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버행 티켓] 18편. 한국의 장점들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이 화두입니다. 벤처스퀘어는 비욘드 시큐리티(Beyond Security)의 창업자이자 CEO로서 이스라엘 멘토로 구성된 한국 최초의 시드 펀드인 코이스라 시드 파트너스(KOISRA Seed Partners)의 이사인 아비람 제닉(Aviram Jenik)이 글로벌을 지향하는 한국 스타트업에게 전하는 칼럼을 연재한다.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기사 게재를 허락해 주신 아비람 제닉에게 지면을 빌어 감사 말씀 전한다. 칼럼 전체 내용은 여기를 참고바란다.

세월호 참사로 모두가 슬픈 시기이기에, 오늘은 테마를 조금 바꾸어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이라는 이 멋진 나라의 밝고 긍정적인 면을 살펴보도록 하지요. 그 일환으로, 오늘은 한국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 몇 가지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장점들은 제가 한국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지원하기로 결정한 이유이자, 이 나라의 `창조 경제` 비전을 진심으로 믿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비람 제닉(aviram jenik)한국 기업들이 글로벌적인 성공의 훌륭한 후보가 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 첫 번째 비결은 설명하기 가장 어렵습니다만, 한국인들에게는 제가 `갈망`이라 부르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나 실리콘 밸리에 있는, 이민자 출신의 창업자가 세운 몇몇 스타트업에게나 보이는 그런 갈망 말이죠. 어떤 사람은 `열정`이라고도 부를 이 열정은 성공에는 필요하나 성공을 갈망하는 모든 사람에게서만 발견되는 요소는 아닙니다 (누군들 열정을 안 가지고 있겠습니까?). 제가 말하고자 하는 `갈망`은 사실 정확히 말해 성공하지 못한다면 무언가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란 느낌에 가깝습니다.

이러한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정신은 성공에 있어 최고의 동기부여가 되어줍니다. 이스라엘인들은 이번 주로 정확히 66주년이 된 개국일 때부터 이러한 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상 국가와 국민을 위협할만한 요소 아래 놓여 있었지요. 한국 또한 침략과 전쟁, 굶주림 같은 위협에 지속적으로 시달려왔지요. 양국의 언어를 살펴보면, 이스라엘의 인사말은 `샬롬(Shalom)`인데 이는 `평화`를 뜻합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한국 말이 `안녕하세요?`라 생각하실 수 있겠지마는, 저는 그보다 `밥 먹었어요?`라는 인사말과 비교해보겠습니다.

이스라엘인들은 인사를 나누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평화로운 삶`이라는 사실을 서로에게 인식 시켜줍니다. 한국인들의 경우, 인사를 통해 친구와 가족들이 배고프지는 않은 지 확인합니다.

바로 이런 점들이 이스라엘과 한국 양국이 가진 `어떤 안 좋은 일이 생길 것에 대한 지속적인 두려움`을 잘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인에게는 전쟁일 것이고, 한국에게는 배고픔이겠지요. 21세기인 지금도 이 사실은 유효하여, 여전히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고,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풍요로운 경제를 가진 국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의 틀은 스타트업 문화에도 그대로 스며있습니다. 이스라엘인들은 알 수 없는 재난을 방지하기 위해 성공하려 합니다. 한국 또한 같은 이유로 성공을 이뤄내려 합니다. 이러한 의지력이 결국 큰 산을 옮기는 것이죠. 또한 한국인들에게는 작은 규모의 사업을 꾸리고 운영하는 데 자연스러운 기질이 있습니다.

이는 사실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미국인이나 유럽인들은 몇 세기나 이어져 온 거대한 기관을 건설하는 데 소질을 보입니다. 그러나 미리 잘 짜둔 계획이나 지속적으로 내려야 할 즉석 결정 없이 작은 규모의 비즈니스를 이어나가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서울의 거리를 걷다 보면 빈 손으로 시작하여 사업을 일궈낸 수많은 케이스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오직 상상력과 즉흥적인 힘으로 말이지요. 이러한 즉흥적 결정력은 스타트업에게 매우 중요한 능력인데, 왜냐하면 스타트업에게 있어 계획이란 거의 언제나 실패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즉흥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기 때문이지요. 한국인들이 가진 또 다른 가치 있는 요소는 바로 디자인과 관련한 재능입니다.

이러한 능력이 어떻게 만들어져 널리 퍼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한국의 어디를 가던지 모든 것들이 멋지게 잘 디자인 되어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눈덩이` 효과를 이끌어 내는데, 왜냐하면 어디든 아름답게 꾸며져 있는 나라에서 태어나고 자랐다면 아름다움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우고 본능적으로 아름다운 무언가를 만들어내게 되기 때문입니다.

한국 스타트업들이 만든 어플리케이션이나 제품을 살펴보면 시각적으로 멋지지 않은 것을 찾기 어렵습니다. 또한 멋진 스타일의 프레젠테이션을 제작하기 위한 강연이 한국에서는 별로 필요가 없지요. 사실 이런 것들은 가르친다고 이뤄질 수 없는 퀄리티입니다. 따라서 만약 당신이 한국에 있고 이러한 능력을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지 않다면, 그 누구도 당신을 도울 수 없을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능력이 어디에나 퍼져 있기 때문이죠.

마지막으로, 한국은 배우려는 의지가 매우 강합니다. 이스라엘인들이 종종 지나친 자신감과 오만함으로 지탄을 받는다면, 한국인들은 이에 비해 배움에서 행복을 느끼고 공부하며 조언 받기를 좋아합니다.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것은 지속적인 배움의 경험입니다. 마치 아직 개척 되지 않은 길 위를 걸으며 아직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던 무언가를 시도하는 것이죠. 다른 이의 경험에서 무언가를 배우고 그 것을 당신의 상황에 적용하는 것은 가치를 매길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전문가나 경험이 풍부한 멘토에게서 조언을 받는 것은 성공에 있어 아주 중요한 요소지요. 그 어떠한 나라도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저의 경우 한국을 제 나라처럼 생각하는데, 이는 앞서 언급했던 이런 멋진 요소들이 있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요소들이 스타트업에 적용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스타트업 국가로 발전할 가능성을 선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The good things This is a time of tragedy and hurt, and so I will slightly change the theme a bit.

Let us try to be positive and see the bright side of this wonderful country. I`ll do this today by writing a bit on the positive sides of Korean entrepreneurs. Most of these are the reasons why I decided to invest in and support Korean startups, and why I truly believe in the “Creative Economy” vision.

What makes Korean entrepreneurs such good candidates for global success? The first point is the hardest to explain. Koreans have something I can only call “hunger”. I have only seen it in Israel and with some Silico Valley startups ? usually when the founders are immigrants. This `hunger`, that some people may call `passion`, is a need to succeed.

But it`s not the typical force of someone who wants to be successful (who doesn`t?) – it`s more a feeling that something aweful will happen if we won`t be successful. This “do-or-die” feeling is the best motivation for success. Israelis have this feeling because ever since the founding of the state of Israel (exactly 66 years ago this week) it has always been under threat, by people and countries who wanted to destroy it. Koreans have a similar history of invasions, wars, hunger and constant threat.

If you look at the language ? Israelis greet each other with “Shalom” – meaning “Peace”. Some will see the Korean equivalent is “안녕하세요?”, but I will instead compare it to: “밥 먹어 써요?” – have you eaten? Israelis have to remind each other that all we want in life is peace. Koreans have to make sure their friends and family are ok and are not hungry. This shows a constant fear something bad will happen ? a war for Israelis, a famine for Koreans.

This is still true in the 21st century when Israel has one of the strongest armies in the world and Korea has one of the richest economies. This frame of thought is woven into the startup culture. Israelis have to succeed to prevent an unknown disaster. Koreans want to succeed for the same reason. This willpower can move mountains. Koreans also have a natural tendency for small businesses. This isn`t as easy as it sounds; Americans and Europeans  are good at building large institutions, that last for centuries. But building a small business, without a pre-defined plan and with constant improvisation is hard, and scary.

Walking down the streets in Seoul you can see countless examples of people who built their own business from nothing, with their imagination and improvisation powers alone. This improvisation power is crucial for startups, since the plan for startups fails almost always, and they then have to improvise Another valuable trait is the talent for design. I don`t know where it came from and how it became so widespread in Korea, but everywhere I go, things are beautifully designed. This has a `snowball` effect: when you grow up in a country where everything is pretty, you learn to appreciate beauty and your instincts guide you to create beautiful things.

It`s rare that a Korean startup will design an application or a product that is not visually stunning. There is also no need to teach Korean startups how to create a pretty presentation. This is a quality you can`t teach; if you do not have this instinct, no one can help you. In Korea, this instinct is everywhere. Finally, the willingness to learn is astonishing. Where Israelis are often blamed for being over-confident and sometimes arrogant, Koreans are happy to learn, study and get advice. Running a startup is a constant learning experience. You are going on unpaved roads and trying things that have never been done before. Learning from other`s experience and adapting it to your situation is priceless; getting advice from experts or experienced mentors is a crucial for success. No country is without its flaws. But I made Korea my home because of all the wonderful things that I see here.

When it comes to startups there are enough amazing qualities to give it the potential to be the greatest startup nation on earth.

글 : 아비람 제닉(Aviram Jenik)
출처 : http://goo.gl/6QgFC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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