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페퍼] 아톰을 현실로 끌어낸 손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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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프트뱅크의 손정의가 UFO를 주었다!

타임라인을 통해 올라온 내용 “소프트뱅크의 손정의가 UFO를 주었나 보다.”
해당 링크를 눌러본 저는 멘붕에 빠졌습니다.

내가 지금 실시간으로 보고 있는 동영상은 만우절용 동영상이 아닐까? SF영화에 손정의가 출현한거야? 클라우드 기반에 사람의 감정을 인식하고, 사람처럼 반응하고 움직이는 저 로봇을 만들었고 200만원에 상용화 하겠다고?

아이폰을 처음 접했을 때의 그 충격, 손안에서 완벽히 동작하는 사파리 브라우져를 보았을 때의 그 충격을 해당 동영상을 보고 느꼈습니다. 한때는 인공지능을 희망했고, 사람을 닮은 기계를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참여해보고 싶었던 저로서는 동영상에서 나오고 있는 저 괴물 같은 로봇이 어떤 난이도의 기술인지 흥분 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2. 이게 현실의 로봇 수준?

인공지능과 인식기술, 그리고 인간을 닮은 로봇들은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던 것 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정말로 쿨하다고 느끼기에는 많은 부분이 부족했고, 어느것 하나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동영상에서 나온 페퍼라는 로봇은 사람이 탈을 쓴듯한 부드러운 움직임, 그리고 감정마저 느껴지는 보이스 합성 기술, 어느정도는 시나리오 기반으로 프로그래밍 된 것이라고는 하지만 클라우드 기반의 감정인식을 가졌다니, 이것은 그동안 특수 목적하에 유틸리티로 이용되던 로봇과 차원을 달리한 만화에서 보았던 그 로봇의 시발점이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진짜 어쩌다 저런 출중한 천재 한국인이 일본인으로 살고 있는지, 우리나라를 침략했던 일본이 원망스러울 정도였습니다.

3. 우리가 인간을 인간답다고 느끼는 부분, 바로 감정을 흉내낸 로봇

인공지능의 인간다움을 판단하는 방법에는 튜링테스트란 것이 있습니다. 일종의 블라인드 테스트로 대화를 통해 상대가 인간인지 기계인지를 알아내는 테스트입니다. 대체적으로는 논리나 문맥의 흐름등을 인식하는 형태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바로 지능과 추론이란 형태로 접근하고 있는 것인데 대표적으로 IBM의 왓슨이 이런 형태에 속합니다. 그런데 실제적으로 그것이 완벽하다고 해도 사람은 그 완벽한 기계인간을 인간으로 여기지는 않습니다. 스타트렉의 벌컨족을 상상하시면 됩니다. 우리는 감정과 소통의 영역을 통해 인간다움을 구별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영역은 특히 어려운 영역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겨우 상대의 기분을 표정에서 읽어 구별하는 정도 입니다.

그런데 페퍼는 그 피드백이 더 놀랍게 구현되어있습니다. 제스츄어와 말투, 모든 것이 논리의 영역이 아닌 감정의 영역에 있는것 처럼 보였습니다.

4. 감정능력을 기계가 가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페퍼가 인간과 상호감정을 충분히 구현해냈다고 한다면, 매우 복잡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이른바 감정노동을 하고 있는 사람을 대체가능한 기술입니다. 얼마전 카드사의 영업정지로 인하여 수많은 텔레마켓터들이 일자리를 잃었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이러한 기술들이 더 완숙해진다면, 바로 이러한 영역까지 로봇과 소프트웨어 기술들이 파고들기 시작하게 될겁니다.  자동응답기는 더 스마트해질 것이고, 애플의 Siri는 더 인간다워 지겠죠. 결국은 만화에서 본 로봇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생길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참고, 레진 코믹스 웹툰, 연애 시뮬레이션

http://www.lezhin.com/comic/love_simulation

5. 영화가 아닌 현실 속의 기계, 그리고 우리의 숙제

아무튼 이 놀라운 기계가 구글 글래스의 1.5배 밖에 안되는 가격이란 점입니다. 로봇 기술도 스마트폰의 아이폰의 등장처럼 페퍼로 인하여 폭발할 때가 된 걸까요? 뒷통수를 한대 맞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일본은 아직 죽지 않았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페퍼를 보고 흥분한 아이들이 자랐을때, 무엇을 만들어낼까요? 알테어8088을 만난 빌게이츠가 어딘가에 살고 있지 않을까요?

우리는 SF영화를 관람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SF영화 속에서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불가능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 원자력을 일본에서 없애버리겠다는 그의 호언장담도 허언은 아닐 것 같습니다. 미완숙하지만 일정 임계점에만 이르면 폭발하여 전세계가 시장이 되어버리는 그런 기술들, 우리는 한치 앞만 보느라 너무 등한시 하고 있었던 것 아닐까요?  동물과 다른 인간의 최고의 능력중 하나는 꿈을 현실로 만드는 것일 겁니다. 꿈꾸는 자가 결국은 승리하는 것 같고, 손정의는 그 능력이 정말 탁월한 사람같네요.

페퍼의 좀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링크를 보시기 바랍니다.

 소프트뱅크, 감정 인식하는 로봇 발표…판매가 200만원http://www.bloter.net/archives/195061

 

글 : 숲속얘기
출처 : http://fstory97.blog.me/220021771524

About Author

/ fstory97@naver.com

숲속얘기군은 꼬꼬마때 부터 컴퓨터를 좋아해, 컴퓨터학과를 졸업, 네이버에서 개발,기획을 거쳐, 현재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많은 분들과 배우며 성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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