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개발자가 모여 ‘공공선’을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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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22일에 SBS가 주최하는 11번째 ‘서울디지털포럼(SDF)‘이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개최되었다. 디지털 시대의 흐름을 읽고 기술을 통한 혁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비영리 국제 컨퍼런스이며, 혁신뿐만 아니라 기술에서의 혁신이 어떻게 보다 나은 사회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자 ‘혁신적 지혜- 기술에서 공공선을 찾다’라는 주제를 제시했다.

전 세계에서 두 번째,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독자적 인터넷을 개발한 아시아 인터넷의 선구자 전길남 카이스트 명예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서며, BBC 드라마 ‘셜록’의 집필자 겸 총 제작자 스티븐 모팻, 선거에 트위터 전략을 활용해 무명의 오바마를 상원의원으로 당선시킨 니코 멜레 하버드대 교수 등 세계적인 연사 40여명이 현 세상의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나 앱센터와 SBS문화재단이 주최가 되어 올 해 처음으로 열린 ‘제1회 글로벌 해커톤 ‘善 Challenge’이 심화세션에 포함되어 진행되었다. ICT기술과 공공데이터를 이용하여 사회의 문제를 직접 풀어보고자 중국, 일본, 한국 등의 글로벌 한 120여명의 개발자, 디자이너가 참여하였다. 최종심사는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이였던 ‘K팝스타’의 형식을 본 따 심사위원 및 참가자들이 직접 투표하는 방식을 도입해 재미와 긴장감을 주었다. 이번 기사에는 글로벌 해커톤 ‘善 Challenge’에 관한 이야기를 중심적으로 해보려고 한다.

해커톤행사는 SDF 행사가 시작되기 전인 19일부터 시작하여 SDF 폐막날인 22일까지 4일간 진행되었다. 전 세계의 여러나라에서 온 참가자들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협업하는 모습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첫 째날은 서로간의 어색함을 풀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팀빌딩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은 준비한 자료를 보여주면서 본인의 아이디어를 피칭한다. 다음으로 투표를 통해 상위 17개의 아이디어가 뽑혔고, 발표자의 아이디어가 마음에 드는 사람들끼리 모여 팀을 구성하게 되었다.    

팀빌딩을 위한 피칭과 참가자들

팀빌딩을 위한 피칭과 참가자들

이 후 부터는 22일 SDF의 무대에 서게 될 ToP3 팀안에 들기 위한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었다. 구성된 17개의 팀들은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아래에 몇가지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팀들을 소개해본다.

3DDP팀

3DDP팀

– 3DDP팀: Wang (중국), Simon (호주), Jin(한국), Tuan Anh(베트남) 4명으로 이루어진 팀. 3D프린터를 이용하여 오지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팀이다. 3D프린팅을 통해 그들이 필요한 물건들을 생산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Bio-Glass팀

Bio-Glass팀

-Bio-Glass팀: 황종순(한국), Yidi zhang(중국), Junhao Lin(중국), Xiaowen Xu(중국) 4명으로 구성된 팀. 구글글래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으로 구글글래스의 카메라를 통해 사람들 얼굴을 보게되면 그들의 감정을 읽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사람들의 관계형성에 도움이 되는 것을 기대한다고 한다.

SafetyFence팀

Social Fence팀

– Social Fence팀: 순서대로 Ahmed(예먼), Jack(한국), Chris (호주), 남지민(한국) 4명으로 구성된 팀. 지하철 사고나, 교통사고 등 위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 사람들끼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이 어플리케이션의 핵심은 위치기반으로 추적하는 기술인데 팀의 개발자인 Chris는 위치기반 추적 소프트웨어 만드는 호주스타트업인 geomoby.com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정부차원에서 알려주는 것이 아닌 사용자끼리 서로 공유하고 전파함으로서 긴급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SoFreeWorld

SoFreeWorld팀

– So Free World팀 : Veronica(캐나다), Da(중국), Shinwoo(한국), Ryohei(일본) 4명으로 구성된 팀. 2년이상 방치되어 쓰지 않는 컴퓨터, 컴퓨터 장비, 모바일 폰등 전자기기를 개발도상국 등에 무료로 기부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한국에서도 최근 공유경제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공유경제를 실현시키고 싶다고 한다.

POPme팀

POPme팀

– POPme팀: KK Chen(홍콩), Paulo Lam(홍콩), Rem Suen(홍콩), 조진혁(한국) 4명으로 이루어진 팀. 본인이 원하는 구독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팝업으로 띄울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준비하였다. 택배 등의 물건추적, 날씨 알림, 재난상황 알림 등을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고 한다.

SDF본선무대 피치, 심사위원들

SDF본선무대 피치, 심사위원들

각각의 팀들은 4일 간의 협업을 통해 멋진 결과물들을 만들어 내었다. 22일인 마지막날은 투표를 통해 Top3팀을 선정한 뒤, SDF본선무대에서 피칭하고 ‘K팝스타’ 형식의 투표를 통해 상을 받는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발표자들의 모습이었다. 심사위원 4명의 날카로운 피드백이 이어졌고, 현장에 있는 관람객의 투표가 진행되었다.

수상팀들

수상팀들

장장 4일간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 낸 글로벌 해커톤 그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 안전행정부 장관상에 Social Fence팀, SBS문화재단 이사장상에 PoPme팀이, 앱센터 이사장상에 SoFreeWorld이 선정되었다.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첫 번째 개최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놀라운 협업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개발이 이루어졌다. 글로벌 해커톤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이 각자 본인의 나라로 돌아가는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서로의 생각의 폭을 넓혀주고 새로운 가능성들을 볼 수 있었던 행사였다. 다음 글로벌 해커톤을 통해 또 멋진 협업과 결과물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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