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터님 중앙일보 인터뷰, 게재되지 않은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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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를 하며 제일 좋은 점 중 하나가 바로 대표님들 인터뷰에 늘 동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얼마나 많은 생각을 촘촘하게 하는지, 인생에 대한 진지함, 세상을 앞서 보는 시야 등을 바로 옆에서 생생하게 듣고 느낄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공부가 됩니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늘 인터뷰를 받아 적어 놓고 자주 읽어 보는 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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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12일, 오늘자 중앙일보 Business&Money 섹션 1면에 실린 체스터님, 파이브락스(5Rocks) 노정석 CSO 의 인터뷰도 옆에서 열심히 받아 적어 놓았죠.  ㅎㅎㅎㅎ  ^^V

박수련 기자님과 정말 좋은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는데, 인터뷰에는 다 반영되지 못한 부분들이 제 구글닥스에 남아 있어 블로그에 옮겨 봅니다.    (박수련 기자님 = 박 , 체스터님 = 노)

박 = 구글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배웠다고 했다. 그 때 보았던 글로벌 스탠다드는 뭐였나?

노 = 첫번째로 배운건 ‘문제를 바라보는 시야의 크기가 크다’는 거였다.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과 시야의 크기가 너무 달랐다. 이 정도면 사업적인 가치가 있지 않을까 하고 보스에게 제안하면 ‘too small’ 이라며 big deal 을 가져오라는 요구가 돌아왔다. 처음부터 큰 문제에 집중하고 그걸 해결하고 나면, 그렇게 만들어진 스탠다드를 전세계로 밀어내는 것이다.

박 = 파이브락스(구. 아블라컴퍼니)를 창업할 때에 그 영향을 받았나? 처음부터 글로벌에 다다를만한 걸 해 보자는 생각이었던 것인가?

노 = 파이브락스를 창업할 때의 화두는 한국적 강점에 기반하되 글로벌로 가지고 나갈 수 있는 아이템이 무엇인가였다. 그래서 제일 처음 타겟으로 삼은 것이 ‘로케이션에 기반한 비즈니스’ 였다.  전세계적인 추세는 도시화고, 생각해보면 세계적으로 메가 시티는 거의 아시아에 모여 있다. 서울, 도쿄, 상해 ..  미국은 의외로 뉴욕 등 몇몇 도시를 빼면 이런 메가 시티가 거의 없다. 그래서 이렇게 한국에서 만들어진 트렌드에 올라 탄다면 세계로 가지고 나가볼만하다고 생각했다.

사실 이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고 욕심이 있다. 만일 다시 창업한다면 이걸 다시 할 지도 모른다.

박 = 앞으로 또 창업을 하신다고 했는데, 계속 창업을 하고 싶은건가?

노 = 창업이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다. 뭔가 문제들이 있는데 그 문제를 푸는 방법을 계속 생각하는 거다. 작게는 코딩을 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가 가진 문제를 해결할 때도 있다. 예를 들어 나는 할 일을 기록하는 To Do List 를 쓰는 나만의 방법이 있는데, 그건 내가 코딩해서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크게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을 하게도 되는 것 같다. 문제를 접하게 되고 그걸 해결하는 과정을 재밌어 하는 것이지, 창업을 해서 어떤 결과를 생각하고 그것만을 바라보고 가게 되면 잘 가게되지 못할 것 같다.

박 = 파이브락스(구. 아블라컴퍼니)를 창업할 때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거였나?

노 = 그렇다. 명확하게 ‘기술을 통해 오프라인을 혁신하자’는 것이 그 때의 명제였다.

박 = 지금은 또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가?

노 = 정말 많다.  매일 매일 생각하고 있는 문제들을 정리하고 우선순위(Priority)를 바꾸고 더 크리티컬한 것들로 대체하는 작업을 계속해 나간다.  그렇게 1년 정도 생각을 돌리다 보면 정말 살아 남는 것들이 있다. 그 때 쯤 ‘이것에 시간을 걸어 봐야겠다’는 느낌이 선다.

박 = 창업해서 성공하는 건 또 다른 문제인 것 같다. 창업 후에 성공으로 이끌어 오면서 노하우가 있을 것 같은데, 그걸 엔젤투자로 연결하는 것인가?

노 = 그렇지 않다. 방법은 없는 것 같다.  그냥 원칙으로 삼는 몇가지가 있다면 첫째, 정말 큰 문제에 집중하고 있는지  둘째, 그 큰 문제에 집중하고 있는 창업자,  셋째, 그 창업자를 온연히 따르는 창업 그룹 .. 이 3가지가 핵심 요소인 것 같다.  3가지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리더라고 생각한다.

박 = 그렇다면 엔젤투자는 왜 하는 건가?

노 = 뭔가 러닝(learning)이 된다. 주식도 책 한 권 읽고 아는 척 할 수는 있지만 막상 내 돈 넣고 시작하면 달라지지 않나.  무언가 이해를 걸어 놓아야 나도 열정을 다해서 그 분야를 바라볼 수 있는것 같다. 엔젤투자를 하게 되는 제일 큰 이유는 ‘내 배움을 위해서’이다.  또 하나 이유가 있다면 그런 열정을 가진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 같이 일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다.

박 = 엔젤 투자를 하며 어떤걸 배우나?

노 = 사실 드라마가 늘 ‘사랑 이야기’라고 하지 않나?  그래서 뻔하다고 하지만, 항상 볼 때 마다 다르다. 그 다른걸 계속 보다 보면 본질적인 것들을 보게 되는 것 같다. 무언가 깨달음을 얻게 된다. 일을 할 때도 그렇다. 그 때 그 때 마다 배우는 것들이 너무 다르다.  ‘아~ 이 한 명의 사람이 이렇게까지 빠르게 스케일을 키우는 구나’ 라든가, ‘아~  이게 열정과 진정성이구나’ 라든가 ..

박 = 그 과정이 그렇게 재미있나?

노 = 재밌다.  재미도 있고 어쩌면 첫 경험때문에 그런 것인지도 모른다.  무언가 문제를 풀었는데 거기에 대한 막대한 보상이 주어지는 것에서 재미를 느꼈을 수도 있다.

박 = 파이브락스가 탭조이에 인수되면서 큰 일을 하나 끝내셨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노 = 끝인게 아니라서 달라지는 건 하나도 없다.  Failure is a process, Success is just a result! 라는 말을 좋아한다.  실패는 선이고, 성공은 점이다.  이제 점을 하나 찍었으니 다시 선이 시작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하루 하루 또 실패하다 보면 무엇 하나가 되기도 하는 것 같다.

글 : 꼬날
출처 : http://goo.gl/V4q2no

About Author

/ kkonal@gmail.com

재미가 부르면 어디든 갈 수 있는 꼬날입니다. 꼬날의 좌충우돌 PR현장 이야기(http://kkonal.com)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블라컴퍼니 (http://ablar.com/)의 홍보담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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