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바이오 스타트업 오믹시스를 만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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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믹시스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생소한 스타트업이다. 하지만 최근 미디어의 조명을 받은 일이 있는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1억6천만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것이다. 처음 목표액인 1억5천만을 넘은 규모의 투자이다.

대중들에게 투자를 유치받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지는 오믹시스는 유전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생명공학 벤처기업이다. 오믹시스는 종자 관련 유전체 프로젝트를 하면서 얻은 아이디어를 사업화에 성공하여 현재 스티커씨앗 제조 기술을 B2C 시장 제품과 더불어 B2B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스티커 씨앗과 크라우드 펀딩의 성공에 기자는 오믹시스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오믹시스 우태하 대표와 일문일답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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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우태하입니다. 저는 원래 연구원이었습니다. 2000년에 경북대학교에서 농생물학과에서 석사를 마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물정보관리센터에 연구원으로 커리어를 시작했지요. 2007년 말까지 연구원생활을 마치고, 2008년 2월에 연구원 내 바이오벤처센터에 동료들과 생명정보 연구개발서비스를 하는 오믹시스를 창업하였습니다.

– 오믹시스는 어떤 기업인가요?

오믹시스는 회사명에서도 나타나듯이 유전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생명공학 벤처기업입니다. 유전체는 모든 바이오산업에 중요하게 이용되고 있고, 앞으로 더욱 더 그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회사는 종자생명산업과 관련된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제품화하여 유전체 사업과 더불어 제조업 신규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종자생명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인데, 오믹시스가 종자 관련 유전체 프로젝트를 하면서 얻은 아이디어를 사업화에 성공하여, 현재 신제품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스티커씨앗 제조 기술을 B2C 시장 제품과 더불어 B2B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연구원 시절에는 주로 생명정보 인프라 구축이나 기초기술 개발연구가 주된 업무였습니다. 다양한 생물 종의 유전체를 분석해 모인 빅데이터들을 관리하고 서비스하는 응용 시스템을 개발하였는데, 생명정보를 전공하거나 실무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인력이 매우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함께 연구하던 연구원들과 유전체 분석과 생명정보를 이용한 기술사업화를 위한 회사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스티커씨앗 제품이나 바이오콘텐츠 관련 기술이나 제품도 당시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한 거고요.

오믹시스는 세계 최초로 스티커 씨앗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스티커 씨앗을 통해 재배를 하면 일반 파종보다 30%에서 50% 이상 빠르게 발아된다. 또한 스티커씨앗을 떼어 내 흙표면에 놓고 물만 뿌리면 되기 때문에 농업생산 분야 이외에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 스티커 씨앗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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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씨앗을 개발하게 된 것은 한국의 야생 다육식물인 와송, 연화바위솔, 그리고, 그와 비슷한 식물들이 아직 학술적으로 분류가 되지 않고 연구자료가 없어 다육식물을 수집하고 재배하시는 농업인과 교류하면서 시작한 프로젝트를 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와송과 같은 식물의 종자는 육안으로 보기에도 아주 작은 종자들입니다. 유전자 분석을 하기에는 종자 샘풀량이 너무 적고, 귀한 것이라 쉽게 구할 수 없어 파종 후 식물체에서 DNA를 추출하여야 했어요. 그래서 연구원들이 종자를 파종하여 증식을 시킬려고 하니, 파종이 어렵고 파종 후에도 물을 줄 때 종자가 유실되어 재배하기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 때 종자를 쉽게 파종하고, 보관하기도 좋은 방법을 찾다가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이 나서 시작했습니다. 농진청에서 농업기술 아이디어 공모전이 열렸는데요, 창업초기에 호기심으로 공모전에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은상을 수상한거죠. 수상과 함께 특허출원 지원을 받게 되었어요. 그 후 농림축산부의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여러 시장조사와 사업화에 필요한 준비를 하게되었고, 경진대회에서도 우수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후 회사 내부적으로는 연구팀에서 내부 프로젝트로 조금씩 개발을 시작하여 작년에 본격적으로 제품화를 하게 되었지만 당시에는 유전체 연구개발이 주업무라 많은 시간을 투자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제품 디자인, 캐릭터 개발, 더 많은 종자에 대한 데이터를 구축하면서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내부 프로젝프로 개발된 오믹시스의 기술들은 현재 국내외를 포함, 특허 출원을 했거나 처리 중에 있다. 우태하 대표는 특허출원이 힘든 여정이지만, 꼭 필요한 단계라고 했다.

– 외국에서도 특허를 출원받으셨다고 하는데, 스타트업 중에서 해외 출원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떤 단계를 거쳐서 받으셨나요?

해외출원은 출원보다 관리가 상당히 힘듭니다.  그리고 국내가 아닌 외국의 선진국에서 특허를 받기가 쉬운 일은 아니지요. 특히 미국, 일본, 중국, 유럽은 많은 특허가 출원되고 있어 경쟁력있는 특허를 출원하는데 신경이 많이 써야 하고, 비용도 충분히 생각해야 합니다.

일단 국내 출원을 하여야 하며, 국내 출원 후에는 해외출원을 할 경우 PCT 출원과 개별국 출원을 할지를 결정을 해야 합니다.  사전에 전문 변리사와 상의가 꼭 필요하고요. 저 같은 경우 경진대회 등을 통해 전문가들에게 아이템 검정을 간접적으로 거쳤고, 해외출원을  PCT출원을 하였습니다. 그 후 기술과 향후 만들어질 제품의 특성상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10개국에 출원을 하였습니다. 이 중에 지역 테크노파크나 한국발명진흥회 등 특허 출원지원사업을 많이 활용하였고,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출원하는 것만 지원이 되기 때문에 출원 중에 생기는 비용이나 등록비 등은 지원대상이 아니라 계획을 잘 잡아야 합니다. 사실, 등록비가 출원비보다 큽니다. 성공료가 포함되기 때문에, 매우 큰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역 지식센터에 찾아가셔서 특허 출원 상담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 크라우드 펀딩을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오픈트레이드 홈페이지

오픈트레이드 홈페이지

사실 처음엔 많이 생소했죠. 투자 유치는 개인엔젤이나 기관투자만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투자가 상당히 받기 힘들구요. 지인투자가 주를 이루다보니 늘 자금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을 운영하는 오픈트레이드는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되어 처음 호기심 반으로 가입을 하게 되었고, 몇몇 회사들이 활동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제품 시제품과 생산을 준비할 수 있는 단계에 있을 때, 스티커씨앗 사업은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기술과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어 클라우드 펀딩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도 만족스럽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우 대표와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오픈트레이드의 목표액을 넘었기 때문이다.

– 투자받은 금액은 어떻게 사용하실 생각이신가요?

스티커씨앗 사업은 국내보다 해외시장을 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올해 봄에 코트라를 통해 처음으로 해외 바이어를 통해 제품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해외 시장에서 스티커씨앗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던 계기였죠. 그래서 이번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 하는 기술사업화 글로벌 기업 지원사업을 준비하게 되었고, 선정이 되어 일본시장을 진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투자받은 금액은 일본 시장 진출과 도시농업, 시설원예, 육묘시장 등 B2B 시장 제품을 준비하는데 사용하고자 합니다. 또한, 국내의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으로 2015년까지 농생명융합사업부의 제품 매출을 20억원 규모로 성장시키고 관련 해외 지적재산권과 다양한 제품화를 통해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 그렇다면 글로벌 전략은 어떻게 수립하고 계신가요?

내부 인력의 보강과 동시에 글로벌 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보다 현장 중심이고 실제적인 전략을 수립하려고 합니다. 우선 종자 회사나 농업 관련 유통회사 등 B2B 시장에 집중하여 준비를 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벤처스퀘어 독자들에게 하실 말이 없냐고 물었다.

– 벤처스퀘어 독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벤처창업은 기술 뿐만 아니라, 구성원, 시장성, 기술성, 자금 등 이론적인 것들이 많이 있지만 무엇보다 인간관계라 생각됩니다. 좋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도와 주신 분들께 늘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업을 하다보면 많은 이해관계가 형성이 됩니다. 좋은 인적 네크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그 성장성을 인정받은 오믹시스가 세계 시장에서 바이오 스타트업으로서 인정받을 그 날을 기대해본다.

글 : Jay (mj@venturesquare.net)

About Author

/ hahaah89@naver.com

벤처스퀘어 에디터 조명아, Jay입니다. 영국에서 브랜딩 PR을 공부했고, 스타트업의 브랜딩 전략 및 홍보에 관심 많습니다. 벤처스퀘어에서는 주로 영문 글 번역과 기사 편집을 맡고 있습니다. 공차의 타로슬러쉬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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