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 다운로드 돌파 ‘브릿지콜’, 해외 진출 가속화.. 수익은 어떻게 낼까?

무료통화 어플리케이션 브릿지콜을 이제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브릿지모바일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 2014’와 ‘비글로벌(BeGlobal) 2014’ 에서 브릿지콜(영문명: BridgeCall)을 미국과 캐나다에 출시했다.

브릿지콜 미국 진출

브릿지콜은 IT 업계 관계자들에게 해외 시장에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브릿지콜은 지난 17일에서 19일까지 열린 ‘글로벌모바일비전(GMV) 2014’의 스타트업 경진대회인 ‘나는 글로벌 벤처다’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미국 IT매체 위버기즈모(Ubergizmo)가 선정한 ‘GMV 2014 Innovation Awards’ 금상을 받아 글로벌 IT관계자들에게 다시 한 번 가능성을 확인받았다.

지난 5월 출시된 ‘브릿지콜’은 기존 무료통화 어플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사용법으로 사용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커뮤니케이션 분야 앱으는 드물게 3달 만에 1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브릿지콜의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브릿지콜을 실행할 필요 없이 기본 전화 어플의 통화 버튼만 누르면 무료통화로 연결된다. 상대방이 무료 통화를 받을 수 없는 상태라면 자동으로 일반 통화로 전환해 준다.

최정우 대표는 “브릿지콜을 통해 미국/캐나다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요금 걱정 없이 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브릿지콜을 통해 새로운 통화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으며, 9월 내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용자 확보에 성공한 브릿지콜은 어떤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현재는 브릿지콜을 설치한 이용자 간에는 인터넷망을 통해 무료로 통화를 제공하고, 상대방이 브릿지콜을 설치하지 않은 경우 일반전화망으로 연결해서 브릿지콜은 통화에 관여하지 않는다. 즉, 현재 상황에서는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셈이다. 

스카이프를 비롯한 인터넷전화 서비스의 경우 일반전화망으로 연결되는 호도 자체 전화망을 통해 처리함으로써 매출 및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요금제가 일정 통화량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정액제를 채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이용자간 통화만으로 수익을 내는 것은 쉽지 않고, 국제 통화의 경우 이용자 수가 줄어든다는 한계가 엄연히 존재한다. 

이용자 확보에 성공하며 해외 진출에도 가속도를 내고 있는 브릿지모바일이 어떤 기능을 통해 매출과 수익을 올릴지 궁금하다. 새로운 방식의 수익모델을 기대해 보자. 

버섯돌이 mushman@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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