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여덟시, 벤처스퀘어가 영화관으로 변합니다.

스타트업을 위한 음악 큐레이팅 ‘당신의 사무실에 음악을 許하라!’ 시리즈와 벤처 놀이 문화를 위한 ‘놀아요 데이‘ (정식기사를 기대해주세요)등을 기획하며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풍부한! 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벤처스퀘어가 6월 19일과 20일의 늦은 8시, 색다른 변신을 합니다. 기자가 감히 생각하건데, 스타트업의 가장 큰 자산은 자유로움이며, 창의성 그리고 포용력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스타트업 정신에 더욱 영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흥미로운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벤처스퀘어의 오픈 스페이스가 영화관으로 변신합니다. 상영될 영화는 인하대학교 졸업 예정자들의 작품으로, 20대의 풍부한 상상력과 열정이 담긴 단편영화 시리즈입니다.

6월 19일의 라인업으로는 이규성 연출의 ‘인어공주’, ‘알람’, ‘계단’ 그리고 송민지 연출의 ‘Fatherhood’, ‘Never Let me go’가 상영될 예정입니다. 

‘인어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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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을 사용하지 못하는 고등학생 공주는 지하철 플랫폼에서 아버지를 기다린다. 주변에서 또래 친구 의 뛰어다니는 모습에 열등감을 느끼고 그 아이들이 오르는 에스컬레이터에 공주도 오르고 싶어진다. 결국 휠체어를 탄 채로 혼자서 에스컬레이터를 오는 공주는 위험한 상황에 놓인다. 절망에 빠진 한 여학생의 감성을 섬세한 시선과 팽팽한 긴장감으로 표현해낸 영화.

제2회 Daiff 영화제, 제14회 키노빈스 영화제, 제11회 키노빈스 영화제, 제1회 인천독립영화위원주최 영화제 초대작.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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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고생이 9층에서 계단을 내려간다. 하지만 계속 같은 9층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9층이라는 밀폐된 계단 공간에 헛돌기 시작한다.

‘Fatherh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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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에 걸린 딸(새롬)을 돌보고 있는 우진은 병원비를 감당하기가 힘들어서 괴로워하다 우연히 어떤 번호를 보게 된다. 한편, 시간이 흐르고 성장한 새롬은 사랑하는 남자(진우)가 죽어가고 있음을 알고 괴로워 한다. 이때 새롬 역시 번호를 발견하고 전화를 걸어 본다. 전화를 건 새롬과 우진은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Never Let Me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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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은 자신에게 무관심해진 남자에게 서운함을 느낀다. 다른 시간, 이선은 누군가를 기다리며 불안을 느낀다.

20일에는 균열, 계산, 돌파, 한계  그리고 가족이라는 시리즈로 이뤄진 공수빈 연출의 ‘한계가족’이 상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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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계가족>은 ‘경제’라는  주제로 우리들의 삶을 추적합니다. 사회 각계 계층에서, 오늘도 ‘먹고살기’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각 연령대 사람들의 삶의 원인을 조사합니다. 모바일 영화 <한계가족>은 5부작의 단편으로 구성된 영화로 경기도에 거주하는 각계각층 시민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제작. 2013년 경기문화재단 별별예술프로젝트 지원작으로 김광수경제연구소와 함께 진행하였으며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의 다양한 삶의 단편들을 경제라는 테마로 묶었습니다.

짦지만 강한 여운을 남기는 단편영화를 보시면서 머리도 식히고 내일의 활력도 찾는게 어떨까요? 참여를 원하시면 벤처스퀘어 단편 영화제 페이지에 참석하기를 누르시면 됩니다. 그럼, 19일 혹은 20일에 뵙겠습니다.

글 : Jay (mj@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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