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국 창조-사회적기업이 한 곳에 모인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유현석)과 주한영국문화원(원장 마틴 프라이어)은 지난 12일 문화교류 활성화 및 차세대 창조·사회적 기업가 협력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그 첫 번째 사업으로 오는 12월 1일부터 5일까지 ‘스타트업: 한-영 창조·사회적 기업 네트워크’를 개최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영국의 우수한 창조·사회적 기업가 10명을 한국에 초청하여 한국의 차세대 창조·사회적 기업가들 20여명과 함께 창조적인 활동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하고 도시, 환경, 빈곤, 개인 간 또는 국가 간 관계를 둘러싼 다양한 도전들을 새로운 기회로 승화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경험 및 의견을 교류하는 기회를 갖는다.

특별히 현재 영국의 창조경제 분야에 투자 및 지원활동을 하는 Creative England Trading Company의 의장인 찰스 웨이스가 멘토로 나서 젊은 기업가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 줄 예정이다. 

사진 1. ‘스타트업 한-영 창조·사회적 기업 네트워크’ 포스터

영국 공영방송 BBC의 기자 출신인 찰스 웨이스는 1988년 500파운드(약 86만원)로 TV 방송 제작사 ‘Twofour’를 설립해 해당 회사를 연매출 9,000만 파운드(약 1,550억 원)의 기업으로 키워냈으며 영국의 영화 및 TV 프로그램 제작자들을 위한 독립기구인 ‘PACT’(Producers Alliance for Cinema and Television)의 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인류가 처한 사회, 경제적 문제에 대한 전혀 새로운 접근 방식이 창조경제, 사회적경제라고 불리며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주한영국문화원은 이러한 흐름에 부응하여 한국과 영국의 기업가들이 동시대의 공통된 도전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양국의 창조기업가와 사회적기업가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게 됐다.

참여를 원하는 창조·사회적 기업은 주한영국문화원 또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양 기관은 2015년에 한국의 유망한 창조·사회적 기업가 10명을 영국에 파견하는 2차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통해 한영 양국의 사회 및 경제에 대한 상호 이해를 증진할 예정이다. 2014년 한국 참가자 중에 한 명에게는 2015년에 영국에서 진행될 두 번째 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김재학 kimjh@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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