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시민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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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시민 발명스타’를 뽑는다.

서울시는 20일 오후 1시,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시민들의 반짝이는 발명아이디어를 겨루는 ‘서울시민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진대회는 10명의 예비발명가가 가전, 주방기구 등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물품에 대한 발명아이디어를 100명의 시민평가단 앞에서 직접 발표하고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발표가 끝나면 즉석에서 평가단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투표하고 결과를 확인한다.

시는 지난 5월~6월 두달간 초중고 학생부문과 일반 부분을 대상으로 발명아이디어공모 예선을 실시했으며, 이때 접수된 700여건의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1차 요건심사→2차 기술성심사 →3차 면접심사 등을 거쳐 최종 20건을 선정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이 중 상위 10건(학생부 5건, 일반부 5건)의 발명아이디어가 참가한다.

특히 올해 경진대회에서는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발명 아이디어 3D 시뮬레이션 동영상을 제작·상영하고, 창업에 성공한 발명가 강연과 발명퀴즈, 발명품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당일 100명의 시민평가단의 평가점수와 전문평가단의 사전심사점수를 합산해 일반진출자(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2편)에겐 서울시장상이, 학생부문(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2편)에 대해선 특허청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지난해 수상작으로는 일반부문 ▲무전원 자동청소기 ▲모듈형 멀티탭 ▲우유용기를 활용한 발효기, 학생부문 ▲튜브형 자전거 물막이 ▲뜯김과 동시에 장갑이 착용되는 과자봉지 ▲입체포크 등이 있다.

아이디어 수상작에 대해선 서울시가 실제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특허출원, 창업자금 대출, 창업공간 지원, 시제품 제작 등 적극적인 지원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이 경진대회는 서울시가 글로벌 지식재산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수립한‘지식재산도시 서울’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민들의 생활 속 발명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서울시가 특허청-IBK 기업은행과 MOU를 맺고 공동개최해오고 있으며,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듣는 마당인 서울시 희망서울 정책박람회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서울시가 생활 속 발명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우수 발명아이디어 및 발명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우수 발명에 대한 사업화 등 지식재산 활용에 초점을 두고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지식재산도시 서울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 김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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