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사무실에 음악을 許하라! (4) – 6월 1주차 노동요 추천

스타트업들에게 사무실이란 어떤 곳일까요? 내가 생활하고 소중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곳인만큼, 즐겁고 행복한 장소이길 바라실겁니다. 벤처스퀘어의 젊은 피, 신PD님이 제안하는 스타트업 사무실을 활기차게 만드는 문화 시리즈입니다. 열정과 즐거움이 최우선인만큼, 우리 음악을 들으며 일하는게 어떨까요? 정주행하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누르세요!

feat. 벤처스퀘어 에디터 Jay
feat. 벤처스퀘어 에디터 Jay

신피디입니다. 6월이 시작되었습니다. 한 주 사이에 날씨가 엄청 더워졌죠? 여러분의 사무실 에어컨이 안녕하기를 기원하면서, 6월 첫주 노동요 추천 시작합니다!

1. [Come Away With Me], Norah Jones

10
옛날에 유행하던 팝 앨범 커버

Don’t Know Why 로 혜성같이 등장해서 어쩐지 이 앨범 이후로는 하락세를 걷고 있는 듯한 노라 누나의 2002년 첫 앨범입니다. 아직까지도 저는 이 앨범이 제일 좋더라구요.

  1. Don`t Know Why
  2. Seven Years
  3. Cold Cold Heart
  4. Feelin` The Same Way
  5. Come Away With Me
  6. Shoot The Moon
  7. Turn Me On
  8. Lonestar
  9. I`ve Got To See You Again
  10. Painter Song
  11. One Flight Down
  12. Nightingale
  13. The Long Day Is Over
  14. The Nearness Of You

제목들이 다 로맨틱하죠? 라이브 한 곡 듣고 갑시다.

http://youtu.be/Ff9ItBgswq0

2. [Coexist], The XX

08

예술가들이 야간작업할 때 가장 즐겨듣는다는 아티스트, The XX 입니다. 야근할 때 좋아요!

  1. Angels
  2. Chained
  3. Fiction
  4. Try
  5. Reunion
  6. Sunset
  7. Missing
  8. Tides
  9. Unfold
  10. Swept Away
  11. Our Song

집중이 참 잘 된다니까요.

3. [21], Adele

09
누가 스물 한 살이야?

앨범 이름을 자신의 나이로 대체하는 어린 팝스타 아델입니다. 어리다고 무시할 게 아닙니다. 빌보드 1위는 우습게 드나들고 그래미에서도 엄청 이쁨받고 있죠. 노래야 말 할 것도 없구요. 이 앨범이 2011년에 발매되었으니까 지금은 24살이겠네요. 다음 정규앨범 제목이 궁금해집니다.

  1. Rolling In The Deep
  2. Rumour Has It
  3. Turning Tables
  4. Don`t You Remember
  5. Set Fire To The Rain
  6. He Won`t Go
  7. Take It All
  8. I`ll Be Waiting
  9. One And Only
  10. Lovesong
  11. Someone Like You

21살짜리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목소리입니다. 라이브 한 곡 듣고 가시죠.

4. [Hopes And Fears], Keane

사이다가 아닙니다

킨의 데뷔 앨범, 무려 2004년에 나온 앨범입니다. 브릿팝의 교과서라고 불릴 만큼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앨범이죠. 특히 이 앨범에 실린 Somewhere Only We Know는 미국 뮤지컬 드라마 Glee에서 리메이크하기도 했구요,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Lily Allen 이 잔잔하게 리메이크하기도 했습니다.

  1. Somewhere Only We Know
  2. This Is The Last Time
  3. Bend & Break
  4. We Might As Well Be Strangers
  5. Everybody`s Changing
  6. Your Eyes Open
  7. She Has No Time
  8. Can`t Stop Now
  9. Sunshine
  10. Untitled 1
  11. Bedshaped

브릿팝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보석같은 앨범입니다.

5. [Random Access Memories], Daft Punk

07
다프트 펑크의 상징 하이바(?)

이제는 일렉트로닉계의 전설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프랑스 출신의 두 DJ, Daft Punk 입니다. 지난 그래미에서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앨범을 동시에 거머쥔 어마어마한 앨범입니다.

  1. Give Life Back To Music (Feat. Nile Rodgers)
  2. The Game Of Love
  3. Giorgio By Moroder (Feat. Giorgio Moroder)
  4. Within (Feat. Chilly Gonzales)
  5. Instant Crush (Feat. Julian Casablancas)
  6. Lose Yourself To Dance (Feat. Pharrell Williams)
  7. Touch (Feat. Paul Williams)
  8. Get Lucky (Feat. Pharrell Williams)
  9. Beyond
  10. Motherboard
  11. Fragments Of Time (Feat. Todd Edwards)
  12. Doin` It Right (Feat. Panda Bear)
  13. Contact

Pharrell은 이 앨범에서도 사고를 쳤네요. 정말 손만 댔다 하면 대박인 청년이에요. 한 곡 듣고 가시죠.

6. [The Best Of John Williams], John Williams

선생님의 회초리
선생님의 회초리

헐리우드 영화음악의 거장 John Williams의 음악을 한 데 모아놓은 앨범입니다. Boston Pops Orchestra와 함께 연주한 앨범이네요. 스타워즈, 죠스, 슈퍼맨, ET 등 익숙한 음악들이 흘러나옵니다. 

  1. Main Title From `Star Wars`
  2. Princess Leia`s Theme
  3. March From `Raiders Of The Lost Ark`
  4. March From `Superman`
  5. Love Theme From `Superman`
  6. Theme From `Jaws`
  7. March From `1941`
  8. March From `Midway`
  9. Adventures On Earth From `E.T.`
  10. Flying Theme From `E.T.`
  11. 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 – Suite

슈퍼맨 테마음악과 스타워즈 테마음악 생각 나시나요? 스타워즈는 ‘빰 빰 빠빠빠빰 빰 빠빠빠빠 빰 빠빠빠빰’ 이구요, 슈퍼맨은 ‘빰빠빰 빰빰빠라빰, 빰빠빰 빰빰빠라빰빰’ 입니다. 들어보면 아신다니까.

7.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집], Carl Orrje Piano Ensemble

지브리와 함께
지브리와 함께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만든 애니메이션들의 음악을 피아노로 편곡해 놓은 앨범입니다. 주로 히사이시 조가 작곡한 음악들이네요. Carl Orrje Piano Ensemble 라는 팀에서 편곡하고 녹음한 것 같은데, 어떤 팀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익숙한 멜로디가 예쁜 피아노 소리와 함께 들립니다. 카페나 식당에서 많이 틀어놓는 앨범이기도 하구요. 

  1.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Always With Me
  2. 바다가 들린다 – If I Can Be An Ocean
  3. 이웃집 토토로 – Stroll – The Opening Song
  4. 이웃집 토토로 – My Neighbor Totoro
  5. 천공의 성 라퓨타 – Carrying You
  6. 원령공주 (모노노케 히메) – Princess Mononok
  7. 마녀 배달부 키키 – Been Enveloped By Tenderness
  8.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 Symbol Theme Song
  9. 고양이의 보은 – Become The Wind
  10. 붉은 돼지 – Le Temps Des Cerises
  11. 붉은 돼지 – Once In A While, Talk Of The Old Days
  12. 귀를 기울이면 – Take Me Home, Country Road
  13. 반딧불의 묘 – Home Sweet Home
  14. 하울의 움직이는 성 – The Promise Of The World

리스트만 봐도 아시겠죠. 정말 소중한 앨범입니다. 이렇게 편곡해서 모아놓다니!

8. [Timeless Story], 양방언

뭔가 어색한데
뭔가 어색한데

일본에 히사이시 조가 있다면 우리나라엔 누가 있을까요? 제 주제에 누구다! 라고 단언할 수는 없겠지만, 후보로 거론할 수 있을만 한 훌륭한 영화음악가들이 있습니다. 아마 양방언 아저씨도 그 중에 들어갈 수 있을 겁니다. 각종 애니메이션 뿐 아니라 다큐멘터리의 음악을 담당하기도 했던 뉴에이지 뮤지션 양방언의 2009년 앨범입니다.

  1. Wish To Fly
  2. Black Pearl
  3. Souvenir
  4. Frost And Fire
  5. Timeless Story
  6. October Has Gone
  7. The Birth Of Phenix
  8. Paper Boat
  9. Pieta
  10. Serenade

9. [커피소년 세번째 음악로스팅], 커피소년

이렇게 안생겼음
이렇게 안생겼음

지난 주에 발매한 커피소년의 따끈따끈한 신보입니다. 커피소년은 뭐랄까, 인디음악계의 스타트업이라 할 수 있죠. 혼자 다 하거든요. 그래도 세번째 정규앨범까지 왔으니, 이 정도면 성공이죠.

  1. 행복해 (Feat. 타루)
  2. 나빌레라
  3. 내가 니편이 되어줄게 (Feat. 하은)
  4. 잘해주지 못해 미안해
  5. 그렇게 말하지마
  6. 사랑의 비겁자
  7. 카푸치노
  8. 바보
  9. 크리스마스엔 (Feat. 하은)
  10. 오늘도 굿나잇

10. [제24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할 말이 없는 디자인
뭐라 할 말이 없는 디자인

작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입상자들의 곡으로 만들어진 앨범입니다. 이 대회 출신 뮤지션들이 참 많습니다. 조규찬은 이 대회 1회 수상자구요, 유희열, 김연우, 이한철, 루시드폴, 방시혁, 정준일, 스윗소로우 등등… 기획사 중심의 뮤지션 양성과 순위 프로그램에 꽉 잡혀 사는 우리 가요계에서 이 대회만큼 보석같은 존재가 또 있을까요. 고마워하는 마음으로 리스트에 올려 놓읍시다.

  1. 그런 건 없었어 / 유보영
  2. 향수 / 영원
  3. 운다 / 이설아
  4. 내가 야식 먹는 이유 / 아몬드
  5. 그대의 우주 / 이예린
  6. 봄아 / 홍이삭
  7. 서울여자 / 민주
  8. 깊은 밤 / 다방
  9. 부엌 / 김다수
  10. 지나가기에 더 아름다운 / 일상다반사
  11. 한걸음 뒤에 서면 보이는 것들

자 이번주도 116곡의 음악을 추천드렸습니다. 랜덤재생하시고, 일 하시면 됩니다. 저는 다음주에 다시 옵니다.

글 : 신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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