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트업 ‘깨알이라면’ 핀란드 헬싱키 콘퍼런스에서 큰 주목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세계적인 창업 콘퍼런스 ‘SLUSH 2014’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핀란드의 엑셀레이터인 ‘Startup Sauna’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1,396개의 스타트업 기업이 참가하여 79개국 14,000명에 이르는 참관객이 방문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스마트콘텐츠센터 입주기업 중 아이포트폴리오, 센텐스, 아이큐비스, 리데, 브리즈앤브리지 등 우수기업 5개사가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의 지원으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 스마트 콘텐츠 분야 유망 스타트업 기업 5곳을 직접 발굴해 현장에서 글로벌 마케팅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행사에 참가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전시 첫 날인 18일 핀란드의 엑셀레이터 ‘Startup Sauna’와 협력 MOU를 체결, 국내 스마트 콘텐츠 기업 투자유치와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 후 연계 등 국내 스타트업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에 협력하고, 스마트 콘텐츠 기업 간 교류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키로 했다. 

Startup-Sauna-red
이번 전시에 참가한 국내 기업들은 다양한 유럽 현지 업체들과 미팅을 진행하며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엿보고 이후 진행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주고받았다. 


3D 캐릭터 기반의 스토리텔링 영어 교육 모바일 어플 ‘이지&엘리 시리즈’를 선보인 아이큐비스는 다수의 유럽 내 파트너사를 발굴했을 뿐 아니라 핀란드 현지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상담을 진행했던 핀란드 언론사인 ‘SANOMApro’의 경우 교육사업 진출을 준비 중으로 아이큐비스와 구체적 업무협의가 오갔다. 

통합 여행 콘텐츠 플랫폼 ‘트래벌룬(Travalloon)’을 선보인 아이포트폴리오는 이번 전시기간 50여 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하며 내년 본격적인 마케팅을 앞두고 유럽 내 여행 콘텐츠 공급 파트너 모집 및 일반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모집했다. 

아이포트폴리오는 현재 영국의 여행사와 프랑스의 출판사와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샘플 제작 의뢰를 받은 상태다. 

식물키우기 프로그램 ‘깨알이라면’을 선보인 브리즈앤브리즈는 가정 교육을 중시하는 유럽 시장에서 적합한 아이템으로 주목을 받으며 현지 언론에 노출되었을 뿐 아니라 헬싱키대학과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중이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정확한 메일 어플 ‘프레임(FRAME)’을 선보인 센텐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실제 베타유저를 모집하고 현지 기업들과 파트너쉽에 대한 상세한 논의를 진행했다. 

악기 원음을 녹음해 제공하는 음악교육 어플 ‘딩동이와 악기놀이’ 풀 버전을 소개한 리데는 핀란드 이동통신사를 비롯한 다양한 업체와 상담을 진행하며 교육열이 높은 핀란드에서 음악 전문 어플이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번 전시 참가를 기획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기환 단장은 “이번 행사에 참가함으로 얻어질 성과에 대해 참가 기업뿐 아니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측도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추후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들을 더욱 많이 발굴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벤처스퀘어 에디터팀 editor@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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