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안과 밖, ‘고전 읽기’ 강연 프로젝트 실시

“고전을 오늘의 한국과 세계에 비추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열린연단_문화의 안과 밖 로고
문화과학 강연 프로젝트 ‘문화의 안과 밖’이 ‘고전 읽기’로 그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문화의 안과 밖’운영위원회(위원장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는 1월 24일부터 1년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 안국동 W스테이지에서 모두 50회의 ‘오늘의 시대와 고전’ 강연을 연다고 밝혔다.

2014년 50회 강연으로 진행된 ‘문화의 안과 밖’ 첫 시리즈가 우리의 문화를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객관적으로 검토한 강연이었다면, 이번에 시작하는 ‘오늘의 시대와 고전’ 강연 시리즈는 고전의 힘을 빌려 오늘의 의미를 성찰하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 오랜 세월을 견뎌온 지혜의 시선으로 지금의 한국 사회를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문화의 안과 밖’ 시리즈가 가져온 문제의식을 보다 넓혀감과 동시에 현재를 사는 우리의 상황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모하는 것이 이번 ‘오늘의 시대와 고전’ 강연의 특징이다.

2015 고전강연 프로그램 계획

‘문화의 안과 밖 : 오늘의 시대와 고전’ 강연은 7개 섹션, 총 50회 강연으로 구성된다.

동서양의 고전과 현대사상의 흐름을 조감하는 ‘개론(1~7강)’으로 시작하여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공자, 맹자 등의 동서양 주요 고전을 다루는 ‘고전 시대(8~16강)’, 셰익스피어와 주자, 퇴계와 다산 등을 살피는 ‘전근대(17~21강)’를 지나, 칸트와 헤겔에서 푸코와 하버마스 그리고 에드워드 사이드에 이르는 ‘근대정신과 비판(22~29강)’, 여기에 마르크스와 다윈, 쿤과 호킹 등 진보에 대한 관점변화와 자연과학의 발달에 따른 사상적 전개를 짚어보는 ‘근대사상과 과학(30~36강)’, 그리고 발자크와 루쉰부터 마르케스, 쿤데라까지 세계 주요 언어권 작가의 대표적인 문학을 포괄하는 ‘근대·현대 소설(37~46강)’, 마지막으로 김소월, 정지용, 이태준, 염상섭, 서정주 등 한국 문학사의 빛나는 작품들을 돌아보는 ‘한국 현대문화(47~50강)’ 등을 통해 오늘의 우리 사회에 새로운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오늘의 시대와 고전’ 강연 프로젝트는 세 가지 원칙 아래 진행된다.

우선 첫째, 고전 텍스트에 대한 충실한 해석과 그 다음은그 텍스트가 생겨난 당대 현실의 의미, 끝으로 고전이 지닌 오늘의 현재적 의미이다. 고전은 말할 것도 없이 현재의 관점에서 부단히 재해석되어야 하고, 오늘의 비판적인 검토를 견뎌낼 수 있을 때, 그것은 비로소 현재적 중대성을 가질 수 있다.

김우창 위원장은 “고전은 동시대가 가졌던 자리와 의미를 새로이 해석해야 비로소 살아 움직이는 현실로 이해될 수 있다”고 전제한 후, “고전은 이러한 동시대적 의미를 알게 됨으로써 삶의 핵심적 사건으로서의 구체성을 얻고 오늘의 삶을 조명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오늘의 시대와 고전’ 강연의 의미를 말했다.

‘문화의 안과 밖’을 후원하는 오승환 네이버문화재단 대표는 “’문화의 안과 밖’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지식담론의 생산을 2030 청년층으로 확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석학들의 수준 높은 강연을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의 안과 밖’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후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의 안과 밖 : 고전 읽기’의 강연영상과 강의록은 열린연단 홈페이지(http://openlectures.naver.com) 및 모바일에서도 동시에 서비스되며 강연 청중으로 참여를 원하는 분은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이 가능하다.

Moana Song  editor@venturesquare.net 인턴 윤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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