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 기능, ‘언어 장벽 무너뜨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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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에서 극 중 남궁민수 역의 송강호는 시종일관 한국어를 사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나 일본어 등 외국어를 사용하는 열차 속 사람들과 막힘 없이 소통할 수 있었던 것은 음성형 통역기 덕분이었다. 이러한 풍경이 영화 속 상상력에 그치지 않고 점차 가까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구글이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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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14일(현지시각)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 번역 애플리케이션 ‘구글 번역기’의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핵심은 2014년 5월 구글이 인수한 미국의 증강현실 번역 서비스 ‘워드렌즈(Word Lens)’의 기술을 통합한 기능이다. 외국어로 적힌 도로의 표지판, 간판, 책 등의 텍스트 앞에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번역해 화면에 표시해주는 서비스이다. 사진 속 배경화면은 그대로 유지되고 텍스트만 해당 언어로 번역되는 것이 특징이다. 독특한 스타일의 글씨체나 손글씨를 완벽하게 인식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지만, 언어가 달라 어려움을 겪는 해외 여행객에게 대체로 유용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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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구글 번역기’에 자동 음성 탐지 기능을 추가해 좀 더 자연스러운 실시간 번역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존의 기능이 정확도가 떨어지고 번역 단계가 복잡했던 것에 비해 한 번만 번역할 언어 쌍을 설정해두면 이후에는 자동으로 언어를 탐지해 즉각 번역된 언어로 표현해 준다. 현재 영어와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의 자동번역을 지원하며 앞으로 지원 언어를 늘릴 계획이다. 한국어의 지원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벤처스퀘어 에디터팀 editor@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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