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인터뷰 5] 사물인터넷시대의 문을 여는 ‘비콘보이(Beacon Boy)’ @ Startup Weekend

‘찾아가는 인터뷰’시리즈는 앱센터의 프로그램 (Startup Weekend, K-Hackathon, A-camp, B-camp, Super App Korea 등)을 거쳐간 스타트업을 찾아가는 연재 인터뷰입니다. 앱센터의 동의를 얻어 벤처스퀘어에도 게재합니다. ‘찾아가는 인터뷰’ 시리즈 전체는 여기를 참고하세요.

왼쪽부터 조정연 UX디자이너(BYOM 대표), 이종민 대표, 김근혜 서비스프로듀서, 한철희 개발팀장, 공태진 디자이너/개발자. 카이노스데이즈는 이종민 대표와 한철희 개발팀장, 공태진 디자이너/개발자와 인터뷰 자리에는 함께 하지 못한 김영훈 전략팀장을 포함, 총 4명의 멤버로 팀이 구성되었다.
왼쪽부터 조정연 UX디자이너(BYOM 대표), 이종민 대표, 김근혜 서비스프로듀서, 한철희 개발팀장, 공태진 디자이너/개발자. 카이노스데이즈는 이종민 대표와 한철희 개발팀장, 공태진 디자이너/개발자와 인터뷰 자리에는 함께 하지 못한 김영훈 전략팀장을 포함, 총 4명의 멤버로 팀이 구성되었다.

스타트업 위크엔드에 연인이 나란히 함께 참가해서 베스트엔지니어링상을 수상한 팀이 있다고 하여 경기도 안양시로 향했다. 이종민 대표는 올해 6월 ‘카이노스데이즈‘라는 법인 회사를 설립하였고 이번달 17일에 그들의 첫 작품, ‘비콘보이(Beacon Boy)’를 세상에 선보였다. 한편 조정연 디자이너는 ‘BYOM’이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O2O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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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스타트업 위크엔드에 남자친구는 기획자로, 여자친구는 디자이너로 참가했다고.

■ 연말이라 여러 약속이 겹쳐있었지만 참가..무척 재미있어

작년 11월, 창업을 준비하던 시기에 여자친구와 스타트업 위크엔드에 참가하게 되었다. 사실 그때 연말 모임으로 바쁘던 때였고, 행사 당일만 해도 다른 약속이 2개나 있어 갈지 말지 고민이 되었다. 하지만 약속에 가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 만큼 재미있었다.

나는 기획자로, 여자친구는 디자이너로 한 팀이 되어 사람들이 매장에 와서 주문할 때 쓸 수 있는 주문 서비스를 만들었다. 최종 발표를 하기 전 2시간 정도 잔 것 외에는 2박3일간을 밤을 새우며 회의하고, 바로 수정하며 앱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경험했다. 베스트엔지니어링 상금으로 팀원 다같이 터키 음식을 먹으러 갔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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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제품 개발을 시작한 계기는?

■ 미아찾기 방송 프로그램을 보다가 스마트폰을 활용해 솔루션을 개발하고 싶다는 생각이 떠올라

‘젠틀맨’이라는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에서 미아찾기 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한 아이는 지하철역에서 300m 떨어진 곳에서 울고 있는 역할을 하고, 한 어머니는 지하철역 출구에서 아이 사진이 담긴 전단지를 나눠주는 역할을 맡아 실험에 들어갔다. 그 결과 사람들은 전단지를 받고도 아이를 그냥 지나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누구나 갖고 있는 소통 기구, 즉 스마트폰을 활용해 미아 발생을 방지해보고 싶었다. 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 보니 지금의 ‘비콘보이’ 제품으로 창업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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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비콘보이’에 대해 소개해달라.

■ BLE를 이용해 사람/물건을 트래킹하고 스마트 기기를 컨트롤하는 위치기반 사물인터넷 서비스

비콘보이는 BLE(Bluetooth Low Energy)를 이용해 사람/물건을 트래킹하고 스마트 기기를 컨트롤하는 위치기반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이다. 비콘보이는 크게 4가지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1. (위치기반 사물 제어) 사용자의 위치 등을 인지하여 자동으로 스마트 기기를 컨트롤
  2. (콘텐츠 공유) 사람들이 모인 장소에서 편리한 기능이나 콘텐츠를 손쉽게 공유
  3. (분실물 방지) 소지품에 비콘보이를 부착한 후 설정 거리 이상으로 멀어지면 알람이 울려 분실 방지
  4. (보호대상자 위치파악) 보호가 필요한 아이, 반려동물에게 비콘보이를 달은 후 스마트폰으로 위치 파악

작년 말부터 사물인터넷의 핵심으로 비콘(Beacon)이 주목을 받으면서 스마트 기기의 운영체제들이 BLE(Bluetooth Low Energy) 비콘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비콘은 사물인터넷시대로 가는 문을 여는 첫 번째 기술이다. 아직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아서 기회를 지켜보고 있는 단계이며, 잠재력이 많아 롱테일 비즈니스(Long Tail Business)로 갈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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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비콘보이가 다른 비콘 제품에 비해 차별점이 있다면?

■ 해킹이나 복제 등 악용의 소지를 방지 및 차단할 수 있는 기술 탑재

비콘보이는 아이디 카피가 쉽고 정보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을 기존의 비콘을 극복하기 위해 비콘 정보를 서버 쪽에서 관리하고, 비콘을 스캔하는 전용 단말기도 만들었다. 해킹이나 복제 등 악용의 소지를 방지하고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는 것이 비콘보이의 차별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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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향후 계획/목표

■ 회사를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

한국도로공사 사업화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후 아이디어 제안을 통해 비콘보이가 전국 휴게소 통합 솔루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투자 유치와 관련해서는, 현재 비즈니스모델이 명확하지 않은 단계라 신중한 상황이다. 우선 카이노스데이즈를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글 : 안경은
출처 : http://blog.appcenter.kr/2014/09/beaconboy-ky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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