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피스로 책상을 벗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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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비교하면 일을 사무실에서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크게 줄어들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개개인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유연 근무제(출퇴근 시간 자율, 재택근무, 시간제 근무, 업무 장소 선택 등)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추진하는 중이다. 출장이나 외근 시 잠깐 이용할 수 있는 사무공간을 대여해주는 서비스도 있을 정도다. 이런 문화가 확산될 수 있었던 것은 외부에서도 문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모바일 오피스가 한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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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모바일 오피스의 장단점을 알아보자. 모바일 오피스의 가장 큰 장점은 ‘이동성’이다. 모바일 오피스를 구동하는 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등)는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높으며,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덕에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문서를 열어보고 편집할 수 있다. 특히 웹 앱(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작동하는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모바일 오피스는 인터넷만 연결되면 집에서 작업하던 문서를 사무실에서 그대로 이어서 작업할 수 있다.

물론 단점도 있다. 먼저 PC용 오피스와 비교하면 그 기능이 상대적으로 단순해, 정말 ‘간단한’ 문서 작업에만 활용할 수 있을 정도다. 일부 소프트웨어 형태의 무료 모바일 오피스는 동기화 같은 기능이 없을 뿐 더러(이메일이나 드롭박스 등으로 전송하는 기능 정도는 있다), PC버전이 없는 경우가 태반이라 ‘완벽한’문서로 만들기도 번거롭다. 또한, 일반적인 문서에서 사용하는 포맷이 아니라 PC용 오피스와의 호환성도 떨어진다.

그런데 최근 모바일 오피스 시장은 커져가는 BYOD 환경에 맞게 진화하고 있다. 모바일 오피스는 모바일 앱, 클라우드, PC버전, 웹 앱 등이 합쳐져 언제 어디서 어떤 플랫폼을 사용하든, 동일한 문서를 이어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가고 있다. 즉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만든 문서를 클라우드 저장소에 동기화하고, 나중에 PC용 소프트웨어나 웹 브라우저에서 확실하게 다듬어 완벽한 문서로 만들 수 있게 됐다.

대표적인 예로 인프라웨어의 ‘폴라리스 오피스’가 있다. 폴라리스 오피스는 우리에게 기본 앱으로 익숙하다. LG전자, 삼성전자는 물론 HTC, 에이수스 등 해외 제조사가 출시한 제품까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중 절반 이상이 이를 기본 탑재하고 있다. 이 폴라리스 오피스가 얼마 전 무료 선언을 하면서, PC버전, 클라우드, 웹 앱까지 함께 내놓았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모바일에서는 물론 데스크톱까지 동일한 문서를 확인하고 작업을 이어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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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재까지는 조금 부족한 모습도 보인다. PC 버전은 동기화 기능만 지원하며, 웹 앱은 뷰어 기능만 갖췄다. 아직까지는 스마트폰에서 작성한 문서를 클라우드 저장소와 PC 동기화 폴더에 자동 저장할 수만 있다. 인프라웨어 관계자는 조만간 웹 앱에 편집 기능을 추가하고, PC버전도 동기화뿐만 아니라 완성된 형태의 소프트웨어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폴라리스 오피스의 가장 큰 장점은 가장 널리 쓰이는 소프트웨어 MS 오피스와의 높은 호환성이다. 폴라리스 오피스는 독자적인 문서 포맷이나 공개 포맷(ODF 등)이 아닌, MS 오피스의 포맷(docx, xlsx, pptx 등)을 사용한다. 때문에 MS 오피스에서 작성한 문서를 손실 없이 거의 그대로 열 수 있으며, 반대로 폴라리스 오피스에서 작성한 문서를 MS 오피스에서 열 수도 있다.

PC 기반의 오피스 소프트웨어가 모바일로 발을 넓힌 경우도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사무용 소프트웨어, MS 오피스가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13년 출시한 ‘오피스 365’는 ‘MS 오피스 2013’와 ‘MS 오피스 웹 앱’, ‘원 드라이브(구 스카이 드라이브)’, ‘MS 오피스 모바일’ 등이 포함된 패키지다. MS는 이 중 오피스 웹 앱(Office.com)과 오피스 모바일을 무료로 공개했다(아이패드용은 유료, 원노트 제외). 마이크로소프트 계정만 있으면 클라우드 저장소(원 드라이브)도 7GB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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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여기에 PC용 소프트웨어인 오피스 2013을 월 6.99달러(1인용 라이선스)에 내놓았다. 이를 통해 한 달 커피 두 잔 가격에 PC부터 모바일까지 아우르는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인프라웨어는 포화상태에 이른 스마트폰 시장에서 모바일 오피스를 벗어나 PC로 영역을 넓혔고, MS는 기존 PC용 오피스를 기반으로 모바일을 통해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두 기업의 시작과 방향은 서로 다르지만 목적은 같다. 클라우드를 통한 PC와 모바일의 통합이다.

가상화 및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VM웨어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 중 90%는 사무실 밖에서도 업무를 하고 있으며, 78%는 이동 중에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82%가 사무실 밖에서 업무를 할 때 생산성이 높다고 답했고,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사무실 밖에서 일한다는 응답도 뒤를 이었다. 구직자 역시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유연 근무제를 허용하는 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런 환경에서 모바일 오피스 시장의 성장은 업무 생산성 향상은 물론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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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상우 기자(IT동아)
출처 : http://goo.gl/g0x5J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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