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도전 기업 돕는 ‘리스타트 캠프’ 연다

재기 및 재도전 의지가 강한 기업을 선발해 성공 재창업 기업가로 양성하기 위한 지원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선도적인 재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적극적인 재도전 환경 조성 및 성공적 재기를 이끌어내기 위한 ‘리스타트캠프 2014’ 지원자를 모집한다.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20~45세 시민을 대상으로 40팀 이내로 선발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 ‘리스타트캠프, 드림투게더’를 통해 재기에 성공한 김동현 텍스틸러스 대표는 실패를 교훈삼아 발돋움한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리스타트 캠프(SBA)

골드만삭스 출신의 김 대표는 지난 2010년 블라자드엔터테인먼트 북아시아 대표 등 핵심 인재 5명과 함께 공동창업에 나섰다. 소셜 게임 등을 북미에 출시했지만 당시 창업자 모두의 경험 부족으로 사업은 끝내 실패의 쓴맛을 봐야 했다. 재창업에 나선 김 대표는 실패를 거울삼아 서울시 청년창업센터에서 진행된 ‘리스타트캠프, 드림투게더 2013’에 참여하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으며, 리스타트캠프 멘토의 추천으로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현재 리스타트캠프에는 김 대표 외에도 투자의향서를 받은 기업이 순차적으로 나오고 있으며, 재창업을 통한 성공을 위해 밤낮없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서울시 청년창업센터 관계자는 “재도전이 이뤄지기 어려운 환경에서는 창업 자체가 활발해지기 쉽지 않다”며 “청년창업가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들의 실패를 자산화할 수 있는 창업 전반에 대한 인식 변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리스타트캠프 2014’를 통해 실패 기업인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는 과정에서 그들의 실패 경험을 자산화하고, 기업가 정신 고취 및 실전 재창업 교육 등을 통해 현실적인 이들을 위한 특화된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민간 VC 연계 맞춤형 멘토-멘티 관계를 형성해 투자 연계형 사후관리까지 이뤄진다는 측면에서 ‘재기·성장·성공의 선도형 재창업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년 대비 다양한 측면에서 개선된 ‘리스타트캠프 2014’는 ▶저신용자 교육 등 재도전 환경 조성 확대 ▶민간 투자자 연계 재도전 프로그램 운영 ▶재창업 특례보증상품 지원 등 참여자 중심의 프로그램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리스타트캠프 2014 재창업 아카데미’는 선발된 재창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전교육 및 업종별 맞춤형 코칭을 통해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본인의 실패 원인을 분석 및 보완할 수 있도록 참여자들의 역량 강화에 더욱 집중적인 교육이 계획되어 있다. 

홍지윤 서울시 창업취업지원과 주무관은 “국내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해선 끊임없는 재도전은 필수적인 요소”라며 “청년창업가들의 재기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활성화시킬 것”임을 강조했다.

신청은 여기서 가능하며,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버섯돌이 mushman@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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