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옐로아이디’..중소사업자를 위한 Q&A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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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에서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 주고이 불은 인간 문명 발전의 토대가 됩니다불은 인간에게 추위와 싸울 수 있는 온기를 선사했고밤을 밝혀 활동 시간을 늘려줬습니다.

하지만 잘못 사용된 불은 인간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흉기가 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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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카카오가 선보인 중소사업자용 카카오톡 계정 옐로아이디도 이런 불과 비슷한 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큰 가능성을 가진 비즈니스 도구임과 동시에 잘못 사용하면 큰 화를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지난 20일 출시된 중소사업자용 카카오톡 계정! ‘옐로아이디에 대한 생각을 풀어보려 합니다.

목차

1. 옐로아이디는 무엇인가?

2. 어떻게 가입하는가?

3. 유료/무료 사용 범위는?

4. 옐로아이디가 O2O 서비스인겨?

5. 옐로아이디의 올바른 사용법은?

6. 리스크

7. 향후전망

1) 옐로아이디는 무엇인가?

카카오톡에서 고객과 친구를 맺고 채팅방에서 실시간 1:1 상담은 물론 각종 소식을 메시지로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

자동차딜러, 보험판매인, 각종 병원, 의류 쇼핑몰 등 다양한 업종의 사업자가 카카오톡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사업자들이 카카오톡을 활용해 고객과 더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전용 채널을 선보이게 된 것이죠.

(사진=카카오)

(사진=카카오)

쉽게 이야기하면 우리가 쓰는 카카오톡 아이디는 보통사람용옐로아이디는 사업자용 아이디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마도 1차 가입 대상은 현재 유료문자 마케팅을 하고 계신 분들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더 싸고 도달률도 높고..스팸이랑 스미싱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우니까요. 카카오발 기존 사업 파괴(?)가 또 일어날 가능성이 크죠.

또 카카오톡 플러스친구가 대형 브랜드에게 어울리는 마케팅 플랫폼이라면옐로아이디는 중소사업자들이 카카오톡을 통해 고객과의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준다는 콘셉트로 구별됩니다.

2) 어떻게 가입하는가?

전화번호사업자등록증 없이 유효한 이메일 계정으로 무료로 옐로아이디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개인도 개설할 수 있습니다자동차딜러방문판매 요원피씨방 사장님호프집 사장님팬션 지기 등 누구나 여기서 공짜로 계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영문 아이디만 사용할 수 있었던 개인용 카카오톡과 달리, ‘옐로아이디는 한글로도 아이디 개설 가능하죠.

다만 휴대폰 번호로 가입을 받는 일반 카카오톡 계정과는 다르게고객느님과 친구를 맺으려면 어떻게든 카카오톡 아이디 검색 또는 QR코드를 찍게 만들어야 합니다^^ 또 페븍이나 블로그에 링크를 클릭하게해 친구로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내 아이디를 친구 추가하도록 해야한다. 이게 안되면 아무 의미 없다~~

▲일단 내 아이디를 친구 추가하도록 해야한다. 이게 안되면 아무 의미 없다~~

3)유료/무료 사용범위는

<무료서비스>

가입은 무료

-1대 고객 상담 고객이 먼저’ 말을 거는 경우 일반 카톡과 동일한 대화 가능대화 가능 시간,요일 등을 지정할 수 있어 사업자가 24시간 까똑’ 소리에 시달릴 필요 없음.

또 계속해서 까똑을 악의적으로 보내는 블랙컨슈머 차단도 가능

미니홈 일종의 모바일 웹페이지로 현재는 가장 기본적인 사업장 정보와 공지 성격의 소식만 올릴 수 있음현재는 카카오톡 내부에서만 볼 수 있지만고유의 URL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는 일반 검색으로도 접근 할 수 있게 될 예정.

▲미니홈 예시. 이미 URL이 있지만 외부에는 공개는 안한 상태. 추후에는 카카오톡 밖(즉, 검색을 통해서도) 찾을 수 있도록 오픈할 예정이다(사진=카카오)

▲미니홈 예시. 이미 URL이 있지만 외부에는 공개는 안한 상태. 추후에는 카카오톡 밖(즉, 검색을 통해서도) 찾을 수 있도록 오픈할 예정이다(사진=카카오)

관리자 운영도구 메시지 전송을 비롯해고객 관리미니홈 관리메시지 전송에 필요한 충전금 관리 등 옐로아이디’ 운영 전반 수행. ‘옐로아이디로 발송한 메시지 링크 오픈율 등 간단한 통계 보고서도 제공한 아이디어 여러명의 관리자 둘 수 있음.

<유료서비스>

단체 메시지별 유료 과금 부과

기본형:텍스트 400건당 11(썸네일 이미지 삽입 시 추가 11)

이미지 앨범형 이미지 16건당 44

쿠폰형 쿠폰 메시지 건당 110원의 과금이 부담

(사진=카카오)

(사진=카카오)

서비스 가입은 무료프로모션 진행은 사용한만큼 돈을 내는 종량제 방식입니다이는 대형사업자보다는 일정 규모의 충성고객을 보유한 중소사업자에게 어울리는 요금제죠.

예를 들어, 310만명의 카카오톡 친구를 보유하고 있는 유니클로가 만약 옐로아이디 쿠폰형 메시지를 친구 전체에게 보내면 34000만원의 요금 폭탄을 얻어 맞습니다ㅋㅋ

대형사업자들은 250만명 이상에게 1개월에 4회의 메시지를 보내도 8000만원의 요금(VAT 별도)이 부과되는 플러스친구가 더 효율적이라는 것

4. 옐로아이디가 O2O 서비스인겨?

요즘 O2O(Online to Offline)는 핫한 트렌드입니다. PC나 모바일에서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 정보를 찾고직접 매장에 방문해 쇼핑을 하는 역쇼루밍’ 현상을 뜻합니다.

모바일 메신저 상에서 O2O 비즈니스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전 포스팅 <라인, O2O플랫폼 사업 본격 시작> 을 참고해 주세요.

상당수 라인의 O2O 플랫폼(라인@)의 기능을 옐로아이디가 가지고 있지만.. “에이~~ 그럼 카카오가 라인 서비스 베낀거네?”라고 할 수도 있지만 간닪하게 단정짓기는 힘듭니다.

 왜냐면 일본과 우리나라만 해도 고객들의 상거래 습과과 니즈가 크게 달라 그래도 베꼈다면 그대로 망할 가능성이 큽니다.

▲옐로아이디 대화목록. PC와 스마트폰 모두에서 볼 수 있다.(사진=카카오)

▲옐로아이디 대화목록. PC와 스마트폰 모두에서 볼 수 있다.(사진=카카오)

라인@은 손님의 가게 유치를 목적으로 하는 전형적인 O2O 서비스입니다.

반면 옐로아이디는 오프라인가게를 가지고 있지 않은 인터넷 쇼핑몰이라던지보험판매원 등이 고객과 소통하는데 중점을 두고 기획된 서비스입니다.

휴대폰 문자 마케팅 시장이 스팸과 스미싱’ 때문에 누구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상황에서 대안으로 나타난 셈이죠.

상거래를 발생시키기 전 단계인 고객상담’ 부분에 포커싱을 둔 서비스로 만들어졌다는 이야기죠.

그렇다면 O2O인거냐모바일에서 상담하고 찾아 오는 게 O2O아니냐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사실 뭐 장사하는데 O2O인지아닌지가 그리 중요하나요손님만 부르면 장땡이지 ㅋㅋ

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아악 돌 던지지 마세요!)

5. 옐로아이디는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

카카오는 네이버도 아니고 구글도 아닙니다.

네이버는 검색광고 좋다고 TV CM도 돌려 주고구글은 플레이스토어 사용하라고 여기저기 홍보해주고 하지만, 카카오는 안합니다.

하다못해 최근 O2O 서비스로 열심히 밀고 있는 (YAP)’도 열심히 플랫폼 홍보를 해주지만..카카오는 그런 거 없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지금까지의 행보로 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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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曰 “우리는 스마트 커넥터~ 예~~ 통로만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짜!”

더군다는 옐로아이디는 별도의 앱을 까는 것도 아니고그냥 카카오톡 친구 개념으로 추가되는 겁니다.

결론적으로 옐로아이디는 카카오의 다른 서비스와 유사하게 카카오는 그저 통로만 제공하고,그 안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은 사업자의 역량에 달려 있습니다.

오랜 시간 진정성을 가지고 내 단골과 소통하는 통로로 활용할 때그 가치가 만개하는 인내심이 필요한 채널이죠.

철저하게 사업자가 자신의 아이디를 고객에게 어필시켜어떻게든 카카오 친구추가 하도록 해야 합니다.

옐로아이디 우수 사례로 꼽히는 요거트캐슬 판교점의 경우

– 우선 매장에 옐로아이디를 알리기 위해 포스터 부착

전단지에도 옐로아이디를 친구추가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삽입

블로그와 페이스북에도 옐로아이디를 친구추가할 수 있는 링크를 홍보

아이스크림을 계산 시 손님에게 적극적으로 친구추가를 권유

와 같은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이 내용의 출처는 카카오가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옐로아이디 블로그(http://yellowid.tistory.com/)입니다. 옐로아이디를 쓰시려면 꼭  즐겨찾기 해두세요우수 사용 사례들이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6. 리스크

카카오 옐로아이디를 사용할 때 광고비 들여서 내 아이디 추가하게 하고문자메시지보다는 오픈율이 높으면서 더 싸니까 이 서비스 써야지정도로만 생각하신다면 별 리스크 없습니다뭐 홍보 문구에 극악무도한 범죄자를 찬양한다던지사회 분위기에 반하는 이상한 마케팅만 안 하면 됩니다.

하지만 1:1 상담 등 고객과의 소통 채널로 쓰시려는 분들은 정말 말 한마디글 한자 조심 또 조심하셔야 합니다한방에 훅~하고 갈 수 있는 리스크 넘치는 인터넷 비즈니스에 합류하셨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전설의 손님 맞을래요...-_-;;처럼 한방에 카팔이로 찍히는 수가 있다. 고객 상대는 조심 또 조심

▲전설의 손님 맞을래요…-_-;;처럼 한방에 카팔이로 찍히는 수가 있다. 고객 상대는 조심 또 조심

미국에는 SNS가 있지만 한국에서는 KNS(Kakao Network Service)가 있다는 말도 나오고요즘에는 카카오톡에서 핫한 찌라시가 돌면… 1~2시간 이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다는 이야기도 듣습니다.

그만큼 전파 속도가 빠릅니다. 1:1 대화창이라고 해서 친구들과 대화하는 것처럼 생각하면 안됩니다.

내가 고객과 하는 말이 언제든지 전체 고객에게 알려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철저한 직업 교육을 해야 부작용이 안생깁니다.

7) 향후전망

카카오는 다른 서비스들과는 다르게 옐로아이디는 긴 시간의 테스트를 거쳐왔습니다테스트를 거치면 가입비도 사라졌고프로모션 메시지 가격도 조정을 거쳤습니다.

일단 내놓고 욕들어 먹으며 고치는..카카오 특유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행보를 걸어 왔다는 생각도 듭니다그렇지만 카카오 옐로아이디는 이제 시작, 계속 변할겁니다.

언젠가는 미니홈에 간편 결제가 붙어서 정말 O2O서비스처럼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고(물론 카카오 관계자분께서는 기자가 너무 앞서간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ㅋㅋ), 언젠가는 아이비콘 같은 IOT 서비스와 연동돼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안겨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용자와 어떤 커뮤니케이션을 할 것인가?에 대해 사업자 스스로가 자신의 상황에 맞는 답을 찾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의 성격이 그렇기도 합니다. 

옐로아이디 사용의 아주 긍정적인 예를 들어 볼게요.

▲특정 영역에서 모바일로 커뮤니케이션을 일으키는 모든 서비스는 경쟁상대가 될 수 있다. 그만큼 카카오 플랫폼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카카오톡으로 택시도 부른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마당에, 음식이라고 못시켜 먹을까? 물론 카카오가 (욕을 들어가며) 배달시스템을 지원하진 않겠지만, 카톡으로 대화하듯 음식시키는 것까진 막을 수 없다(사진=배달의 민족)

▲특정 영역에서 모바일로 커뮤니케이션을 일으키는 모든 서비스는 경쟁상대가 될 수 있다. 그만큼 카카오 플랫폼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카카오톡으로 택시도 부른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마당에, 음식이라고 못시켜 먹을까? 물론 카카오가 (욕을 들어가며) 배달시스템을 지원하진 않겠지만, 카톡으로 대화하듯 음식시키는 것까진 막을 수 없다(사진=배달의 민족)

배달 시 넣어주는 전단지에 카카오에서 저희 음식점 친구 추가하시고카톡으로 배달시키세요~. 카톡으로 배달 주문 넣으면 5% 할인이라고 쓰거나배달 직원을 교육시켜 다음 번 주문 때는 번거롭게 다른 앱 쓰지 말고그냥 카카오톡으로 더 편하게 시키세요~라고 한다면?

물론 옐로아이디는 아직까지는 결제 기능이 없고메뉴를 특화해 보여주는 배달앱에 비해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 국민이 다 쓰는 메신저라는 무지막지한 장점이 있기 때문에 편리성 측면에서는 오히려 배달앱을 능가할 수도 있습니다.

배달앱을 예로 들었지만모바일에서 사용자를 모아 비즈니스를 하려는 모든 업종에 이 같은 방법을 도입할 수 있지 않을까요실제로 저희 동네 모 미용실은 카카오톡으로 예약하고 가면10% 할인 해주고 있어저는 계속 찾게 되더군요.

옐로아이디는 사업자의 필요에 따라 예약이나 제품 상담을 하는 CS 채널로 쓸 수도 있고더 노력한다면 요즘 화제를 낳고 있는 O2O 비즈니스를 위한 도구로도 쓸 수 있습니다.

결국 커뮤니케이션 도구라는 특성상 사업자들이 어떻게 사용하느냐얼마나 고객과의 의사소통을 늘리느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배달앱의 수수료 논쟁이 격해지면서 많은 사업자 분들이 너도 나도 배달앱으로 음식을 시켜 먹는 상황에서높은 수수료로 힘들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지금까지는 대안이 없었다면,옐로아이디로 대안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글 : 최준호
출처 : http://goo.gl/1Ujk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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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ephyr@etomato.com

뉴스토마토 IT부 최준호입니다. 포털/게임/스타트업 분야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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