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창업‧진출 시 가장 큰 애로사항은 자금 부족

글로벌창업에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은 자금부족으로 나타났다. 그외 전문인력 부족, 현지 거점 부족, 시장 정보 부족, 현지 유통망/바이어/투자 유치 어려움, 언어 장벽 등도 주요 애로사항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진출 경우는 자금 부족, 현지 유통망/바이어/투자 유치 어려움, 전문인력 부족, 언어 장벽, 시장 정보 부족 순으로 애로를 겪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외진출/글로벌창업 애로사항(복수응답)
해외진출/글로벌창업 애로사항(복수응답)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산하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센터장 오덕환)는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내 창업 생태계 구축 및 글로벌 창업 지원을 위한 기초정보 확보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ICT창업 및 글로벌진출 실태조사결과를 지난 11일 발표했다.

주요 조사결과, 창업기업의 해외진출 현황을 사업 분야별로 살펴보면 정보통신서비스 분야의 경우, 완료 기업이 14.4%, 계획 및 준비 중인 기업이 54.0%, 계획 없음이 31.6%로 조사됐다.  정보통신제조 분야의 경우 완료 기업이 12.1%, 계획/준비 중인 기업이 63.6%, 계획 없음이 24.2%로 나타났으며, 영상․방송․통신 분야의 경우 완료 기업이 5.7%, 계획/준비 중인 기업이 57.1%, 계획 없음이 37.1%인 것으로 조사됐다.

IT산업은 2012년도에 법인사업자 및 개인사업자 수는 23,683개로 2008년 이후 연평균성장률(CAGR)은 4.5% 증가, 전년(2011년) 대비 1.6%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사업자의 CAGR은 7.5%로 높게 나타났으며, 개인사업자의 CAGR은 3.2%다.

IT산업의 세부 산업별 신설법인을 보면, IT서비스업은 2008년도에 비해 2013년도 까지 연평균증가율(CAGR)은 8.2%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IT 제조업은 5.1%로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최근 모바일 환경 변화에 따른 모바일 콘텐츠, 앱창업, SW분야 창업자가 증가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2012년도 업종별 창업비율을 보면, IT관련(웹서비스, 소프트웨어 등)및 연구개발업이 60.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방송통신영상장비 등이 24%의 비율을 보였다.

본 조사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2개월간 진행했다. 정보통신서비스, 정보통신기기제조, 방송통신 분야, 7년 미만의 창업기업과 예비창업자 1,042개 업체가 조사에 참여했다. 또한 사업 분야로는 빅데이터, 게임, Mobile App, SNS 등 최근 Startup 들이 선호하는 창업 분야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조사 절차는 문헌조사설문조사자료검증자료분석 순서로 진행했다. 조사내용은 기업 일반현황, 사업 및 매출, 창업자 현황, 해외진출, 글로벌창업, 글로벌창업 시 애로사항 등 창업기업들이 겪고 있는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설문지를 구성했다. 또한 창업시 종업원 규모, 창업 후 매출액 발생 시기, 자본금 규모, 창업자금 조달방법, 창업준비 기간, 창업동기, 창업 단계별 애로사항 등 창업정채에 필요한 상세 내용도 조사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통계청, 중기청, 국세청 등 신설법인 관련 문헌조사를 통해 ICT분야의 연도별 전체 창업(신설) 현황을 도출했다.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증가율(CAGR), 창업통계, 폐업통계, 창업배수 등을 분석하였으며, IT서비스, IT제조업 등 세부 분야별로도 통계를 분석했다.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는 이번 조사를 통해 얻은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창업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위해, 아이디어 창업에서 글로벌 진출까지 체계적인 지원 정책을 수립·지원할 예정이다.

오덕환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장은 글로벌 창업·진출 시 가장 큰 애로사항인 자금부족, 현지 유통망/바이어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미국, 싱가포르 등 전략국가에서 우수 스타트업들을 선발해 현지 Demo-Day 등을 확대하고,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에서 해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재학 kimjh@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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