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다미 8화 스마트카운트 허양일 대표 미래편

황다미 허양일 대표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선데이토즈를 나온 지금 어떤 일을 준비하고 있는지, 어떤 가치를 실현하려 하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스마트카운트가 어떤 회사인지 살짝 엿볼 수 있겠죠?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 대학생분들께도 참고할 만한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허양일_과거03
스마트카운트 허양일 대표편 – 7화 미래편

기사: 오피스엔(officen.kr) 단향 님

스마트카운트_허양일_미래편

스마트카운트로 둥지를 옮긴 허양일 대표의 미래가 궁금하네요.

황다미_허양일_과거2_13-150x150

“선데이토즈를 나오면서 창업을 새로 했습니다. 왜 창업을 했죠?”

황다미_허양일_과거2_14-150x150

“전 피 속의 DNA가 불효자식이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선데이토즈가 자리잡고, 저보다 잘하는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오니 할 일이 없어졌죠. 회사의 규모가 커졌고. 내가 없어도 돌아가는 중견기업 규모의 회사가 되었죠. 내가 할 일은 다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다 큰 자식을 보는 기분이었죠. 다른 일들도 잘 할 수 있었겠지만,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을 하게 되더라고요.”

허양일 대표는 선데이토즈의 벤처투자부터 *IPO 신청까지 모두 직접 했죠.
지금은 데브시스터즈와 같은 회사들이 상장을 했지만, 당시 우리나라에서 모든 업무를 거쳐 IPO신청까지 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경영, 재무, 회계, 인사, 총무까지 맡았죠. 화장실 휴지 떨어진 것 까지도 도맡았던 허양일 대표는 어느정도 자리잡자 다른 재밌는 것들을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Initial Public Offering 주식공개나 기업공개를 의미

황다미_허양일_과거2_07-150x150

“그러다 런던에 여행을 갔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일하는 건축가가 주인인 숙소로 가게 되었죠. 그런데 토요일에 갔는데, 이 사람이 방에서 나오지를 않더라고요. 그래서 뭐하는 지 물어봤더니, ‘회계 기장을 하고 있어. 너 혹시 그게 뭔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나는 잘 알지. 왜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않아?’
라고 했더니 본인 소득으로는 택도 없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선데이토즈에서 모든 부분을 다 맡고 있었기에, 그 고충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죠.”

우리나라도 회계나 법무 등 여러 전문 서비스 영역들은 내부 인력보다는 아웃소싱 형태로 일을 하죠. 하지만, 외국은 너무 비싸서 거의 사용을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허양일 대표는 ‘나도 같은 고통을 얻었는데, 도움을 줄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스타트업을 도와주는 스타트업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황다미_허양일_과거2_11-150x150

“다들 ‘왜 잘나가고 있는 좋은 직장을 놔두고 그런 걸 하니?’라고 말했습니다. 네이버를 그만 둘 때와 같이. 하지만 전 도전이 두렵지 않죠. 물론 저도 부양하는 가족이 있고 먹고 살아야 하니까 고민을 하게 되지만, 도전을 하더라도 내가 잘하는 부분에는 자신감이 있어요. 선데이토즈를 몇 년간 키워오며 겪었던 산전수전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새로이 시작하는 사람들이 겪을 무수히 많은 시행착오 줄여주고, 잘못된 선택으로 실패하지 않을 수 있게 말입니다.” 

허양일 대표는 전문적인 영역을 서비스하는 회계 소프트웨어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전문 정보들,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정보들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말이죠.

황다미_허양일_과거2_10-150x150

“그럼 그 서비스의 대상은 누구일까요?”

황다미_허양일_과거2_09-150x150

“처음에는 스타트업으로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좋은 분들이 합류하게 된다면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할 수 있겠죠. 스타트업의 경우 법률 회계 등의 전문적인 부분의 문제를 물어볼 곳도 없죠.
우리가 컨설팅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스템적으로 뭔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

황다미_허양일_과거2_04-150x150 (1)

“원하는 인재상은?”

황다미_허양일_과거2_03-150x150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보다도 많은 경험을 해본 사람들이 좋습니다. 숙련이 어떤 스타트업에서 정말 필요한 기술이 아닐 수 있습니다. 정말 숙련된 분들을 요구하는 자리들이 있겠지만, 스마트카운트가 생각하는 인재상은 다양한 경험을 해본 사람들입니다. 다양한 생각을 많이 해보고, 많은 기회들을 가졌던 사람들이 더욱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경험으로 생각을 많이 해본 사람일수록, 모셔오고 싶죠.”

허양일 대표 역시 다양한 경험을 하고, 도전을 해본 사람이죠. 네이버도 1등 기업은 아니었지만,  1등이 충분히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네이버로 갔죠. 소셜게임쪽도 ‘가능성이 있겠구나’해서 네이버를 버리고 옮길 수 있었고요. 쉬면서 런던에 가서 사업을 구성하게 되었죠. 스마트카운트는 현재 투자유치도 시작하려고 하고 있고, 서비스 프로토 타입도 나와서 테스트를 한다고 합니다.  이제 곧 무엇을 할지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네요.

황다미_허양일_과거2_05-150x150

“한국뿐 아니라 인근 국가들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힘든 곳일 수록 우리의 서비스를 더욱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같이 일할 분들도 해외를 염두하고 있죠.”

황다미_허양일_과거2_02-150x150

“마지막 10년 뒤 본인의 모습은 어떨까요?”

황다미_허양일_과거2_05-150x150

“10년 뒤에도 뭔가 벤처스러운 것을 하지 않을까요?
인생이 불효자식이거든요. 아마도 다른 스타트업을 하고 있을겁니다. 내가 관심있는 분야를 미리 준비하고도 있죠. 아직 제가 잘 모르는 분야이기도 하고,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리는 분야라서 여유를 두고 오랫동안 투자를 하려고 합니다.”

황다미_허양일_과거2_04-150x150 (1)

“허양일 대표의 이야기를 듣고 많은 분들이 도움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취업준비생들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을 것 같고요. 대표님도 창업하시는 회사도 건승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To. 취업 준비하는 분들 그리고 이쪽 업계에 계신 분들에게

허양일_과거16-150x150

“저는 취업의 어려움을 많이 겪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무언가를 말씀 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오랫동안 인사도 함께 보니 될 사람들은 눈에 보이거든요. 이력서나 자기소개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회사를 위해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를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회사에서 어떤 것을 이루고 싶은지, 어떤 일들을 해보고 싶은지 깊이 생각해보고 접근을 한다면 뽑는 사람의 입장에서 눈에 보입니다.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것, 혹은 경력에서 배우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격증이나 토익 점수에 연연하기보다는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많이 도전 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허양일_과거04-150x150

“그리고 스타트업 업계분들도 있겠지만 저도 시작하는 입장이고. 어차피 불효자식인데, 열심히 벌어서 성공하면 되죠. 하지만 그저 열심히 하는 것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정말로 오랜 시간 고통의 시간을 느껴야 합니다. 그리고 삼아 남아야 하죠. 그래서 그런 부분들 저도 스마트카운트에서 도울테니 다같이 건승했으면 좋겠습니다.”

허양일_과거03

4주에 걸쳐 끊임없이 도전하는 허양일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앞으로 스마트카운트가 또 어떻게 성장할지, 그리고 허양일대표는 또 어떤 멋있는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황다미의 다음 게스트는 또 누가 될지 궁금하네요!
그럼 다들 금방 다시 만나요!!

글 : 손규빈(PAG&파트너스)
출처 : http://www.pagnpartners.kr/archives/3854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