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비즈프로필’ 샅.샅.이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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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비즈프로필’이라는 서비스를 들어보셨나요?

소형 음식점이나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가 손님들과 카카오톡 친구를 맺고 편하게 대화하거나, 단체 홍보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카카오 플러스친구의 소상공인 버전,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O2O 서비스 ‘라인앳(LINE @)’의 한국판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라인앳이 오프라인 점주님들을 위해 특화된 서비스라면, 카카오 비즈프로필은 인터넷 쇼핑몰을 포함한 모든 소형사업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사진=카카오)

(사진=카카오)

대형 브랜드라도 최소 2000만원의 초기 비용(스타트 패키지 기준)이 들어가는 카카오 플러스 친구 서비스가 부담스럽다면 이 ‘비즈프로필’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라인앳’의 경우 친구 수를 1만명으로 제한을 뒀지만, 카카오 비즈프로필은 친구 수 제한이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

라인앳과 비즈프로필의 대략적인 비교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단, 비즈프로필은 아직 베타서비스 단계라 정식 서비스 때는 많은 점들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라인 '라인앳'과 카카오 '비즈프로필' 비교표. 붉은색 부분이 각각의 장점. 다만 서비스 시작 2년이 넘은 '라인앳'에 비해 비즈프로필은 제공되는 서비스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라인 ‘라인앳’과 카카오 ‘비즈프로필’ 비교표. 붉은색 부분이 각각의 장점. 다만 서비스 시작 2년이 넘은 ‘라인앳’에 비해 비즈프로필은 제공되는 서비스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과연 한국에서 이 서비스의 효용이 있을까? 라는 의문이 생기는 게 사실이죠. 그래서 비즈프로필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한 점주님을 인터뷰해 봤습니다.

쇼핑몰 오드 대표님 인터뷰

-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스타트업리포트입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넷 패션 쇼핑몰 오드(www.ode.co.kr)를 운영하고 있는 김동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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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프로필은 언제부터 사용하셨나요?

‘카카오 플러스친구 미니’라는 이름으로 불릴 때부터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 카카오는 지난해 9월부터 ‘카카오 플러스친구 미니’라는 이름으로 비즈프로필의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했다.

-확인해보니 14000여명 정도의 카카오 친구가 있으세요. 실제 카카오톡으로 1:1 소통이 일어나나요? 지나치게 많이 일어난다면 업무에 지장이 있을 것 같아요.

고객분들의 성향에 따라 다릅니다. 카카오톡으로 소통하는 분들은 아직 소수입니다. 업무에 부담이 갈 정도는 아닙니다.

-대표님이 직접 비즈프로필 고객 응대를 하고 계신가요?

초기에는 제가 했는데, 지금은 CS팀원이 하고 있어요.

-비즈프로필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해주세요. 정말 장사에 도움이 되나요?

서비스 특성에 맞게 잘 활용한다면 실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세일이나 특별 프로모션을 할 때는 분명히 효과가 있습니다.

-요즘 문제메시지(SMS)마케팅은 스팸으로 의심돼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 비즈프로필 메시지는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나요?

최근에는 알아보지 않았는데, 초기 프로모션 메시지의 오픈율은 40% 정도였습니다. 문자메시지를 스팸으로 취급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오픈율은 매우 높은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비즈프로필은 보내는 메시지 종류 -텍스트(10원), 이미지(30원), 웹페이지 or 쿠폰(100원)-에 따라 종량제로 가격을 추가로 부담해야 합니다. 솔직히 입장에서는 부담스럽지 않나요?

쿠폰을 전송하는 가장 비싼 서비스는 아직 써보지 못했습니다(웃음). 아무래도 부담이 되죠.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너무 메시지가 복잡하면 고객들이 스팸으로 오인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텍스트나 이미지를 보낼 때 업주가 문구에 신중을 기해야, 마케팅 비용을 들이는 효과가 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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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

-마지막으로 카카오 측에 ‘이건 좀 개선해달라’ 또는 ‘이런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씀 주실 부분은?

아무래도 마케팅 효과를 측정하고, 찾아주시는 손님들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통계툴이 제공됐으면 합니다.(카카오 관계자분 꼭 보세요! 두 번 보세요! 이웃나라에서 ‘라인’은 공짜 사용자들에게도 통계서비스를 제공 한답니다.ㅎㅎ 카카오 파이팅!)

이상 비즈프로필 사용자 분과 짧은 인터뷰를 해봤는데요.

비즈프로필은 가능성 있는 마케팅 통로, 괜찮은 고개CS 창구가 될 것 같습니다. 또 메시지를 받을 수 있는 시간도 점주 분이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30분 전에 단체 예약 카톡 보내라는 ‘카페톡 운영자’분은 왜 메시지를 확인도 안하십니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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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찾아 가보고 싶다잖아요. ㅜㅜ

…아무튼 ;;

비즈프로필은 카카오 측이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담당자 분을 직접 찾아 뵙고 말씀을 나누고 싶었지만..아직은 정식서비스 전이라 모든 것이 조심스러운 분위기였습니다.

이 때문에 홍보팀을 통해 간접적으로 서비스를 총괄하시는 분과 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카카오 담당자 인터뷰

-서비스 소개 부탁드립니다.

‘비즈프로필’은 다양한 분야에서 중·소형 브랜드 및 개인 사업자들이 카카오톡을 통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니즈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카카오톡을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고객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된 서비스입니다.

-온라인 쇼핑몰 & 오프라인 상점 전부 다 가입 가능한가요?

네,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카카오톡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싶은 사업자들은 누구나 가능합니다.

– 라인@의 ‘페이지’처럼 비즈프로필도 별도 앱내 모바일 상점 페이지를 제공하나? 제공하면 어떤 기능인가?

비즈프로필에서도 향후 미니홈을 통해 상점 소개 정보, 전화번호, 위치정보, 다양한 링크 연결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PC에서도 링크를 통해 쉽고 빠르게 비즈프로필 친구 추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카카오 스토리플러스와의 자동 연계 되나요. 아니면 별도 서비스인가요?

비즈프로필은 카카오톡 기반 서비스로, 카카오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스토리플러스와는 전혀 별개의 서비스입니다.

다만 스토리플러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업체의 경우 비즈프로필에서 스토리플러스로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스토리플러스 연계 기능은 계속해서 제공할 예정입니다.

– ‘다음’의 다른 서비스와의 제휴 가능성은? 또 카카오의 다른 서비스와는?

다음과 합병 이슈와 무관하게 비즈프로필은 기존 계획대로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 향후 서비스 정식 오픈 후 운영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고려해볼 수 있겠으나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 정식 오픈시기?

사용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해 하반기에 정식 서비스 오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상 짧은 미니인터뷰 였습니다^^

비즈프로필..어떤가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비즈프로필은 ‘카카오게임’ 이후 가장 수익성이 높은 서비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개인 사업자들을 위해 카카오 측이 배려할 부분도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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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일본에서도 라인이 초기에 전체 유료화로 ‘라인앳’을 운영했으나, 가입자수가 2년 동안 3만여점에 머무르는 등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무료 계정을 열자마자 1달만에 1만여 가입자를 추가로 유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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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앳 이용자들은 모바일페이지(좌)를 만들 수 있고, 온라인 검색(우)도 자동적으로 등록된다. 모두 공짜(사진=뉴스토마토)

모든 플랫폼은 일단 ‘사용자’가 많아야 네트워크 효과가 발생합니다. 일정 기능에 제한을 두더라도 사업자가 무료로 계정을 만들 수 있게 해야 더 큰 시장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번째는 종량제 요금의 부담입니다. 국내 기업용 문자메시지 시장 크기는 1년에 6000억원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이 시장이 먹음직스러운 것은 분명 사실입니다.

 또 직접 사용해보신 사용자분도 문자메시지보다 훨씬 효과가 높다고 했고, 완전히 오픈했다가는 스팸 메시지 논란을 낳을 수도 있습니다.

 

(사진=카카오)

(사진=카카오)

하지만 제한적이나마 공짜로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 점주님들이 충분히 테스트해보고 돈을 지불할 수 있는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은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카카오페이지 때의 실패를 거름 삼아, 카카오도 서비스 런칭 이후 많은 이용자들이 비즈프로필을 쓸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도 펼쳐야 할 것입니다.

카카오도 분명히 이 같은 점들을 알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반기 정식 오픈 때까지 더 멋진 서비스로 완성해 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글 : 최준호
출처 : http://goo.gl/0CzB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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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ephyr@etomato.com

뉴스토마토 IT부 최준호입니다. 포털/게임/스타트업 분야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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