주파수 경매에 의한 주파수 파편화가 정리되면서 광대역 서비스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론적으로 10Hhz 대역폭에서 나오는 속도는 75Mbps이다. CA는 1.8 Ghz 대역에서 10Mhz와 850Mhz 대역에서 10Mhz를 합하여 10+10Mhz, 150Mhz의 속도를 서비스하는 개념인데, 주파수 파편화가 정리되면서 1.8 Ghz 대역dptj 20 Mhz의 서비스를 하는것으로 바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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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설명하면 이와 같다, 그렇다면 속도는 어떨까? 당연히 속도는 더 빨라진다. 10Mhz + 10 Mhz 보다 20Mhz 일 경우 LTE의 속도는 더 빨라지게된다.그래서 파편화를 없애고 광대역서비스를 하게된것이다. 3G에서는 5Mhz 이상의 대역폭에서 속도의 증가가 없었는데, LTE이후에는 대역폭이 증가할수록 속도가 더 빨라진다.

결론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Q : SKT가 CA를 중단했는데 속도가 떨어질까요?

A : 광대역 LTE로 전환되어 (소폭이나마) 속도가 빨라진다.

그리고 CA가 가능한 단말기가 쓸모 없어진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CA단말기는 나름대로 쓸모가 있다.

LTE는 지역이나 국가에 따라 800 Mhz 대역과 1.8 Ghz 대역을 사용하는곳으로 나누어진다. 그래서 외국에 나가보면 해당국가에서 LTE를 서비스 하는데 3G로 로밍이 잡히는 경우가 발생한다.

하지만 LTE-A 전용단말기를 가진 사람은 단말기가 800 Mhz 대역과 1.8 Ghz 대역을 모두 지원함으로써 전세계 어디에서도 LTE 로밍이 가능하다.

이번에 광대역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1단계 수준의 CA가 종료되었다. 당장은 끝났지만 앞으로 더 높은 수준의 CA가 선보일 것은 자명하다. 이동통신 기술은 계속 진보/ 진화하기 때문이다.

글 : 니오
출처 : http://goo.gl/QEgv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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