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창업에 가족의 불행을 담보로 잡을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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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성공을 위해 가족과 여행을 떠날 것

“과정을 즐기면서 일을 하면 좋지만 목표 달성도 어려운데 과정까지 즐길 여유가 있겠어요??”

“창업을 하는 사람은 목표 달성에만 골몰하지만 과정도 매우 중요합니다. 목적과 목표를 혼동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목표를 달성한다고 행복한 삶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도 행복해야 합니다. 목표 달성을 통해 목적을 이루어야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창업자들에게 가족과 함께 자주 여행을 다니라고 말합니다.”

“네?? 가족과의 여행이요?? 가족과의 여행이 창업하고 무슨 상관이 있죠??”

“두 가지 이유인데요, 첫 번째는 우리의 삶이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가족과 여행을 다니는 것이 창업의 성공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1분 뒤에 건물이 무너질지 오늘밤에 교통사고나 심장마비로 세상을 하직할지 누구도 모릅니다. 그런데 10년 뒤에 멋진 집에서 살겠다는 이유로 10년 동안 여행 한 번 안 가고 콩나물만 먹으면서 악착 같이 돈을 모으다가 어느 날 돌연사할 수도 있습니다. 본인도 억울하고 불행하겠지만 남겨진 가족도 억울하고 불행합니다. 자녀 입장에서 보면 몇 년 동안 콩나물만 먹으며 궁핍하게 살아온 처지에 아빠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추억도 하나 없이 아빠가 세상을 하직한 셈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 말을 들으니 갑자기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는 두려움이 드는데요.”

“정작 가족과 함께 가장 큰 행복을 느끼는 때는 아이들이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 20년 정도의 젊은 시절입니다. 이 시기에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이 부모에게는 가장 행복한 시간이고 자녀에게도 가장 행복한 시간입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 돈 벌겠다며 가족을 돌보지 않는다면 가장 중요한 시간을 불행하게 보내는 셈입니다.”

“생각해 보면 남자들이 대부분 그렇게 사는 것 같습니다. 돈 버는 기계처럼요.”

“ 제 주변에는 창업 이후 한 번도 가족과 쉬지 못한 사람이 여럿 있습니다. IT 업체의 조대표도 창업 이후 8년 동안 회사 일에만 매달리느라 휴가 한 번 가보지 못했습니다. 회사가 늘 어려웠으니 휴가 갈 생각을 못한 것입니다. B사, C사 대표도 그렇고요.”

“사실 회사에 여유가 없으면 편하게 쉬기 어렵잖아요??”

“음, 찬기 씨. 사장이 일주일 휴가 간다고 해서 회사가 몇억 원을 더 벌거나 손해를 보나요??”

“그건 아니죠.”

“사장이 한 주 쉰다고 해서 회사가 망하지도 않고 회사가 떼돈을 버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업무차 해외 출장은 일주일씩 다녀오면서 정작 가족과 며칠간의 여행은 몇 년이 가도 하지 않는 것이 우리나라 사장들의 습성입니다.”

“생각해 보니 그렇네요.”

“결국 어느 날 내가 왜 이렇게 휴가도 안 가며 회사에만 매달렸는지 후회하면서 주변을 돌아보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보면 어느새 아이들은 아빠와 공유한 추억 없이 훌쩍 커버린 것을 느낍니다. 아이가 성장하는 가장 행복한 시기를 회사와 함께 다 흘려보낸 것이죠.”

“그 말은 꼭 창업자에게만 해당하는 말 같지는 않는데요. 회사원인 제게도 해당하는 말 같습니다. 우리나라 남자라면 대부분 그럴 것 같은데요.”

“내일을 알 수 없기에 현재의 행복도 소중하게 채워야 합니다. 미래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불행을 자초하는 일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이제 오늘의 불행을 담보로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 이해가 됩니다.”

“유명한 일화가 있죠. 어느 고등학교 수업 시간에 선생이 학생들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이번 주에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말한 사람 손들어 보세요.’라고 하자 대부분의 학생이 손을 들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이 다시 질문했습니다. ‘여러분에게 생이 한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면 여러분은 무슨 일을 할 건가요??’라고 하자 대부분의 학생이 말했습니다. ‘저를 사랑해 준 부모님과 형제에게 사랑한다고, 그동안 고마웠다고 전화를 걸 겁니다. 아니면 편지를 남기겠어요.’, ‘그런데 왜 여러분은 전화를 걸지 않는 거죠? 지금 당장 전화를 걸어서 사랑한다고 말하세요.’라고 선생님이 말했고, 그날 수업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화걸기가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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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랑한다는 말을 잘 안하고 살죠.”

“실제로 우리는 9.11 테러 때 납치된 비행기와 불타는 쌍둥이 빌딩에서 사람들이 했던 행동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몇 분 남지 않은 자신의 운명을 예감하자 제일 먼저 아내와 아이들에게 전화를 걸어 ‘사랑한다’고 말했고, ‘더 많은 것을 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그 전화 내용이 세상에 공개될 때마다 전 세계는 울음바다가 되었죠.”

“예. 저도 기억납니다. 많은 사람들의 전화통화 내용이 대부분 ‘사랑한다’와 ‘미안하다’였죠.”

“9.11 테러와 같은 상황은 언제 우리에게 닥칠지 모릅니다. 삼풍백화점 붕괴로 수백 명이 죽은 현장 복구 중계를 보고 있던 선배는 자기 가족은 운 좋게 붕괴 한 시간 전에 쇼핑을 마치고 나왔다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어요. 같은 장소에 있었지만 찰나의 차이로 산 자가 되어 죽은 자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삶의 허망함과 아찔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몇 미터 차이로 죽음의 경계를 넘지 않은 성수대교 생존자부터 수많은 사고 당사자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죽음은 언제나 삶과 함께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하루하루를 후회 없이 살아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죠. 아마 창업자들에게 몇 분 또는 며칠의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면 가족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아이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주지 못한 것을 가장 먼저 후회할지 모릅니다. 그러니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지금 당장 가족과 하루하루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야 하는 겁니다.”

* 이 글은 ≪창업력≫ 책 내용의 일부입니다. (김중태 지음. e비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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