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앱 ‘큐키’, ‘슈퍼스타 V’ 왕중왕전 대통령상 수상

미래창조과학부중소기업청은 11월 24일(목) ‘창조경제대상 : 슈퍼스타 V’ 왕중왕전을 개최, 장장 8개월의 긴 여정을 마치고 최종 10개 시상팀을 선정했다. 

‘창조경제대상 : 슈퍼스타 V’는 창의적 아이디어로 도전하는 창조경제 주역을 발굴하고, 이들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국내 최고의 아이디어·창업 경진대회로, 미래부의 ‘창조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중기청의 ‘대한민국 창업리그’를 금년부터 처음으로 통합하고, 창조경제박람회와 연계하여 시상이 이뤄지게 된다. 

최종 선정팀 10개팀 중 상금 1억원이 수여되는 창조경제대상(대통령상)에는 “키보드 앱”을 제안한 ㈜큐키가 선정됐다. 큐키(keukey)는 스마트폰 문자입력 도중 작은 키보드 화면으로 인해 일어나기 쉬운 오타 발생시 백스페이스나 커서 이동 없이 철자 비교 알고리즘을 통해 손쉬운 오타 수정이 가능한 앱이다. KAIST 전산과 창업팀(‘13.7월 설립)으로 중기청의 글로벌 창업사업화 R&D 지원사업(TIPS 프로그램)에 선정(’13)되었으며, 금년 초 일본 SANTEC社로부터 투자유치를 통해 글로벌 진출에도 도전하고 있다. 

대통령상 수상팀인 큐키. 왼쪽부터 조민희 CTO, 김민철 대표
대통령상 수상팀인 큐키. 왼쪽부터 조민희 CTO, 김민철 대표

상금 5천만원이 수여되는 금상(국무총리상)에는 “도서지역 연안설치 파력발전 기술”을 제안한 ㈜인진이 선정되었다. 동 기술은 낮은 수심에서도 파도의 상하·수평 운동에너지를 동시에 회수,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산업부의 에너지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되어 내년도 시범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상금 3천만원이 수여되는 은상(국무총리상)에는 “렌즈 교환장치를 겸비한 DSLR 카메라용 퀵스트랩”을 제안한 ㈜고윙이 선정되었다. 동 아이템은 렌즈 교환장치(Lens Holder)를 퀵스트랩과 결합하여 무겁고 번거로운 렌즈교환의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제품으로 독일 발전전시회 등을 통해 세계시장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상금 1천만원이 수여되는 창조상(미래부장관상)에는 “시각장애우를 위한 능동형 웨어러블 점자 디자이스”를 제안한 DOT Inc., “변환 과정이 없는 동영상 스트리밍 기술”을 제안한 ㈜에어브로드, “모바일앱 사용자 행동분석 솔루션”을 제안한 ㈜앤벗 등 3팀이 선정되었다. 

상금 1천만원이 수여되는 창의상(중기청장상)에는 “신개념 부속품을 구비한 종합 세면기 세트”를 제안한 ㈜유니바스, “보습·각질케어·온도변화·홈케어가 동시에 가능한 손·발팩”을 제안한 엔젤아로마스토리, “아코디언 플레이 하우스”를 제안한 ㈜크레토이, “암소 인공수정 적기 영상탐지 시스템”을 제안한 ㈜CPS글로벌 등 4팀이 선정되었다. 

미래부의 ‘창조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지난 7월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총 1,291건의 아이디어를 접수 받고, 8월 창조경제 교류공간 드림엔터와 대구·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지역별 예선을 치룬 후, 9월 전국 본선대회를 마쳤다. 

중기청의 ‘대한민국 창업리그’는 총 3,803팀이 참여하였으며,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전국 80개 운영기관별 대회를 통해 전국대회 진출자를 가려내고, 9월 창업진흥원 주관의 전국 본선대회를 개최했다. 

두 대회를 ‘창조경제대상 : 슈퍼스타 V’로 통합하여 지난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개최된 통합결선 대회에서 최종 왕중왕전 진출 13팀을 선발한 바 있으며, 금번 왕중왕전에서는 사전 소비자반응평가(30%)와 대회 당일 발표 및 질의응답을 통한 전문가 평가(60%), 청중평가(10%)를 종합하여 심사가 이루어졌다. 

금번 왕중왕전을 통해 선정된 10개 팀은 창조경제에 대한 국민 공감대 확산 및 참여 확대를 위해 오는 11월 27일(목)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4 창조경제박람회’ 개막식과 연계하여 시상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왕중왕전에 진출한 13개팀의 아이템은 ‘2014 창조경제박람회’를 통해 일반 국민들에게 소개된다. 

최종 시상팀에게는 정부 R&D 사업, 창업지원사업 등을 연계하여 지원하고, 공공·민간 창업지원기관의 멘토링, 투자설명회 기회 등도 제공해 나갈 계획이며, 한편, 금번 통합결선 진출팀을 포함하여 본선 과정에서 아깝게 탈락한 참가팀에 대해서도 창조경제타운과 드림엔터,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연계하여 멘토링, 기술개발, 마케팅, 판로개척 등의 사업화 지원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그간의 치열했던 대회 과정은 ‘창조 오디션 – 300초의 승부’라는 이름으로 녹화·제작되어 오는 12월 중순에 tvN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김재학 kimjh@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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